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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인베이전, 방탄소년단 신드롬

이 정도면 신드롬 수준이다.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라는 수식어로 전 세계 무대에서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 얘기다. 이들의 인기는 어디서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글 | 서재경 여성조선 기자   사진제공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영국 밴드 ‘비틀스’가 미국시장에 진출해 빌보드 차트를 점령한 ‘브리티시 인베이전(영국의 침략·British Invasion)’과 비교될 정도다. 오죽하면 외신들에서 “코리안 인베이전(한국의 침략·Korean Invasion)”이란 신조어를 내놓고 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현재 신드롬에 가까운 수준이다. RM,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방탄소년단은 2017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 5월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12월 빌보드 연말 결산 ‘2017 톱 아티스트’ 차트에서 10위에 올랐다. 에드 시런, 브루노 마스, 켄드릭 라마, 저스틴 비버 등 서구권 유명 뮤지션들이 오르는 차트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11월엔 미국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에 초청받아 한국 가수 최초로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9월 발매한 미니 앨범인 에 담긴 ‘DNA’는 케이팝 중 유일하게 빌보드 ‘2017 베스트 송 100’ 49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미국 3대 토크쇼로 꼽히는 NBC <엘렌 드제너러스 쇼>,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 ABC <지미 키멜 라이브> 등에 모두 출연한 것 역시 화제가 됐다.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두고 ‘1일 1신기록’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이들은 ‘아시아 최초’ ‘한국 최초’로 전 세계를 누비며 활약하고 있다.    

2013년 싱글 앨범 <2 COOL 4 SKOOL>로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프로듀서이자 작곡가로 유명한 방시혁 대표가 설립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출신 보이그룹이다. 멤버인 RM조차 “(방탄소년단이) 망할 줄 알았다”고 얘기했을 정도로 데뷔 초기엔 앞으로 활동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소규모 기획사 출신이란 핸디캡을 이겨내고 3대 대형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 그룹과 견줘도 손색없는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상남자’ ‘Miss Right’ ‘I NEED U’ ‘쩔어’ ‘불타오르네’ 등 앨범 수록곡을 연달아 히트시키고, 2016년 발매된 정규앨범 에 수록된 ‘피 땀 눈물’로 정점을 찍는 대중적 인기를 얻은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퍼져나간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안무 영상 등은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특히 2015년 발매된 앨범 <화양연화 pt.1>의 ‘쩔어’라는 곡이 유명 유튜버를 통해 알려지면서 해외 팬들을 끌어 모았다. 방시혁 대표 역시 “‘쩔어’가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덤을 결집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뭘까. 데뷔 때부터 남달랐던 행보를 되짚으며 인기 요인을 분석해봤다.
 

보기 드문 수장, 방시혁

방탄소년단의 기획사 대표 방시혁은 기존 연예 기획사 대표들과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방탄소년단을 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저한 트레이닝과 엄격한 규율 속에서 아이돌을 ‘키워내는’ 것이 아니라, ‘파트너’로 동등하게 대우한다는 것. 지난 12월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3 윙스 투어 더 파이널(이하 윙스 투어)> 전 열린 기자간담회 인터뷰에서 방 대표가 내놓은 발언이 이를 방증한다. 자신을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등으로 수식하는 것에 대해 “아티스트는 누군가 창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아버지’ ‘아빠’라고 불리는 순간 방탄소년단은 객체가 되고 내가 그들을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 철학과는 맞지 않는 호칭이다”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작자로서 방탄소년단의 목표를 짚어달라는 질문엔 “방탄소년단의 목표를 내가 얘기하는 게 적절한 것 같지 않다”며 “방탄소년단 목표는 본인들이 말하는 게 맞다. 나도 당연히 방탄소년단이 해줬으면 하는 게 있고,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하지만 이 정도 올라온 가수들의 꿈은 본인들의 입으로 말하는 게 맞다. 방탄소년단에게 다시 물어봐달라. 그 부분이 나도 궁금하다”고 답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소속 그룹을 믿어주고, 그들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설정하도록 맡기는 방 대표의 제작 방식 덕분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직접 곡을 만들고 앨범 프로듀싱까지 도맡으며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는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공장에서 찍어내듯 철저한 관리·공정을 거쳐 데뷔시키는 기존 아이돌 제작 방식에 반기를 들고, 자신만의 철학으로 방탄소년단을 세상에 선보인 방 대표는 그런 면에서 ‘보기 드문 수장’이다.
 

