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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 최재형의 2030이여, 돈을 지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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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선택-중식당 '차이나 플레인'의 탄생의 비화

돈을 지배하는 자 vs 돈에 지배되는 자!(17)-기회를 만드는 비결

글 | 최재형 VIP wealth manager(VIP 자산관리 투자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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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이나 플레인 여의도 4호점.
단순복제는 무의미하다. 끝없는 고민으로 진화해야 한다!
 
IMF금융위기 직후에 대학을 졸업한 L대표는 대기업보다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학 졸업 직후에는 대기업에 취업한 친구들에 비해 초라했으나, 지금은 고급 중식 레스토랑 4개와 부실 채권 추심회사를 경영하는 대표로 자리매김했다.
 
조직에 묻어가는 것보다는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한때 아시아의 떠오르는 4마리 용 중 하나였던 우리나라는 1997년 국가 부도 위기에 처했었다. 당시 우리나라 정부는 국가 부도를 피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했다. IMF금융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 뭔가 새로운 목표와 비전이 필요했고 당시 정부는 정보통신(IT) 산업을 미래 비전으로 제시했다. 현재 우리나라가 글로벌 정보통신(IT) 강국이 된 것은 1997년 당시 정책적으로 육성한 정보통신 산업 덕분이다.
 
IMF금융위기 직후 코스닥 시장엔 주로 정보통신관련 기업들의 주식이 상장되어 활발하게 거래되었었다. 그러나 기술력은 있으나 아직 기업의 뼈대와 구조를 갖추지 못하여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수 없는 인큐베이팅(Incubating) 기업들의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이 있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장외시장 주식이었다. L대표는 사회 첫 직장으로 장외주식 거래를 주선하는 기업에 취직했다. 연봉이나 복지는 대기업에 비교할 바가 못되었지만, 신생 정보통신 기업들의 기술력과 기업 구조를 비교하고 분석함으로써 사업의 눈을 뜰 수 있었다.
 
장외에서 주식이 거래되는 기업들을 약 2년 정도 심사 평가하면서 인큐베이팅(Incubating)이 필요한 기업의 성장과정과 육성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2년 만에 장외주식 거래 회사를 퇴직하고 IR회사를 차렸다. 기술력은 있으나 홍보와 자금 모집이 필요한 기업을 홍보해주고 자금 투자를 연결 지원하는 회사였다.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그런 인큐베이팅이 필요한 기업에 투자하지는 않았다. 대박의 기회도 있었지만 쪽박의 위험도 컸기 때문이었다. L대표 역시 IR회사로 큰 돈을 벌지는 못했다. 그러나 많은 기업의 대표들을 만날 수 있었고, 또 많은 전주들도 만날 수 있었다.
 
기회는 우연히 시작된다!
 
정보통신(IT) 기업의 홍보와 자금주선을 연결하는 IR(홍보)회사를 경영하던 중 우연히 부실채권(NPL) 추심을 하는 회사를 알게 되었다. IMF금융위기 직후라서 은행에서는 부실채권을 매각할 필요가 있었고 동 부실채권을 매수하여 개인으로부터 채권을 회수하는 회사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L대표는 동 부실채권 추심회사에 투자하였다. 그런데 투자 후에 돌아오는 수익금이 예상보다 고수익이었다.
 
L대표 본인도 기업홍보(IR) 회사를 경영하고 있었지만 예상만큼 수입이 좋지 못하여 변신을 고민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부실채권 추심회사 대표를 만나서 수익모델 전체를 통으로 들어 보기로 하였다. 각 은행들이 부실채권 매각공고를 내고 동 채권매각 입찰에 참가하여 채권을 사온 후 직원들을 동원하여 대출금을 회수해 온다고 했다. 부실채권 액면 금액 100억 원짜리 한 뭉치를 담보 여부와 신용도에 따라서 80~90억에 사올 때도 있고, 10~20억 원에 사올 때도 있다고 했다. 따라서 대출금의 일부를 삭감해주고 대출금을 회수하더라도 채무자와 부실채권 추심회사 모두 윈윈이었다.
 
예를 들면 부실채권 추심회사가 신용대출 채권을 액면금액 100억 원의 20%인 20억 원에 사왔다고 치자. 그럴 경우 만약 5천만 원을 K은행에서 신용으로 대출받은 A씨는 70%를 감면 받고 1500만 원을 상환하면 70%를 면제받아 이익을 본다. 또 부실채권 추심회사는 약 70%를 감면해주고 1500만 원을 받더라도 약 50%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채권 회수가 전혀 안 되는 사람들도 있으므로 전체적으로 100억 원짜리를 20억 원에 사와서 25억 원만 회수해도 25%의 수익률을 올리게 된다. 물론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수익률은 낮아질 것이다.
 
사람을 관리하는 일은 내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L대표는 ‘바로 이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L대표 자신이 생각하기에 채권추심회사를 경영함에 있어서 자기가 직원 관리를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하여 자기가 알고 있는 자금력을 가진 전주들을 만나 부실채권 추심회사 사업모델을 설명하고 자금조달을 약속 받았다. 부실채권 추심회사를 성수동에 설립하고 금융기관에서 경매를 통해 부실채권을 100억 원 단위로 저렴하게 사와서 채권 추심업을 시작하였다.
 
L대표는 최근 몇 년간 기업의 심사 분석을 통하여 기업경영 초기 난관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헤쳐 나오는 방법 역시 알고 있었다. 대박은 아니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직원들의 급여와 투자자들의 이익 배당금을 돌려주고 약간의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큰 돈을 벌진 못했으나 투자자들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외식업계로 관심을 돌리다!

