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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하이메 아욘’의 재기발랄한 상상, 일상을 자극하다

대림미술관,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展 개최

글 | 선수현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7-15 오후 6:38:00


세계적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의 작품을 대림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 등 140여 점의 작품을 공개한다.
 
하이메 아욘은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타 디자이너다. 가구, 호텔, 레스토랑, 유통 매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예술과 상업 디자인을 접목해왔다. ‘엘르 데코’, ‘아키텍처 다이제스트’ 등이 개최한 국제 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14년 ‘타임’은 그를 ‘가장 창의적인 아이콘’으로 선정했다.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는 그는 오브제(사물)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발상은 기발하고 표현은 화사하다. 색감, 표현기법, 재료 등은 각기 통통 튀면서도 어우러진다. 아욘의 재기발랄한 창작 세계는 관람객이 일상에서 잊었던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전시는 ‘크리스탈 패션’ ‘아프리칸도 가족의 사연’ ‘트라팔가르의 체스 경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 ‘수상한 캐비닛’ ‘가구가 반짝이는 푸른 밤’ ‘아욘의 그림자 극장’ 등 일곱 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이채로운 판타지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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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팔가르의 체스 경기’. 사진=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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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캐비닛’. 사진=대림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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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욘의 그림자 극장’. 사진=대림미술관

1805년 영국-프랑스-스페인의 트라팔가르 해전을 모티브로 한 ‘트라팔가르의 체스 경기’는 단연 압도적이다. 대형 체스게임 설치 작품 ‘The Tournament’를 소개하는 공간으로, 체스 말 32점에 런던을 대표하는 건물, 타워, 돔 등을 작가만의 스타일로 그려 넣었다. 이 작품은 2009년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 설치돼 관객들이 직접 체스게임을 하도록 만들어 주목받았다. 그러나 조국 스페인에서는 자국이 참패한 전쟁을 모티브로 했다는 이유로 혹평을 들었다. 작품을 위해서라면 주제와 표현방식에 국한되지 않는 아욘의 자유분방함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70여 점의 작품이 담긴 ‘수상한 캐비닛’은 하이메 아욘이 소중한 것들을 모아놓은 공간이다. 다양한 스케일의 오브제, 스케치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마치 각각의 캐비닛 서랍에 정리된 작가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이번 전시를 위해 아욘이 최초로 선보이는 ‘아욘의 그림자 극장’은 초현실적이다. 거대하고 드라마틱한 상상 속 캐릭터는 시공간을 초월한 재미를 선사한다. 동시에 백색 메탈과 형형색색의 아크릴이 결합된 설치물은 빛과 그림자를 관통하며 저마다의 개성을 표출한다.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는 11월 17일까지 대림미술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1만원(성인), 월요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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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메 아욘. 사진제공: 대림미술관
등록일 : 2019-07-15 오후 6:38:00   |  수정일 : 2019-07-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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