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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오늘도 잘생긴 배우 정우성

지난해 1월 영화 <더 킹>에서 비리 검사로 묵직한 카리스마를 뿜어낸 배우 정우성이 북한 요원의 옷을 입고 다시금 연말 극장가를 두드렸다. 영화 <강철비>(12월 14일 개봉)는 한국 영화 최초로 핵전쟁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정우성은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가 되어 지금까지 쌓아온 액션 내공을 분출했다.

글 | 이우인 TV리포트 기자

어쩌다 보니 잘생겼다는 말로 웃음을 주고 있다”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어제도 잘생기고, 오늘도 잘생기고, 내일도 잘생긴 거 아니냐. 눈도 깊다. 이런 걸 어떻게 다 꼽느냐”고 열거했다. 그러나 이내 “잘생긴 걸로 웃기는 것도 지쳤다. 그만 잘생기겠다.
 

<변호인> 못 이룬 인연, <강철비>로 완성

<강철비>는 <변호인>으로 1000만 흥행을 거둔 양우석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차기작으로 기대감이 높다. 기대는 흥행으로 이어졌다. 개봉 3일 만에 100만 고지를 돌파한 것. <강철비>의 흥행 속도는 <변호인>보다 빠르다.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은 <변호인>에서 만날 뻔했지만, 연이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년 만에 푼 한(恨)이 좋은 성과까지 낳으니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우리끼리는 (캐스팅에) 큰 의미를 부여하진 않아요. 서로의 선택에 대해서는 존중해줘야 해요. (<변호인>)은 자연스럽게 흘러간 작품이라 생각해요. 그때 못 해서 아쉬웠으니 꼭 다음에 만나야 한다고 약속한 적도 없거든요.”

심플하게 처음 만난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은 완벽에 가까운 시너지를 빚었다. 양 감독과의 호흡에 정우성은 만족감을 드러낸다. “양우석 감독은 좋은 화자이자 기획자다. 화두를 뚝심 있게 읽어나가면서 던질 줄 안다. 보통의 감독들은 스크린을 통해 제삼자에게 조바심이나 아픔을 보이는데, 양 감독은 단 한 번도 자신을 의심하지 않았다.”

이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 정우성은 “<강철비>는 장면마다 우리로 하여금 북한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할 여지를 숨겨놨다”며 “자유롭고 열정적으로 고민했으면 좋겠다. 영화를 통해서든, 사회적인 이슈를 통해서든, 관계에 대해서든”이라는 철학적 바람을 덧붙인다.
 

<아수라> 이어 두 번째 만난 동갑 ‘꽉꽉이’

정우성과 <강철비> 이야기를 하면서 절대로 빼놓고 설명할 수 없는 배우가 있다. 바로 1973년생 동갑내기 곽도원이다. 곽도원은 이번 영화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등장했다. 정우성과는 <아수라>(2016)에 이어 벌써 두 번째 호흡이다.

정우성은 “곽도원과는 <아수라> 때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그때 남다른 케미스트리에 대한 재미를 봤다. 곽도원이 나를 정말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게 느껴진다. 좋은 동료애를 느끼는 것도 작품 못지않게 좋은 선물로 다가온다”며 만족스러운 미소를 보인다.

“곽도원과 동갑이라는 말이 웃길 줄 몰랐다” “곽도원과 자동차 데이트를 주로 했다” “평소엔 ‘꽉꽉이’라 부른다” “잔소리를 잘 들어주는 친구다”라는 말엔 곽도원과 정우성이 쌓은 친분의 깊이가 묻어났다.

특히 대중적인 배우로서 후배인 곽도원을 생각하는 선배 정우성의 마음은 단순하지 않았다. “<아수라>를 함께 작업하면서 ‘꽉꽉이’로부터 밀양에서 한 연극, 집안 사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다”며 “꽉꽉이의 지난 삶은 고단했다. 나 역시 넉넉한 삶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에게 동질감을 느꼈다”고 속내를 전했다.
 

UN 난민기구 친선대사 우성이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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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난민기구 친선대사에 대해서도 물었다. 2014년부터 4년째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 중인 정우성은 올해 난민촌을 두 번 방문했다. 최근엔 방글라데시 콕스 바자르에 있는 로힝야 난민촌을 다녀왔다.

