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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가 선정한 K팝 전성기 10년을 이끈 최고의 걸 그룹 Top10

글 | 신용관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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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대중음악 매체인 ‘빌보드 차트(Billboard chart)’가 ‘지난 10년간 최고의 K팝 걸 그룹 10팀: 평론가의 선택'(10 Best K-Pop Girl Groups of the Past Decade: Critic's Picks)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역대 걸 그룹 톱 10팀을 꼽았다.
 
1위는 “지난 10년간 강력한 커리어를 보여준 반박의 여지없는 K팝의 제왕”이라는 평가를 받은 ‘소녀시대’가 뽑혔다. 소녀시대는 2010년대 걸 그룹 음악 전성기를 연 대표 주자 중 하나다. 소녀시대의 뒤를 이어 지금은 해체한 투애니원(2NE1)과 원더걸스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가인, 나르샤 등이 소속된 4인조 브라운아이드걸스(4위), 배우 유이의 애프터스쿨(5위),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가 해체된 카라(6위), 소녀시대와 같은 SM 소속의 4인조 에프엑스(7위)가 이었다. 이어 포미닛(해체, 8위), 에이핑크(9위), 미쓰에이(10위)가 뽑혔다.

미국 음악잡지 《빌보드》에서 발표하는 빌보트 차트의 포퓰러 뮤직 인기 순위는 앨범의 판매량과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한 것으로서, 그 공신력을 인정받아 이후 미국뿐 아니라 세계 각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빌보드는 “1990 년대 후반, 최초의 K팝 걸 그룹인 S.E.S, 핑클, 베이비복스 등이 방송을 강타했을 때, 한국은 재능 있는 여성 가수들의 무리를 만들었다”면서 “빌보드에서 ‘걸 그룹 위크(Girl Group Week)’를 맞아 지난 10년 동안 ‘K팝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여성 팀을 짚어보겠다”고 전했다.
 
 
10위 미쓰에이
이들의 전례없이 색다른(unconventional) 데뷔 싱글 ‘Bad Girl Good Girl’에서 가장 최근의 트랙 ‘Only You’의 공격적인 ‘버블 검 신디사이저(bubblegum synth)‘에 이르기까지 미쓰에이는 가장 진취적인 K팝 그룹 중 하나였다. 
단순한 스타일이라 젊은 층이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지아가 2016년 팀을 떠났고, 2015년 이후로는 아무 곡도 발표하지 않고 있다.
 
 
9위 에이핑크
2011년부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에이핑크의 특징은 한마디로 ‘지나치게 달콤하고 가벼운(saccharine and lighthearted)’이다. 국제적 인지도 면에서는 다른 걸 그룹에 비해 떨어지나 에이핑크는 한국에서는 가장 인기 있는 그룹이다.
 
 
8위 포미닛
현아를 메인으로 내세운 포미닛은 ‘이름이 뭐예요?’, ‘오늘 뭐해?’ 같은 펑키 힙합과 ‘추운 비’ 류의 멜랑콜리한 팝 발라드를 위주로 한 전반부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이후 K팝이 지난 10년 간 배출한 노래 중 가장 다이내믹한 곡 ‘미쳐’와 미국 유명 DJ 스크릴랙스(Skrillex)와 작업한 EDM ‘싫어’를 결국 만들어냈다.
 
 
7위 에프엑스
앨범 <4 Walls> 를 통해 발표된 에프엑스의 일렉트로닉한 ‘열정적인(effervescent)’ 음악은 혁신적이었고, ‘비(非) K팝’ 팬들도 좋아할 만한 곡들이었다.
에프엑스는 다른 걸 그룹들과는 달리 EP(8분 내외의 레코드) 보다는 정규 앨범에 집중, ‘퇴폐미의 팝(decadent pop)’ 곡들을 발표해왔다.
 
