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FUN | 방송·연예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치즈인더트랩>의 '유정 선배', 박해진에게 연애란?

배우 박해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가 있다. 예전엔 ‘연하남’으로 누나들의 여심을 설레게 했다면 이젠 ‘유정 선배’로 소녀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또 한 번. 달콤하고도 치명적인 ‘유정 선배 앓이’가 유행 중이다.

글 | 신나라 TV리포트 기자   사진제공 | 마운틴무브먼트

‘연하남’에서 ‘유정 선배’로 타이틀 교체

‘연하남’을 벗으려고 부단히 노력한 박해진. 길을 걸으면 ‘설칠이’ 혹은 ‘칠공주’라고 부르는 소리를 듣고 다른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 과정에서 만난 게 ‘유정 선배’였다.

박해진이 아닌 유정 선배는 떠올릴 수 없을 만큼 웹툰 <치즈인더트랩>(이하 ‘치인트’)이 드라마화된다고 했을 때 박해진은 캐스팅 1순위였다. 외모가 만화를 찢고 나온 유정 선배 그 자체여서다. 그래서였을까. 드라마 <치인트> 종영 직후 그는 곧바로 영화 <치인트> 출연을 결심했다. 드라마에서 다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박해진에게 유정 선배는 마지막 숙제와 같은 존재였다.

외모는 캐릭터 그 자체, 연기도 딱히 흠잡을 만한 곳이 없는 그인데, 자꾸만 고민이 늘어갔다. 말랑말랑한 로맨스를 선호하지 않기 때문. 박해진은 “드라마를 찍을 때도 이 부분을 완성하기가 가장 힘들었는데 영화까지 또 찍게 됐다. 또 하려니까 힘들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럼에도 박해진이 택한 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었다. 박해진은 드라마 속 박해진을 뛰어넘어야 했다. 그는 “극 중 유정이 25살이고, 저는 36살이다. 감히 대학생 연기를 한다는 게 어떤 점에서는 불편하기도 하고, 보시는 분들도 썩 와 닿지 않을 수 있다.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좀 더 어린 유정을 표현하기 위해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백팩도 메고 커피도 손에 쥐었다. ‘이런 맛에 대학 생활을 하는구나’ 생각하면서 잠시 잠깐 캠퍼스의 여유를 느낀 시간이었다. 그는 “영화에서는 외모보다 캐릭터 중점으로 봐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모만큼이나 차갑다, 너란 남자
 
본문이미지

그럼, 유정 선배 말고 인간 박해진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박해진은 “성격 자체가 살갑고 따뜻한 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맺고 끊는 게 현실적이고 냉정하다. 일과 관련한 부분은 물론 친구, 가족, 이성 관계에서까지 차갑다는 얘기를 듣는 편이다. 대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따뜻하기보다 살짝 어려운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에서 만들어진 성격이었다.
 
박해진은 “어려서부터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무시당한 일이 있었다. 처음엔 잘 얘기하다가 나이를 알면 상대의 태도가 변하더라. 쉬워 보이면 안 되겠다. 쉽게 말을 걸 수 있는 사람보다 조금은 어려운 사람이 되고 싶었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문제는, 쉬워 보이지 않는 건 좋은데 실제로는 쉬운 성격이란다. 그런 부분에서는 유정과 닮았다. 유정은 복합적이고 이중적인 인물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단순하다. 적어도 박해진의 눈에는 순수하고 순진한 성격에 가깝다.

최근 <치인트> 배우들의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실제로 박해진이 ‘걸토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동료배우 오연서의 입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다. 오연서는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박해진 오빠는 워낙 척척박사라서 걸토크가 가능하다. 피부과 공유, 화장품, 웹툰 등 전반적으로 다 잘 안다. 다양한 정보를 섭렵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박해진은 “관리하고 관리 받는 걸 좋아한다. 실제로 신제품이 나오거나 좋다고 하면 직접 써본다. 써보고 좋은 건 공유해준다”고 밝혔다.

박해진이 걸토크가 가능해진 건 그의 무한한 호기심 때문이다. 궁금한 건 못 참는 성격이다. 평소에도 휴대전화를 손에 쥐고 계속 검색을 한다. 심지어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으면 성분까지 일일이 검색해본다. 박해진은 이날 걸토크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면서 “많은 소스를 갖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내 취재진을 한바탕 웃게 했다.
 

서른 여섯, 박해진에게 연애란?
 
본문이미지

박해진은 이렇다 할 떠들썩한 열애설이 없다. 그에게 연애를 하지 못하는 이유를 물으니 “바쁘니까”라는 답이 돌아왔다. 그도 그럴 것이 박해진은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등을 활발히 오가며 활동 중이다. 최근엔 한국 스타 최초로 중국 웨이보에 영상 채널을 개설할 정도로 중국 내 그의 입지는 이미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박해진은 “일이 바쁘다 보니 분명 일을 핑계로 잘 챙겨주지 못할 것이라는 게 불 보듯 뻔하다. 그걸로 다투고 싶지 않다”면서도 “연애를 하면 절대 피곤한 스타일은 아니다. 배려도 잘하고, 사랑할 때만큼은 연애에 올인하는 순정남이다”라고 했다.

일이 바빠 연애는 못 하고 있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은 항상 생각하고 있단다. 박해진은 “누군가를 만날 때 ‘저 친구는 결혼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한참을 고민하고 만난다. 언제 연애할지 모르겠지만 하게 된다면 나이가 나이인 만큼 그런 고민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소박하고 자연스러운 사람이 좋다. 나와 닮은 부분을 가진 분을 보면 가슴이 뛰고 같은 취미를 지녔거나 말이 잘 통하면 좋더라. 대화할 때 서로 관심사가 같다면 밤새 얘길 나누며 감정을 교감할 수 있을 테니 그런 공감대가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어찌 됐건 연애고, 결혼이고를 떠나 이날 인터뷰의 결론은 ‘박해진은 지금 일할 때’라는 것이다. 그는 “일은 항상 많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일이 없어서 뭐라도 해야 할 때가 아니라 일을 골라서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감사하다. 언제까지 이렇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향후 어느 정도는 일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등록일 : 2018-04-05 09:20   |  수정일 : 2018-04-05 09:48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