“르완다 대학살보다 더 심각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나라도 빨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방문 이유를 밝힌 정우성. ‘UN 친선대사라는 이름만 걸어놓은 거 아니냐’는 편견을 깨기에 충분했다.

“난민들도 한류를 체험하고 있어요. 한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삼성 휴대전화와 현대자동차를 알죠. (난민의 현실은) 우리와 무관한 문제가 아닙니다. 과거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던 나라가 그런 도움을 되돌려주는 일 또한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모두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잘생긴 걸로 웃기는 진짜 미남

정우성 하면 오래전부터 많은 남자가 닮고 싶어 하는 이상적이면서 신비로운 미남이었다. 그런데 정우성이 그런 ‘잘생김’을 인정한 뒤로 신비로움은 깨졌고, 대중성은 짙어졌다. 최근엔 ‘대한민국 미남 대표’ 장동건도 잘생김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며 정우성의 뒤를 따르고 있다. 그 덕에 ‘잘생김 커밍아웃’이란 말도 생겨났다.

정우성은 “어쩌다 보니 잘생겼다는 말로 웃음을 주고 있다”며 자신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어제도 잘생기고, 오늘도 잘생기고, 내일도 잘생긴 거 아니냐. 눈도 깊다. 이런 걸 어떻게 다 꼽느냐”고 열거했다. 그러나 이내 “잘생긴 걸로 웃기는 것도 지쳤다. 그만 잘생기겠다”고 피로감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놀라운 건 20대 정우성은 자신의 외모를 잘 알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그는 “배우가 되기 바쁜데 얼굴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럴 여유가 있는 사람이 어디 있나. 그런 평가도 쑥스럽고 숨게 되더라”고 말했다. 오히려 나이를 먹으며 미남 배우 찬사에 너그러워졌다.

“‘왜 자꾸 외모로 가지’ 그러면서 오히려 어느 시점에는 인터뷰하다가 농담으로 ‘잘생긴 게 최고죠’라면서 희화화했어요. 이제는 그게 더 파급력이 생기면서 대중을 세뇌시킨 것 같아요. 제 생김새를 신경 썼다면 <똥개> 안 했어요. <마담 뺑덕>도 안 했고요. 엄철우를 제가 왜 합니까. 외교안보수석을 했죠.(웃음)”
 

그에겐 너무나 어려운 사랑,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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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외모에 매우 솔직한 이상으로 사랑에도 솔직한 배우다. 청춘 스타로 전성기를 누리던 당시, 그는 데뷔 전부터 교제한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10년 이상 열애를 지속했다. 그러나 이후 정우성은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헤어진 지 오래됐다”며 결별을 알렸다.

그는 이후 2011년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으로 호흡한 배우 이지아와 쿨하게 공개 열애를 시작한다. 그러나 이들의 열애는 이지아와 전 남편 서태지의 이혼 소송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정우성은 이지아와 서태지의 과거가 밝혀진 후에도 이지아와 관계를 이어가며 순애보를 보여줬다. 그러나 루머가 쏟아지면서 결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전 연인과의 짧은 만남을 솔직하게 언급하는 정우성의 배려는 두고두고 회자됐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났고, 정우성은 어느덧 핑크빛 소문과는 무관한 삶을 사는 중이다. 배우들을 모아 아티스트컴퍼니를 운영하는 동시에 배우로, UN 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눈코 뜰 새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다.

“이왕 나이 먹는 거,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이다. 많은 걸 갖춰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는 그의 말처럼 정우성은 멋지게 나이를 먹는 골드 싱글남이 됐다.

영화에서 딸을 둔 아버지를 연기한 정우성이 생각하는 실제 결혼은 무엇일까. 그런 질문에 정우성은 “나이를 자꾸 더 먹으니 그게 점점 어렵고 복잡해진다”며 “‘빨리 가야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2세에 대해선) 약간 조급증이 생기는 부분도 있다”는 고민을 토로한다.

“결혼을 빨리 하고 싶기도 했다. 20대 중반부터 28, 29살엔 가야지 했는데, ‘바람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실적으로 쉽지 않더라. 지금도 그렇다.”
등록일 : 2018-0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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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오류  ( 2018-01-16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1
좌좀어용광대. 머가리깡통이 졸부가 되면 얼마나 추악해지는지 드러나는 사례. 왜 좌파들이 광대 딴따라들을 선전선동 최전방에 세우는지도 이런 새ㄲ1들을 보면 알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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