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봄밤' 여배우 임성언, 마라톤과 등산 취미인 '은근 자연인'

글 | pub 편집팀 2019-07-07 22:25

오래 전부터 청춘물에서 많이 보았던 조연 연기자였다. 아주 유명하진 않았지만 늘 옆에 있는 듯 느껴진 친구였다. 한동안 떠나 있는 듯 싶던 '돌아온 배우' 임성언을 <여성조선> 7월호가 만났다. 여성스럽고 여리한 외모와 달리 반전 매력을 가진 건강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한층 더 노련하고 성숙한 여배우로 나타난, 그래도 여전히 상큼한 그녀의 매력 해부,


화이트 재킷과 슬랙스는 자라. 부츠는 마르지엘라. 이어링은 크리스챤 디올. 목걸이는 토리버치. 팔찌는 지방시.
연기를 시작한 지 오래됐죠.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요? 열아홉 살에 패션 잡지로 데뷔했어요. 드라마와 영화에서 단역으로 활동하다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이라는 예능에 출연했는데 이후로 많은 분이 알아보시더라고요. 24살 때 <하얀 거탑>에서 김명민 씨 아내 역을 맡았고, 그 후에는 미혼모나 새터민 같은 사회문제를 다룬 작품에 많이 출연했어요.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단막극 <놓지 말자 정신줄>이라는 작품이에요. 갑자기 촬영한 작품이라 역할에 대한 분석이 부족했음에도 애정이 갔어요.

현재 <봄밤>에서 한지민 씨 언니 역을 맡아 열연 중이에요. 아나운서에서 이혼, 임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감정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나요? 드라마로는 3년 만의 복귀작이라 걱정도 많았어요. 하지만 초반부터 화제성이 높은 드라마였고, 지금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어 촬영장 분위기는 더없이 좋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이서인은 부모의 기대와 동생들의 본보기로서 결혼을 선택하고, 이혼하기로 마음을 굳힌 상태에서 임신까지 하는 역할이라 감정 연기가 녹록지 않아서 작가님과 대화를 많이 나누고 있어요. 이서인이라는 캐릭터에 더욱 몰입하기 위해 극 중 남편인 이무생 오빠와도 되도록 말을 섞지 않으려고 노력할 정도죠.

아직도 <산장미팅> 속 풋풋한 대학생 이미지가 떠올라요. 굉장히 동안인데 평소 피부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기본에 충실한 편이에요. 얼굴은 물론 손까지 매우 건조해서 평소 보습에 신경을 많이 써요. 집에서도 동선 곳곳에 핸드크림을 두고 수시로 바르고요. 설거지할 때는 면장갑을 끼고 고무장갑을 껴도 손이 건조하거든요. 얼굴은 스킨부터 에센스, 앰플, 크림, 로션까지 아끼지 않고 듬뿍 발라요. 피부에 바르는 건 아끼지 않죠.(웃음) 평소 걷는 것을 좋아해서 날씨가 좋으면 무조건 걷는데, 그러다 보니 기미가 생길 때도 많아 겨울에 한 번씩 레이저 시술을 받아요. 스킨케어 제품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피부가 탄력 있고 탄탄해지려면 무엇보다 운동이 답인 것 같아요. 오늘은 화보 촬영을 위해 1시간 정도 땀이 날 때까지 걷고 메이크업을 받았어요. 원장님이 화장이 잘 받는다며 칭찬하시더라고요.(웃음)

평소 걷기를 즐기시나 봐요. 걷는 것도 좋아하고, 뛰는 것도 좋아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살이 나거나 몸이 아플 때가 많아서 평소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편이에요.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보다는 바깥에서 주변 풍경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해요. 하루에 최소 8000보 걷기를 실천하려고 노력해요. 시간 날 때는 1만 보 정도 걷고요. 일주일에 3일 정도는 1만 보 걷기를 해요. 작년부터는 마라톤도 시작했어요. 산에 오르는 것도 좋아하고요.

마라톤에 등산까지 ‘아재스러운’ 취미예요.(웃음) 지금 소속사 본부장님도 저보고 은근 자연인이라며 농담을 하세요. 마라톤은 본부장님 추천으로 시작했어요. 마라톤 대회가 그렇게 많은 줄은 처음 알았죠. 규모가 큰 마라톤 대회는 주로 광화문에서 출발하는데, 아침 일찍 고요한 광화문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보면 에너지를 많이 얻어요. 마라톤 하면 중장년층이 많이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실제로 현장에 가면 젊은 분은 물론 유치원생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즐긴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뛰는 행위 자체를 즐기러 오는 분도 있고 기록 경신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오는 분도 있어요. 저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재미를 붙여나가는 단계예요. 올해는 단계별로 뛰면서 기량도 향상시키고 무엇보다 기본기를 다지려고 해요.