‘약’이 된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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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에겐 종종 소셜미디어가 독이 되기도 한다. 무심코 올린 사진이나 글이 대중의 심기를 거스를 수 있고, 이는 곧바로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례로 한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광복절에 일장기와 전범기 모양 이모티콘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리는 바람에 대중의 뭇매를 맞고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까지 했다. 일본 콘서트 투어를 마치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올린 글이라는 해명이 있었으나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소셜미디어에 실수로 사생활 사진을 올려 겪지 않아도 될 스캔들에 휘말리거나, 게시물에 말실수해 공들여 쌓은 좋은 인상을 하루아침에 무너뜨리는 아이돌도 종종 볼 수 있다. 오죽하면 팬들이 나서서 소셜미디어 활동을 반대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이렇듯 아이돌에겐 주로 ‘독’이 되던 소셜미디어를 ‘약’으로 잘 활용한 케이스가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이들은 독특하게도 데뷔 전부터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 등 소셜미디어 계정을 활용하여 팬들과 소통을 이어왔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가 방탄소년단의 팬이 되었다는 모 매체 에디터는 “방탄소년단은 데뷔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잘 활용한 케이스다. 세련된 방식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게시물을 올렸다”며 “데뷔 이후에도 유튜브 ‘방탄TV’ 계정을 통해 본인들의 일상을 공유하는 ‘방탄밤(bomb)’이란 콘텐츠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왔다. 자기들끼리 더빙을 하거나 패션쇼를 하는 등 모습을 올렸는데, 하이라이트 편집본이 생길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탄소년단은 유튜브에 최적화된 그룹이다. 유튜브는 자동으로 다음 영상을 재생해주는 기능이 있지 않나. 그렇게 영상을 계속 이어서 보다 보면 이들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며 유튜브가 방탄소년단 인기에 미친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실제로 해외 팬들의 경우, 유튜브나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을 처음 접하고 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증명하듯 방탄소년단은 지난 12월, 2017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트윗된 글로벌 트위터 계정에 뽑혔다. 월 1회 이상 트위터를 사용하는 전 세계 트위터 활성 사용자 수가 3억3000만 명에 달하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는 엄청난 영향력을 보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계정 중 처음으로 구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한 것 역시 방탄소년단의 계정이었다. 
 

‘영업의 달인’ 아미(ARMY)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이름이다. 방탄소년단은 총알을 막아내듯 10대와 20대들에게 쏟아지는 사회적 억압과 편견을 막아내고,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미는 방탄복과 군대(Army)가 늘 함께 가는 존재인 것처럼 방탄소년단과 팬클럽이 항상 함께하겠다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

가수와 팬클럽의 긴밀한 관계는 작명에서만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다. 방탄소년단은 팬들의 홍보와 ‘영업(자신이 좋아하는 가수를 다른 사람들도 좋아하도록 영업하듯 알린다는 의미)’ 덕을 톡톡히 본 가수 중 하나다. 특히 방탄소년단이 해외에서 비주류 뮤지션으로 반짝 인기를 얻는 것이 아니라, 메인 스트림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배경엔 해외 팬들인 ‘글로벌 아미’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유튜브에서 ‘React to BTS(방탄소년단에 대한 반응)’를 검색해보면 200만 건이 넘는 동영상이 조회된다. 이는 글로벌 아미들이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나 춤 연습 동영상을 처음 접한 주변인의 반응을 찍어서 올린 것들이다. 방탄소년단에 관심 없던 외국인들이 영상을 하나씩 감상하며 점점 방탄소년단의 매력에 빠져드는 모습을 재미있게 연출한 것이 주 내용이다.

