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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구혜선‧안재현의 '신혼일기',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의 '구름 껴도 맑음'

글 | 유슬기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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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PD가 제작하고 구혜선, 안재현이 출연하는 tvN <신혼일기> 1회 중

 
구혜선과 안재현의 시골 신혼생활을 담은 <신혼일기>2049남녀 시청층에서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남성 10, 20, 40, 여성 10~50대 시청층에서도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기준) 나영석 PD<신서유기>로 연을 맺은 안재현이 중국에서도 항상 구(혜선)님과 통화하는 모습을 보며만들어진 프로그램이 <신혼일기>. “아내가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어프로그램을 시작했다는 남편 안재현과는 달리 아내 구혜선은 전 국민 앞에서 방귀를 트고, “우리는 신경쓰지 않을테니, 마음대로 편집하라는 통큰 면모를 보인다.
 
수고했어,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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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구혜선의 털털함과 섬세함
, 안재현의 자상함과 순수함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칭찬에 후하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차려준 밥을 먹기 전에 항상 고마워 여보라고 말하고, 구혜선은 안재현이 운전한 차에서 내릴 때 수고했어 여보라고 말한다. 카메라 앞에서 말다툼을 하거나, 감정싸움을 하는 것도 거리끼지 않는다. 두 사람의 다툼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스스로에 대한 반성으로 이르는 과정은 부부싸움에 대한 선입견을 허문다.
 
선입견이 허물어지는 건 성역할의 전복에서도 드러난다. 구혜선은 안재현보다 일찍 일어나 집 안 곳곳에 불을 지피고, 그가 집을 비우면 장독을 파묻거나 망가진 곳을 수리한다. 안재현은 깔끔하고 정갈한 밥상을 차리고, 장을 보다가 요즘 물가가 얼마나 살인적인지에 대해아내에게 푸념한다. 눈이 내리는 풍경을 보면서 터프한 사랑고백을 남기는 건 구혜선, 아내 앞에서 방귀 끼는 걸 민망해 하는 건 안재현이다. 성의 차이나 나이 차이보다 성향의 차이가 두 사람의 하모니를 더 돋보이게 만든다. 그것이 쓰면서 달콤한 신혼의 모습이다.
 
맞아. 넌 내가 반했던 사람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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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명태 작, 구름껴도 맑음
남편은 아내가 모처럼 멋을 내고 나오자 그런 생각을 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 그림을 그리던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가 부부의 일상을 담은 신혼일기 <구름 껴도 맑음>을 펴냈다. 지난해 10월 결혼한 부부는 하루에 한 컷씩을 SNS에 올렸고 이 이야기들이 모여 책이 됐다. 그림 속에 두 사람은 특별할 것 없는 하루를 보내지만, 이 하루의 기억이 쌓이면 결국 특별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배명태 작가는 기억은 애써 노력하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사진으로 남길 수 없는 일상을 그림으로 그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아내는 회사생활을 하고 자신은 재택근무를 하는 터라 공식적으로 안사람의 일은 배명태 작가가 도맡아 하고 있다. 그는 아내를 출근 시킨 뒤
 
 
 
1) 창문을 열어 집 안 곳곳을 스캔하고
2) 침구를 정리한 뒤 어질러진 물건을 정리한다
3) 곳곳에 놓인 그릇을 싱크대에 갖다 놓는 것과
4) 청소기로 바닥청소를 하고, 걸레질로 청소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도
그의 일이다. 이 일들을 마친 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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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그린 신혼의 이야기는 10만 팔로워를 거느리기도 했는데, 작가는 그 이유로 모두들 똑같이 겪는 일이기 때문일 것 이라고 말했다. 스무 살이든, 서른 살이든 더 나이가 들어서든 신혼이라는 감정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혼자 있을 때는 구멍이 나있던 기억을 메워줄 동반자가 나타났다는 점이 그렇다. 함께 겪은 일들이 많아진다는 것, 언제나 내 편에서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이 결혼의 단맛이자 신혼의 단꿈일테니 말이다.
등록일 : 2017-03-02 15:43   |  수정일 : 2017-03-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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