이너뷰티에도 신경을 많이 쓰나요? 먹는 걸 엄청 좋아해요. 그래도 30대가 되면서 덜 먹으려고 노력하는 건 있어요.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죠. 고기를 먹더라도 담백하게 즐기려고 하고요. 요즘은 기름을 쫙 뺀 담백한 편백나무찜을 즐겨 먹어요. 매콤하면서도 담백한 해물찜도 좋아하고요. 나이 들수록 한식을 더 찾게 돼요. 식사 외에 몸에 좋은 것들을 이것저것 챙겨 먹는 편이에요. 히비스커스티, 노니액, 홍삼 같은 것들이요. 오메가-3나 칼슘, 마그네슘, 달맞이꽃 오일 영양제, 종합비타민도 챙겨 먹어요. 스케줄이 많아 몸이 피곤할 때는 밀크씨슬도 챙기고요. 2~3년 정도 되었는데, 좋은 화장품을 듬뿍 바르는 것보다 균형 잡힌 영양이 피부에도 이롭고, 무엇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을 챙기면서 컨디션도 훨씬 좋아졌어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나만의 힐링 법이 있다면요? 일단 맛있는 걸 먹어요. 고칼로리 음식을 폭식하는 게 아니라 찜해둔 맛집을 찾아가서 맛있게 먹어요. 음악 들으며 드라이브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끔 등산을 하기도 해요.

등산은 언제 시작했나요? 추천하고 싶은 등산 코스가 있다면요. 어릴 때부터 가족이 함께 자주 등산을 했어요. 중학교 때는 담임선생님이 산악부 특활 담당이어서 자연스럽게 등산부에서 활동했고요. 즐거운 기억이 많아요. 그래서인지 산에 간다는 건 ‘나를 기분 좋게 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에는 집 뒤에 있는 아담한 산에 자주 가요. 유명한 산으로는 태백산, 가야산, 지리망산을 추천하고 싶어요. 특히 통영 사량도 지리망산이 좋았어요. 지리망산이라는 이름은 날씨가 좋은 날은 지리산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해요. 양쪽으로 바다를 조망하면서 능선을 타는데 풍경도 아름답고, 군데군데 암벽 코스도 있어서 험하지만 저는 성취감이 느껴지더라고요. 등산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한번 가보시라고 추천해하고 싶어요.

결혼 계획은 없나요? 인터넷 포털 창에 제 이름을 치면 연관 검색어로 ‘결혼’이 뜨더라고요. 유부녀 역할을 많이 해서인지 이미 결혼했을 거라고 짐작하시는 분이 많은가 봐요. 결혼은 정말 하고 싶을 때는 곁에 사람이 없고,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을 때는 제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고 그랬어요. 어린 나이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인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조급한 마음을 갖지 않기로 했어요. 얼마 전에 동생이 아이를 낳았는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까 결혼은 물론 엄마가 된다는 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구나 싶어요. 그럼에도 가정을 이루고 엄마가 되는 일만큼 값진 일은 없다는 생각엔 변함없어요.(웃음)

앞으로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요? <봄밤>에서도 그렇고, 전작도 남편이 바람을 피워 힘들어하는 역할이었어요.(웃음) 제가 성격이 밝은 편인데요. 역할의 영향을 받는 건 아니지만 작품에서도 밝고 명랑한 연기를 하면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제 본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드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20대의 통통 튀는 매력이 아닌, 30대가 보여줄 수 있는 재기발랄하고 파워 넘치는 캐릭터의 연기를 한번 해보고 싶어요.

어떤 모습의 여성이 되고 싶은가요? 오드리 헵번이요. 주변인에게는 물론 가족에게도 아름다운 삶을 선물한 분이잖아요. 나눔을 실천하셨고. 나이 들어서는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멋졌고요. 또 언젠가 토크쇼에서 메릴 스트립이라는 배우를 봤는데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녀가 출연한 영화는 꼭 챙겨 보는데, 어떤 작품이든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이 존경스러워요.
 
본문이미지
화이트 재킷과 슬립 원피스는 자라. 이어링은 알렉산더 왕. 목걸이는 티파니. 반지는 입생로랑.

본문이미지
화이트 재킷은 자라. 티셔츠는 골프 왕. 바이올렛 컬러 스커트는 N21. 벨트는 크리스챤 디올. 이어링과 목걸이, 팔찌 모두 크리스챤 디올.

본문이미지
크롭트 톱과 레터 레깅스는 뉴발란스. 로브는 럭키슈에뜨.
등록일 : 2019-07-07 22:25   |  수정일 : 2019-07-07 22:30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NS 로그인
  • 페이스북 로그인
  • 카톡 로그인
  • 조선미디어 통합회원 로그인
  • pub 로그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