이러한 리액션 영상은 입소문을 타고 유행하기 시작했고, 방탄소년단을 모르던 해외 팬들을 유입시키는 데 큰 영향을 줬다. 팬들이 만든 2차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팬층을 키우는 데 톡톡히 한몫한 것.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뮤직비디오나 관련 영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하던 기존 아이돌 팬과 달리, 아미는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한 번 더 가공해 제2의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냈고 이로써 자신들의 가수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흔치 않은 예가 됐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중 ‘불타오르네’ ‘상남자’ ‘피 땀 눈물’ ‘I NEED U’ ‘DNA’ 등이 각각 유튜뷰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한 것도 아미들의 이러한 ‘영업’ 덕이 크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진심을 담은 피드백

2016년 7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공식 팬카페에 사과문을 올렸다. 2015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불거진 방탄소년단 노래 가사에 여성 혐오적 표현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기획사 측이 공식 사과한 것이다. 수록곡 중 ‘호르몬 전쟁’의 “여자는 최고의 선물이야”라는 가사가 여성을 대상화하고, RM의 믹스 테이프 ‘농담’의 가사 중 일부분이 여성 비하적 표현을 담고 있다는 팬들의 지적 때문이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2015년 말부터 방탄소년단 가사 내 여성 혐오 논란이 있음을 인지하고 검토했다”며 “내용 중 일부가 창작 의도와는 관계없이 여성 비하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고, 그로 인해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고 사과했다. 앞으로 팬들과 사회의 조언에 귀 기울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실 소속 가수의 잘못에 대한 기획사 측의 공식 사과는 흔히 있는 일이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멤버들이 직접 진심을 담은 피드백을 줬다는 점이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그 예가 <윙스 투어>에서 몇몇 수록곡의 노래 가사를 바꿔 부른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BTS Cypher PT.3: KILLER(이하 사이퍼 파트3)’라는 곡의 가사를 기존의 “남자는 담배, 여자는 바람피울 때”에서 “누구는 담배, 누구는 바람피울 때”로 수정해 무대에 올랐다. 이에 대해 RM은 “가사에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여겨 수정해서 불러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가사 논란이 있은 이후 RM은 여성학 교수에게 가사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페미니즘 책을 읽는 등 적극적으로 잘못을 반성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RM이 방탄소년단 공식 계정에 자신의 방을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 토니 포터의 <맨박스: 남자다움에 갇힌 남자들>이라는 페미니즘 도서가 목격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남자 아이돌 그룹과 힙합계 남자 가수들의 곡 중 여성 혐오적 가사가 논란이 된 경우가 많았지만, 방탄소년단만큼 확실한 피드백을 준 이들은 드물었다.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팬들은 자신들의 지적을 진심으로 수용하고 고치려 노력하는 방탄소년단에게 더욱 매력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흙수저의 반란’ 비주류의 주류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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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이른바 ‘흙수저 출신 아이돌’로 통한다. 대형 기획사가 아닌, 소규모 기획사 출신인데다 스스로 “바닥부터 성장해서 이만큼 올라왔다”고 표현할 정도로 데뷔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방시혁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흙수저’라는 표현에 대해) 데뷔 당시 회사에 브랜드 파워가 없었다는 것은 사실이기에 전혀 기분 나쁘지 않다”며 “다만 이런 식의 표현이 흙수저가 아닌 친구들이 상대적으로 (활동하기) 더 쉬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이다.

방 대표 말처럼 대형 기획사 출신이라는 것이 아이돌 성공에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하지만 자본의 힘이 막강하게 작용하는 한국 가요계 현실을 감안했을 때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임에는 분명하다. 대형 기획사 소속이면 상대적으로 쉽게 ‘주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대형 기획사의 배경 없이도 비주류에서 주류로 우뚝 섰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방탄소년단이 ‘비주류성’으로 무장한 채 이를 오히려 ‘주류화’한 사례는 이뿐 아니다. 요즘 아이돌 그룹에는 외국인 멤버나 해외에서 오랜 기간 살다 온 해외파 멤버가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멤버 구성인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글로벌 시장에서 대성공을 거둔 방탄소년단의 멤버 중에는 단 한 명도 해외파가 없다. 모두 ‘토종’ 한국인이다. 이런 점이 오히려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방 대표가 <윙스 투어> 기자 간담회에서 내놓은 발언은 이 같은 사실에 힘을 실어준다. 방 대표는 한국어 가사가 세계무대 진출에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당분간은 한국어 가사를 고집할 것”이라며 “글로벌 아미들은 방탄소년단 음악의 진정성과 가사에 담긴 의미를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을) 해외 ‘진출’이 아닌 ‘초청’으로 봐달라”며 “방탄소년단이 현지에 맞추는 것이 아닌 케이팝의 고유성을 지키는 방식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외시장에 맞춘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방탄소년단만의 고유 방식을 고수한 것이 해외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이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의 행보는 조금씩 주류를 벗어나있다. 그러나 비주류성을 갖고 있었기에 주류 사이에서 더 빛날 수 있었고, 비주류마저 주류로 만드는 저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방탄소년단,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새로운 숙소 지난 12월, 방탄소년단은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최고급 주택 ‘한남 더 힐’로 숙소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관계자는 숙소를 옮긴 이유에 대해 “사생활 보호와 조망이 좋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팬들이 늘면서 덩달아 보는 눈도 많아졌기에 쉴 때만큼은 사생활을 온전히 보장받을 수 있는 숙소가 필요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클럽, 골프장, 수영장 등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배우 안성기와 한효주, 가수 이승철 등이 사는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통할 정도로 실거래가가 수십억을 호가하는 상당한 수준이다.