L대표는 IMF금융위기 직후 여의도 금융가에서 장외주식 거래업무에 종사했었다. 기업체를 홍보하거나 투자자들에게 설명회를 할 때 중소기업은 호텔 회의장을 이용할 수 없었다. 대신에 20명 내외의 사람들이 들어가서 파워포인트(PPT) 설명을 들으면서 식사가 가능한 식당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여의도에 있는 식당가 중에서 깔끔함과 회의실을 갖춘 식당이 있고 그 식당의 대표와도 단골고객으로서 친분이 있었다. 그리하여 복제식당을 1개 더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중식당 차이나 플레인은 그렇게 탄생한 식당이었다. 동네 다방이 모두 커피숍으로 바뀌어 버린 현실에서 중국식당도 단순 짜장면 집에서 한 차원 높은 레스토랑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차이나 플레인 1호점이 자리한 영등포의 타임스퀘어는 오픈 초기 사람들이 붐빌 정도로 장사가 잘되는 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L대표는 타임스퀘어 빌딩이 영등포 지역상권에서 최고상권 빌딩이므로 점차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타임스퀘어에 입점하기로 결정하였다.
 
L대표는 차이나 플레인 중식당 입점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원칙을 세웠다.
첫째, 지역 내 최고상권 빌딩에 입점한다. 둘째, 회의실과 홀을 반드시 최고의 수준으로 인테리어를 갖추어 여성들이 좋아하는 중식당 콘셉트를 유지한다. 셋째, 메뉴는 단순한 짜장면을 뛰어넘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중국 퓨전요리를 제공한다. 타임스퀘어에 연 중식당이 성공하면서 L대표는 중식당 경영에 자신감을 얻었다. 그리하여 차이나 플레인을 복제하여 확장해도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차이나 플레인 복제로 세포분열을 시작하다!

서여의도 렉싱턴 호텔 옆 최고 상권 자리에 임대매물이 나왔다. L대표는 인근 직장인들에게 깔끔한 공간과 퓨전 중국 요리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되어 추가 2호점을 복제하여 확장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얼마 후 부실채권 추심회사 사무실 인근인 성수동의 최고 상권 자리에 차이나 플레인을 추가 복제하여 입점할 기회가 생겼다. L대표는 망설이지 않고 차이나 플레인 3호점을 개점하였다. 그리고 여의도 전경련 회관 빌딩이 완공되자 동 건물에 차이나 플레인 4호점을 개점하였다.
 
세대가 진화함에 따라 다방커피가 스타벅스로 바뀌어가는 것처럼, L대표는 퓨전요리인 짜장면 역시 더 이상 뒷골목의 짜장면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화하는 고객들의 공간감각과 맛에 발맞춰 나갈 수 있다면 차이나 플레인이 스타벅스 못지 않은 세계적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드라마 ‘대장금’이 우리나라 음식 문화를 해외에 알렸다. 실제로 김치는 우리 고유 음식이지만 일본 기업들이 앞장서서 장사에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국음식은 정통 중국음식이라기보다는 퓨전 중국음식이다. 실제로 차이나 플레인의 요리 중에는 중국 음식보다는 퓨전 음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어떤 위대한 글로벌 기업도 설립 초기에는 허름한 출발을 했다. 초기부터 위대한 대기업으로 출발하는 기업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아울러 대부분의 기업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과 함께 늙어가고 또 사라진다. 물론 동시대 세대들과 성장하고 성숙하기도 한다.
 
어쩌면 미래에는 구글(Google)이 모든 제조업체를 지배할지도 모른다. 마치 월마트 같은 유통업체가 일반 제조업체들를 관리하고 제어하는 형식으로 변할지도 모른다. 시대 환경이 변하여 젊은이들은 도서관 대신 스터디 카페를 찾는다. L대표가 차이나 플레인을 전경련 회관 빌딩에 입점한 이유가 있다. 회사 내 아이디어 회의 대신 차이나 플레인에서 식사하면서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시대가 올 수 있다는, 변화된 미래를 반영한 것이다. 중식당 차이나 플레인이 새롭게 떠오르는 신세대들의 공간감각과 미각을 사로잡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한다면 무한복제도 가능해질 것이다. 돈은 그때 벌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다음엔 재산 증식의 마지막 단계인 남의 돈으로 사업하기를 알아본다.
등록일 : 2014-03-07 오전 9:51:00   |  수정일 : 2014-03-0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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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VIP wealth manager(VIP 자산관리 투자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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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 2014-03-21 )  답글보이기 찬성 : 11 반대 : 18
지난해가을부터 이곳 중식당에서주방설겆이를하고있다 친절하고편안한분위기땜에 담박에 결정하고 난생처음이어서 떨렸지만 아주친절한직원들이있어서 즐겁다 근데 대표가 직접서빙도하고 직원들에게꿈을가지라고 본인고생담도들려주는 친절한사람이라고자주말했다 드디어나도면담기회를가졌다 큰눈에 연민을가득담고 내걱정을이것저것 상세하게해주는데 따뜻함과진심이 가슴속까지파고들었다 눈물이났다 또 그는상당한독서가였으며 빠는걸음과는달리 말은 차분하고진중했다 내아들같이느껴졌다 이곳꿈의장소 차이나플랜에서 제2의인생을시작하려 2시간휴식시간을 너무나 소중히이용하고있다 용기내서 다시출발이다! 차이나플랜만세!!대한민국만세!!
김동숭  ( 2014-03-07 )  답글보이기 찬성 : 9 반대 : 17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성공한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분의 사례가 가슴에 와닿는 군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회 시장변화에 따른 조사와 대비 그리고 과감한
추진력이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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