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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대디 샘 해밍턴의 수면무호흡증 관리법

“사용자 편의 고려한 양압기 덕분에 꿀잠 자요!”

KBS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유쾌하고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방송인 샘 해밍턴. 고질적이던 수면무호흡증을 이겨내고 이제 편안하게 숙면을 취한다는 그에게 꿀잠 노하우를 들어봤다.

글 | 박미현 에디터

수면무호흡증 치료를 위해 양압기를 착용하고 수면 중인 샘 해밍턴
샘 해밍턴, 수면무호흡증 진단 및 치료 전도사로 나서다!

두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지만 사실 그는 오랜 시간 고민해온 것이 있다. 바로 잠을 충분히 자도 계속 피곤하고 가끔은 코까지 골면서 잠을 잔다는 것.

“결혼 후 아내가 ‘어제 코까지 골면서 잘 자더라’는 말을 가끔 했어요. 물론 저 때문에 잠을 설친 아내에겐 미안했지만 어떤 질환의 증상이라고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죠. 그냥 좀 피곤하거나 잠이 깊이 들면 누구나 코를 곤다고 여겼으니까요. 그런데 밤에 8~9시간을 자도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아프거나 낮에 너무 졸린 거예요. 게다가 방송 활동이 많아지고 아내를 도와 육아를 병행하면서 이런 증상이 지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얼마 전 병원에서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알게 되었죠.”

2017년 11월, 둘째 아들이 태어나면서 그는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다. 그리고 40대에 접어드니 이제 정말 가족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바로 운동과 수면무호흡증 관리다.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성이 높고, 특히 35세 이상 남성, BMI(체질량) 지수 30 이상, 목둘레가 굵은 경우 수면무호흡증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가 많아 수면무호흡증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딱 제 또래 아빠들이잖아요. 사실 특별한 수면질환 없이 하루 6시간 이상 건강한 수면 상태를 유지하면 낮 피로감이 사라지고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잘 필요도 없다는데, 이런 사실은 아빠뿐 아니라 육아와 일을 함께 하는 워킹맘에게도 중요한 것 같아요. 질환 정보와 진단,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호주에서는 이미 대중적으로 수면무호흡증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 한국에선 많은 사람들이 질환으로 인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코골이를 단순히 잠버릇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있고, 잠을 적게 자는 것을 경쟁력이라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은 것처럼 수면무호흡증은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질환인 만큼 한국에서도 수면무호흡증 위험성과 치료의 중요성이 알려져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잠을 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코골이’ 지속되면 ‘수면무호흡증’ 질환 의심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의 대표 증상이다. 보통 코를 골면서 자면 잠을 깊이 잘 자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도중 코를 골거나 숨을 잠시 멈추는 무호흡이 여러 차례 반복되며 저산소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변 사람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본인의 신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코골이와 함께 불면증, 주간피로감, 주간졸림증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있다. 실제 수면무호흡증 환자 70~95%에서 코골이가 관찰됐다. 수면무호흡증은 30~70세 성인 10명 중 3명(26%)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인구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지만 이 중 대부분인 약 90%가 치료를 받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거나 졸음운전,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미리 진단받고 치료 및 관리하는 것 중요하다.

“별일 아니라고 방치했던 코골이가 사실은 몸이 제게 보낸 건강 적신호였어요. 다행히 저는 1차 치료로 권장되는 양압기 치료를 시작했고, 삶의 질이 개선되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수면장애를 겪는 많은 분들도 수면 질환 관리 및 치료법에 대해 올바르게 알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저부터 꾸준히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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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압기 선택 시 고려사항을 설명하는 샘 해밍턴


양압기 선택 시 사용자 편의성 높은지, 환자 관리 시스템 있는지 등의 체크가 필수

양압기는 잠자는 동안 기도에 일정한 압력의 공기를 불어넣어 숨길을 열어줌으로써 호흡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치로, 대부분의 수면무호흡증 환자에 적용 가능한 표준 치료법이다. 실제 미국수면학회(AASM, America Academy of Sleep Medicine) 가이드라인에서 중등도 및 중증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첫 번째 치료 옵션으로 양압기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샘 해밍턴은 양압기를 선택할 때 치료에 적응하기 쉽고 직업적 특성상 시공간 제약 없이 사용 기록을 안정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양압기 사용 내역, 기기 상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모두 가능한 환자 관리 시스템을 통해 ‘커넥티드 서비스(Connected Service)’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양압기 사용 과정 중 ‘양압기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 ‘양압기 사용 시 궁금한 점’ 등을 언제 어디서든지 의료진에게 묻고 지원 받을 수 있어야 지속적으로 제대로 양압기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양압기는 수면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의 적절한 압력이 적합한 타이밍에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이와 관련해 치료 알고리즘이 입증된 기기인지, 사용자의 호흡 상황에 맞게 압력이 자동으로 조절되는 기능이 있는지 살폈습니다. 양압기는 제 얼굴에 직접 착용하는 마스크를 통해 압력이 전달되는 것인 만큼 마스크 역시 꼼꼼히 체크했습니다. 마스크의 밀폐성은 어떤지, 피부에 닿는 만큼 양질의 실리콘을 활용했는지 등을 확인했죠. 또 수면 중에 마스크가 벗겨지는 경우도 있어 이런 상황에 대비해 환자 호흡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기기가 작동되는지도 살폈습니다. 밤에 사용하는 만큼 실내 조도, 기기 사용 여부에 따라 자동 밝기 조절이 되는지도 확인했고요. 이렇게 꼼꼼하게 살피고 체크해서 저에게 맞는 양압기를 만난 덕분에 요즘 수면의 질이 한층 좋아졌어요. 여러분도 수면장애로 고생하고 계시다면 하루 빨리 치료하시고 편안하게 숙면하시길 바랍니다.”
 
 

 

# 수면무호흡증 자가 진단 테스트

□ 코를 곤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 수면 중 가끔 숨을 멈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 숨을 헐떡거리며 일어난 적이 있었나요?
□ 밤에 충분히 수면하였음에도 낮에 피곤함을 느낀 적이 있나요?
□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가끔 입이 마르거나 목이 따끔거린 적이 있나요?
□ 가슴 쓰림이나 위산 역류 혹은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약을 복용하고 있나요?
□ 고혈압 증상을 가지고 있나요?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벼운 두통을 느낀 적이 있나요?
□ 당신의 성별은 남자인가요?
다음 중 해당하는 항목을 체크한 뒤 그 수가 많을수록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등록일 : 2018-10-18 09:58   |  수정일 : 2018-10-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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