# 연예인의 연예인 tvN <신혼일기2> 방영 당시, 출연자였던 김소영 전 아나운서의 ‘방탄소년단 사랑’은 연일 화제가 됐었다. 남편 오상진과 갈등이 생기면 혼자 방탄소년단 영상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 전 아나운서처럼 팬을 자처하는 연예인이 많아 방탄소년단은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리기도 한다. 2016년 도쿄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를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관람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아역 배우 카일리 로저스는 영화에서 아빠 역으로 출연한 러셀 크로가 자신을 위해 사준 방탄소년단 콘서트 티켓을 소셜미디어에 자랑하기도 했다. 최근 열린 <윙스 투어>에도 박서준, 하지원, 소녀시대 윤아 등이 얼굴을 비쳤다. 

# 역대급 컬래버레이션 지난 12월 15일, RM과 세계적인 밴드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의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11월 발매한 폴 아웃 보이의 싱글 앨범에 수록된 ‘챔피언(Champion)’의 리믹스 버전 곡에 피처링을 맡게 된 것. 이외에도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 요즘 가장 핫한 래퍼 중 한 명인 ‘디자이너’, 미국 출신 프로듀서 듀오 ‘체인 스모커스’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 PRO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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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 RM - 뷔 - 제이홉 - 진 -슈가 - 지민

정국
본명 전정국
생년월일 1997년 9월 1일
신체 178㎝ / 61㎏
포지션 메인 보컬, 서브 래퍼, 리드 댄서

방탄소년단의 막내. 감성적인 보컬과 파워풀한 안무를 동시에 소화해내는 멤버다. 데뷔 전 한 달 동안 미국으로 춤 연수를 다녀왔다. 유명 안무가들에게 다양한 안무를 배우고 돌아와 춤 실력이 일취월장했다고 전해진다. 보컬과 춤 실력에 매력적인 비주얼까지 갖춰 ‘황금 막내’라는 별명이 있다. 2011년 <슈퍼스타 K3> 부산 2차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수많은 기획사에서 콜을 받아 둘러보던 중 RM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멋있다고 생각해 현재 기획사에 들어오게 됐다고. 다른 멤버들보다 30~40대 누나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RM
본명 김남준
생년월일 1994년 9월 12일
신체 181㎝ / 64㎏
포지션 리더, 메인 래퍼

‘뇌섹남’으로 유명하다. 고등학교 2학년 때 받은 지능검사에서 148이 나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 얼마 전 출연한 미국 토크쇼 <엘렌 드 제너러스 쇼>에서 영어로 호스트와 대화를 나누고, 멤버들에게 통역까지 해주는 등 출중한 영어 실력도 갖고 있다. 직접 앨범 프로듀싱과 작사를 겸하는 등 음악적 자질이 뛰어난 멤버로 평가된다. 이전 예명이 ‘랩 몬스터’였으나 얼마 전 RM으로 개명했다. 패션에 관심이 많아 방탄소년단 트위터 계정에 해시태그 ‘#김데일리’로 자신의 OOTD(Outfit Of The Day·오늘의 착장)를 올리기도 한다. 자신의 예명을 딴 ‘랩몬’이란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
 

뷔(V)
본명 
김태형
생년월일 1995년 12월 30일
신체 178㎝ / 63㎏
포지션 서브 보컬

4차원이란 별명을 갖고 있다. 평소엔 흥을 주체하지 못해 기행(?)을 저지르기도 하는 활달한 성격을 지녔으나, 무대에선 중저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색다른 존재감을 뽐낸다. 직접 작사·작곡을 도맡아 하는 멤버 중 하나다. 화려한 황금 인맥을 자랑하기로도 유명하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이 ‘김스치면인연’일 정도로 연예계 마당발로 통한다. 지난 12월 열린 <윙스 투어> 당시에도 박보검, 하지원, 박서준, 소녀시대 윤아, 박형식 등이 뷔를 만나기 위해 공연을 보러 왔을 정도. 한눈에 봐도 화려한 비주얼이 CG 같다고 하여 ‘CGV(CG+뷔(V))’라는 귀여운 별명을 보유하고 있다.
 