 
6위 카라
K팝 전성기 초반에는 카라에 비교할 만한 걸 그룹은 없었다. ‘미스터’ ‘STEP’ ‘루팡’ 같은 추진력 있는(propulsive) 다층적 노래로 카라는 일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K팝 그룹으로 자리잡았다. 그들의 중독성 있는 노래는 일본 차트를 독점했으며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개최한 최초의 여성 외국 그룹이 되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일본 뮤직 산업을 비집고 들어간다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었고, 카라는 10년에 걸친 K팝 전성기 초반의 선두주자로 간주되었다.
 
 
5위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
‘BANG’에서처럼 행진을 하건, ‘첫사랑’에서처럼 폴 댄스로 슬픔을 표현하건 애프터스쿨 만큼 모든 노래를 퍼포먼스로 녹여낸 K팝 걸 그룹은 없었다. 애프터스쿨의 색깔은 이후엔 레이나, 나나, 리지로 구성된 그 첫 유닛 그룹인 오렌지캬라멜이 이어가고 있다.
하루 종일 ‘인간 초밥(human sushi)’이 되기도 하는 이 그룹의 특징은 ‘기묘하게 귀여운(bizarrely cute)’이다. 2014년 이후 한국에서 새로운 음악을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그 영향력이 여전히 ​​느껴진다.
 
 
4위 브라운아이드걸스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06년 얼굴 없이 보컬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지난 10년간 K팝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most innovative)’ 그룹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멤버 교체 없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최장주 K팝 걸 그룹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언론 자유를 다룬 ‘Sixth Sense’에서부터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드러낸 ‘Warm Hole’까지 다양한 경로를 거쳐 왔다.
하지만 도발적 섹시미의 뉴웨이브 엘렉트로팝 ‘Abracadabra’에서 마침내 브라운아이드걸스는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당당히 장식했다.
 
 
3위 원더걸스
원더걸스는 금년 초 해체되기 전까지 업계에서 가장 탄력적인(resilient) 그룹 중 하나였다. 그들은 현대화된 레트로팝 사운드(modernized retropop sound)로 한국을 지배했다. ‘텔미’와 ‘노바디’ 같은 히트곡은 K팝의 최초의 입소문에 의한 성공 사례로 꼽힌다.
미국 시장 개척 실패와 일부 라인업 변경에 이은 2015년 밴드 지향적인 재부팅은 K팝이 지금까지 보아온 가장 영향력 있고 성공적인 리브랜딩(rebranding)이었다.
 
 
2위 2NE1
2009년 첫 싱글 ‘Fire’서부터 시작된, ‘내가 제일 잘 나가’의 그룹 2NE1은 날카로운 카리스마(fierce charisma)가 돋보이는 그룹이다. K팝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그룹이다.
‘Ugly’와 ‘Lonely’ 같은 곡들을 통해 2NE1은 전 세계 K팝 팬들이 한국 가수들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다. 2014년에 나온 그들의 마지막 앨범 는 지난 10월 BTS의 에 의해 갱신되기 전까지 2년 동안 ‘빌보드 200‘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한국 앨범으로 기록됐었다.
 
 
1위 소녀시대
10년의 경력을 쌓은 소녀 시대는 논란의 여지없는 K팝 대표주자다. 소녀시대 9명의 여성은 20대에 들어섰지만, 치밀하게 제작된 곡들과 ‘생기 있는 여성성(vibrant femininity)’으로 한국 팬들을 여전히 매료시키고 있다.
태연 티파니 수영 서현 윤아 유리 효연 써니 등과 전 멤버 제시카는 2009년 ‘Gee’를 2009년 명실상부한 히트곡으로 만들면서 K팝 걸 그룹의 시대를 열었다. 기분 좋은 훅 싱글 (‘Hoot’, ‘Oh’, ‘Party’ 등)과 섹시한 ‘소원을 말해 봐’, 장르혼합으로 선풍을 일으킨 ‘I Got a Boy’를 거쳐 최근에는 ‘Catch Me If You Can’에서 EDM 같은 극적인 사운드를 시도하기도 했다.
일부는 솔로로 활동하고 있지만 소녀시대의 위세는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8월에 10주년 기념 특별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다.
 
[글=신용관 기자]
 
 
 
 
 
 
등록일 : 2017-07-17 15:22   |  수정일 : 2017-07-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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