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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공연 남측 수석대표 뮤지션 윤상, 무대에 오를 이들은 누구?

글 | 유슬기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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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함께 CF에 출연한 이효리와 북한 무용수 조명애

첫 방북 공연이 열린 건 1985년이다. 당시에는 김정구, 하춘화 등이 무대에 올랐다. 이산가족 고향방문단과 예술공연단 교환 방문이 함께 있었다. 1990년에는 범민족 통일음악회, 1998년에는 리틀엔젤스 공연과 윤이상 통일음악회 등이 열렸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게 어색하지 않던 시절이었다. 1999, 평양에서 열린 ‘2000년 평화친선음악회’, <평양에서의 7>에는 젝스키스가 무대에 올랐다. 북한에서는 휘파람의 가수 전혜영이 나왔고 남한에서는 패티김, 태진아, 설운도, 최진희, 젝스키스, 핑클 등이 참여했다.
 
2002년에는 가수 이미자와 윤도현 밴드 동평양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윤도현 밴드는 월드컵 당시 온국민의 마음을 뜨겁게 했던 오 필승 코리아오 통일 코리아로 바꾸어 불렀고 이 장면은 남북한에 생중계 됐다. 이 후에도 조용필, 신화, 이선희, 베이비복스, 김연자 등이 북한에서 공연을 했다. 2003년에는 <전국노래자랑> 평양편이 평양모란봉공원에서 열리기도 했다.
 
13년만에 다시 오르는 무대  
 
2005년에는 조용필 단독 콘서트가 열렸다.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이 공연에서 북한 관객이 조용필과 함께 홀로 아리랑을 떼창하던 모습은 하나의 명장면이 됐다. 같은 해, 중국에서는 한 편의 광고가 제작됐다. ‘텐미닛으로 솔로로도 성공을 거둔 이효리와 북한 만수대예술단 무용수 조명애가 함께 휴대폰 광고를 찍었다. 두 사람은 언젠가는 다시 만나리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는데, 뒤로는 대형 한반도기가 펼쳐진다. 조명애는 2007년 제작된 남북합작드라마 <사육신>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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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평양 공연_홀로 아리랑


그리고 13년이 흘렀다. 조명애와 함께 북한응원단으로 활동했던 리설주는 북한의 퍼스트 레이디가 됐다. 그리고 그의 남편 김정은은 북한 1호가 되어 국방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공동입장해 단일팀을 이룬 뒤, 남북 관계에는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남북 정상회담 뿐 아니라 북미 정상회담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맞추어 남한 뮤지션들의 북한 공연도 함께 성사됐다. 북한에서는 우리 예술단의 방문을 초청했다. 지난 삼지연 관현악단이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진행했던 공연에 화답하는 의미이기도 하다.
 
4월에 열릴 예정인 평양 공연에는 이선희, 조용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두 가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이미 북한에서 공연을 연 경험이 있다. 이선희의 ‘J에게는 지난 북한예술단 공연에서 북한측이 부른 노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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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공연 실무협의 수석대표를 맡은 윤상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윤상 총감독
 
이 무대의 남한측 실무협의 수석대표는 가수이자 작곡가, 프로듀서인 윤상이 맡았다. 윤상은 대중음악계 전반에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1987년 김현식의 여름밤의 꿈을 만든 그는 이어 강수지의 보랏빛 향기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등을 만들었다. 이후 90년대에는 자신의 앨범으로 큰 인기를 모았고 2003년에는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유학했다. 이후 아이유, 러블리즈 등의 아이돌 그룹의 앨범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80년대부터 2018년까지 왕성하게 활동하는 음악가다.
 
윤상은 2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과 회담을 나눈다. 지휘자 정명훈과 KBS교향악단 등에도 공연 참여 의사를 타진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태라고 한다. 때문에 이번 방북무대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합쳐진 공연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윤도현 밴드와 가수 백지영 등이 출연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성운 문체부 대변인은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음악감독 윤상이 수석 대표로 선임된 것에 대해 "이번 공연이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고 "이번 방북 예술단에는 다양한 가수들이 폭넓게 참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129일 예정됐던 금강산 합동문화행사 당시 보아 등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예정됐었다. 또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 소녀시대 서현이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때문에 이번 공연에도 아이돌 보이그룹이나 걸그룹의 참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온다. 20일 남북실무접촉이 마치면 출연진의 진용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등록일 : 2018-03-19 13:48   |  수정일 : 2018-03-1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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