제이홉
본명 
정호석
생년월일 1994년 2월 18일
신체 177㎝ / 59㎏
포지션 서브 래퍼, 메인 댄서

방탄소년단에게 ‘흥탄소년단(흥+방탄소년단)’이란 별명이 붙게 한 장본인이다. 워낙 활달해 팬들 사이에서 ‘비글(비글처럼 장난기 많은 사람)’로 불린다. 방탄소년단 댄스 1인자로 연습생 시절부터 다른 멤버들을 이끌었다고 한다. 파워풀하고 정확한 동작의 댄스를 선보여 ‘안무팀장’이라는 애칭도 갖고 있다. 동방신기 유노윤호, 빅뱅 승리, 2NE1 공민지 등과 같은 댄스학원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다. 광주 출신으로 가끔씩 튀어나오는 전라도 사투리가 매력 포인트. 숙소에선 청소와 정리정돈, 빨래를 도맡아 하는 것으로 전해져 팬들이 ‘어머니’라 부르기도 한다.
 


본명 김석진
생년월일 1992년 12월 4일
신체 179㎝ / 60㎏
포지션 서브 보컬

방탄소년단의 맏형이다. 자칭 타칭 방탄소년단에서 ‘잘생김’을 맡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과 달리 팀에서 ‘아재개그’를 담당하는 ‘허당’으로 통한다. 맏형이지만 이런 모습이 막내 같다고 해서 ‘맏내(맏형+막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건국대 연극영화과에 다니던 중 현 기획사 관계자에게 발탁돼 방탄소년단이 되었다. 배우 준비생이라 원래는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지만, 연습생이 된 후 피나는 노력을 통해 현재의 실력을 완성했다고 한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덕후 기질’에다 의외의 요리 실력까지 겸비한 반전 캐릭터다.
 

슈가
본명 
민윤기
생년월일 1993년 3월 9일
신체 173.8㎝ / 57㎏
포지션 리드 래퍼

RM, 제이홉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래퍼 라인을 맡고 있다. 음색이 날카롭고 강한 편이다. 방시혁 대표가 ‘천재 아티스트’라 부르는 멤버로, 작사·작곡 능력이 탁월하다. 어린 나이부터 곡 작업을 시작했으며, 아이돌답지 않게 직설적인 가사를 쓰는 편이라 심의를 통과하지 못한 곡이 여럿 된다고. 팬들 앞에서는 활달하고 애교가 많은 편이지만, 쉬는 날엔 침대 위를 벗어나지 않는 ‘집돌이’로 유명하다. 부모님께 대구에 순댓국밥집을 차려드린 것도 팬들 사이에선 잘 알려진 사실. 한 TV 프로그램에서 가수 탁재훈이 자신의 딸이 대구에 순댓국밥을 먹으러 가겠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방탄소년단의 팬이기 때문이었다는 일화를 폭로하기도 했다.
 

지민
본명 박지민
생년월일 1995년 10월 13일
신체 173.5㎝ / 61㎏
포지션 리드 보컬, 메인 댄서

방탄소년단의 곡 중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피 땀 눈물’의 첫 소절이 바로 지민의 목소리다. 매력적이고 독특한 음색 덕에 리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게다가 춤 실력까지 출중하다. 부산예술고등학교 현대무용과에 수석 입학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탄탄한 초콜릿 복근을 소유해 많은 누나팬을 보유하고 있다. 순한 성격으로 팀 내에서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중. 최단신 멤버로 ‘지mini(지민+mini)’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자신의 친동생과 동갑인 멤버 정국을 아껴 팬들 사이에선 ‘정국맘’으로 통하기도 한다.
등록일 : 2017-12-28 09:09   |  수정일 : 2017-12-2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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