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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오! 캐롤> 돌연 하차, 3억 손배소 , 여배우와 불화설... 주병진은 왜?

개그맨 주병진이 수억원 대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렸다. 주연으로 출연했던 뮤지컬 <오! 캐롤>에서 돌연 하차했다며, 제작사가 그에게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과정에서 다른 출연진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글 | 임언영 여성조선 기자 2019-05-29 09:53

뮤지컬 <오! 캐롤>은 주병진의 데뷔 41년 만의 첫 뮤지컬 데뷔작이다. 1960년대 미국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에서 주병진은 남자 주인공 '허비' 역을 맡았다.
1960년대 미국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은 <오! 캐롤>에서 주병진은 남자 주인공인 ‘허비’ 역을 맡았다. 지난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선보인 주병진의 뮤지컬 도전기는 화제였다. 생애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그가 땀을 흘리며 연습하는 장면부터, 첫 공연을 하는 모습, 집으로 돌아와 혼자 자축하며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은 관심을 가졌다. 뮤지컬 <오! 캐롤>에 대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봤다.

그렇게 애정을 가지고 임한 본인의 ‘인생 첫 뮤지컬’ 작품이었던 <오! 캐롤>에서 돌연 하차해 주병진이 수억원 대의 손해배상소송에 휘말렸다. 제작사 엠에스컨텐츠그룹은 지난 2월 주병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주병진의 출연 소식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 티켓이 모두 매진됐다. 그런데 주병진이 하차하면서 기존 공연 일정을 취소해야 했고,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 환불해줘야 했다”는 것이 소송을 제기한 제작사의 주장이다. 당시 주병진의 공백은 더블 캐스팅된 서범석이 채웠다.

소송 내용 중에는 “갑자기 하차하면 공연 수익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수차례 간절히 출연을 요청했지만 끝내 거절당했다” “대외적으로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달라고 했지만, 실제 주병진은 병원에 입원하지도 않았고 골프 치러 다니는 등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등의 폭로가 담겨 있었다. 연습 도중 상대 여배우와 다툼이 있었고, 화가 나 더 이상 연인 관계로 연기를 못 하겠다고 말하고 하차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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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책임하다 vs. 충분히 합의 후 하차했다

주병진 측근 A씨를 통해 이번 소송의 전말을 들을 수 있었다. 공연제작사를 운영하는 그는 이번 소송의 전말을 알고 있는 인사다. 현재까지 주병진과 꾸준히 연락을 나누는 중인 그는 이번 일로 주병진이 굉장히 난색을 보이는 중이라며 근황을 전했다. 과거 소송 사건으로 언론에서 한 차례 이미지가 얼룩진 경험이 있기 때문에, 주병진은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대처하고 있다고.

본인 역시 공연 제작자이기도 한 측근은 “공연을 하는 중 배우에게 불의의 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 그렇다고 ‘당신을 보러 관객들이 왔으니 손해 본 내용에 대해 책임지시오’ 할 수는 없는 문제다. 배우도 상처를 받고 힘든 상황인데,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 때문에 이번 소송도 단호하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장에 제기된 내용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당시 독감이 유행하던 시기였다. 주병진의 몸이 실제로 안 좋았고, 병원 진료 기록도 있다. 목소리가 안 나오는데 어떻게 공연을 할 수 있겠냐”고 상황을 전했다.

소장에 명시된 상대 여배우와의 불화설과 하차 후 골프를 쳤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상대 여배우와 불화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 하차 후 골프를 쳤다는 대목도 있는데, 그건 오래 전에 약속된 자리였다. 미리 예약이 되어 있었던 자리에 나간 것까지 비난하는 것은 무리 아닌가”라면서 다소 과장된 부분이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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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주병진 하차로 인해 티켓 환불이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예매처에서 환불 과정 확인만 하면 간단하게 해명 가능한 부분이다.

측근은 소장의 내용을 조목조목 해명하면서도, 배우가 컨디션 관리에 실패한 것이 책임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노래하고 연기하는 입장에서 컨디션 관리는 배우의 중요한 덕목이다. 다만 당시 주병진의 하차는 제작사와 충분히 합의를 해서 진행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다른 <오! 캐롤> 관계자에 따르면 주병진은 실제 뮤지컬에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해진다.

작년 8월 공연 당시 <오! 캐롤>은 배우들의 악재가 겹치면서 공연 중 난항을 몇 차례 겪었다. 당시 주병진이 맏형으로서 중심을 잡아줘서,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끌어갔었다고.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큰 사고를 겪으면서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작품을 끌어갔었는데, 이런 논란이 생긴 것이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측근은 주병진이 공인으로서 굉장히 조심스러워한다는 사실을 전했다. 오래 전 언론에서 다뤄진 사건들이 꼬리표처럼 있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항상 이치에 맞게 생각하는 젠틀한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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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환갑 맞은 연예계 대표 싱글남

주병진은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대표적인 연예인이다. 외식, 제조업 같은 사업은 물론 운동, 코미디, 개그, 드라마, 토크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해왔다. 최근에는 과거 본인이 창업한 뒤 떠난 속옷회사 ‘좋은사람들’의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사업가로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반려견을 키우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애견인들의 관심과 사랑도 받는 중이다. <개밥 주는 남자>에 출연해 본인의 반려견인 웰시코기 삼형제와의 에피소드를 대거 방출했다. 대, 중, 소라는 이름을 붙인 반려견과의 일상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젠틀한 이미지로 40년째 사랑받고 있는 주병진은 연예계 대표 ‘럭셔리’ 싱글남이다. 200평이 넘는 펜트하우스에 사는 그의 집은 3개의 야외 테라스, 스파 욕조, 사우나, 대형 욕실 등이 갖춰져 있다. 아파트 꼭대기 2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의 집이 공개됐을 때 그의 럭셔리한 싱글의 삶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렇게 모든 것을 갖췄지만, 인간적으로 진솔한 이야기로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자신의 집을 방문해 부러워하는 후배들에게 일침을 가했던 것이다. “어릴 적 가난했기에 좋은 집 갖기를 꿈꿨고, 방송과 속옷 사업에서 노력해서 꿈을 이뤘다”는 비하인드를 전하면서 “막상 살아보니 집은 껍데기”라며 “이 넓은 공간 속에 나 혼자 있는 게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집이 완성되는 것”이라고 말해 진한 여운을 남겼다.
등록일 : 2019-05-29 09:53   |  수정일 : 2019-05-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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