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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라시드, 루이 비통, 샤넬...볼 만한 스타일 전시회 6 가지

글 | 박미현 여성조선 기자   사진제공 | Karim Rashid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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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DESIGN Self Y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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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조명, 건축, 산업 디자인의 경계를 허물며 자신만의 색깔과 개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글로벌 디자이너 카림 라시드. 오늘날 세계 3대 디자이너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그가 만들어낸 우아한 곡선과 독특한 아이콘, 과감한 색채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1세기 디자인 혁명가로도 불리는 카림 라시드는 실용적인 디자인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널리 공급한다는 ‘디자이노크라시(Designocracy; 디자인 민주주의)’를 주장한다.
 
그는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 개인 디자인 스튜디오 ‘Karim Rashid Inc.’를 시작했고 3M, 파비앙, 시티은행, 소니 에릭슨, 아우디 등 세계 각국 4백여 기업과 디자인 작업을 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중 주요 작품과 더불어 국내 기업과 함께한 작품이 전시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SPC 파리바게뜨 생수병 ‘오’와 새턴바스 핑크 컬러 욕조 ‘커플’을 비롯해 한화, 애경, 삼성, LG, 현대카드 등과 함께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부드러운 곡선으로 둘러싸인 카림 스타일의 전시장은 ‘카림의 이야기’, ‘삶의 미화’, ‘글로벌 러브 홀’, ‘스케이프 속으로’, ‘디지팝’, ‘대량생산의 시대’, ‘인류를 위한 사명’의 7개 테마로 구성되며, 그의 디자인 철학에 따라 누구나 즐길 수 있다.

info 기간 6월 30일~10월 7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입장료 일반 1만4천원, 대학생 1만2천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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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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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4년 루이 비통의 창립 초기부터 현재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1백60여 년을 이어온 여정을 조명하는 전시다. 큰 테마는 ‘여행’이며, 브랜드의 창립자 루이 비통의 일생을 압축하는 키워드이자 루이 비통의 전통을 상징하는 뿌리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패션 전시의 대가로 알려진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획했으며 루이 비통의 폭 넓은 브랜드 유산을 총 10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전체적인 흐름은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라는 이름에 걸맞게 교통수단의 변천사와 맥을 함께한다. 루이 비통을 대표하는 초기 앤티크 트렁크부터 기차, 요트, 자동차, 비행기 등을 탈 때 들기 좋도록 고안한 트렁크를 각각의 테마에 맞게 전시한 점이 볼 만하다.
 
또 다양한 오브제와 문서를 비롯해 파리 의상장식박물관 팔레 갈리에라 소장품 및 개인 컬렉션 등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주최국인 한국을 주제로 한 특별 섹션도 마련해 의미를 더했다. 한국과 루이 비통의 유대 관계를 강조한 ‘예술적 영감의 나라, 한국’ 섹션에서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나란히 참여했던 인연을 재조명하는 한국 전통 악기를 볼 수 있다. 전시의 마지막은 루이 비통의 장인정신에 헌정하는 공간으로 마무리된다. 루이 비통이 한 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패션의 중심의 자리를 지킨 것은 과거로부터 끊임없는 영감을 얻는 동시에 미래 트렌트를 한발 앞서 예측했기에 가능했다. 메종의 방대한 분량의 아카이브를 재해석한 이번 전시를 통해 루이 비통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직접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info 기간 ~8월 27일 
장소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입장료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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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마드모아젤 프리베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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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칼 라거펠트가 창조적인 시각으로 재기 넘치는 재해석을 통해 가브리엘 샤넬의 이야기를 선보이는 전시다. 칼 라거펠트의 오트쿠튀르 디자인, 1932년 가브리엘 샤넬이 손수 디자인한 유일무이한 하이 주얼리 컬렉션 ‘비주 드 디아망’의 리에디션 작품, 그리고 전설적인 샤넬 N˚5 향수를 집중 조명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역동성과 한국적인 감성이 깃들어 있는 구성을 통해 샤넬 작품들을 더욱 실감나게 체험할 기회를 선사한다.
하나의 황홀한 여정처럼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가브리엘 샤넬의 코로만델 병풍 패턴에서 영감을 받은 천장이 제일 먼저 관객을 맞이한다.
 
첫 번째는 가브리엘 샤넬의 흔적으로 빛나는 공간으로, 1913년 샤넬이 프랑스에서 처음 연 부티크를 연상시키며 당시 샤넬이 창조한 모던함의 매력을 강조한다. 가브리엘 샤넬이 소중히 여기고 칼 라거펠트가 계승해 샤넬 하우스의 코드와 상징으로 발전한 특별한 상징물들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그중에는 가브리엘 샤넬이 사랑했던 꽃인 카멜리아를 재해석한 한국 작가 이지용의 작품도 포함돼 있다. 가브리엘 샤넬이 1921년 선보인 샤넬 N°5를 위한 공간도 눈길을 끄는데 샤넬의 상징이 된 향수의 다양한 재료를 엿볼 수 있다.
 
마네킹을 통해 극대화된 샤넬의 오트쿠튀르 실루엣의 완벽함도 느낄 수 있으며, 조각 같은 유리 기둥들과 유리 속에 펼쳐진 샤넬의 하이 주얼리 컬렉션인 ‘비주 드 디아망’ 리에디션의 대담함도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은 샤넬 하우스 친구들의 폴라로이드 인물사진이 장식한다. ‘비주 드 디아망’ 컬렉션을 착용한 지드래곤, 캐롤라인 드 메그렛, 아이린 등의 사진이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info 일시 ~7월 19일 
장소 서울 디뮤지엄 
입장료 무료(마드모아젤프리베 애플리케이션 통해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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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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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잡지 <보그>의 아카이브에서 엄선한 이미지 1백여 점을 통해 패션 사진과 명화의 관계를 새롭게 탐구하는 전시다.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알려진 파울로 로베르시, 피터 린드버그, 어빙 펜 등 가장 영향력 있는 대가들의 손끝에서 피어난 작품들은 페르메이르의 대표작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하거나 카라바조, 르누아르, 고흐, 달리, 클림트를 비롯한 화가의 명화를 상기시키며 21세기를 사는 우리에게 고전 회화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명화 이야기’라는 부제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사진의 대상이나 기술, 구성 면에서 피카소의 입체파 회화부터 앤디 워홀의 팝아트에 이르기까지 미술사의 여러 시대와 장르를 아우른다. 스페인 황금 세기의 회화, 네덜란드의 초상화, 모네의 인상주의 풍경화, 잭슨 폴락의 추상표현주의 등 예술사에 있어 상징적인 명화에서 얻어낸 영감을 매력적인 사진으로 풀어냈다. 또 회화에서 영감을 얻은 장인의 손길로 제작한 발렌티노와 빅토르 앤 롤프의 오트쿠튀르 드레스와 프라다 컬렉션,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감독 샘 테일러존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포토그래퍼들의 영상 등으로 또 다른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한국에서 세계적인 거장 파울로 로베르시와 협업한 배우 송혜교의 화보, 한국을 대표하는 포토그래퍼 홍장현과 영화 <설국열차>로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는 틸다 스윈튼의 컬래버레이션 등 이색적인 포토그래퍼와 모델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info 일시 ~10월 7일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3층 
입장료 성인 1만3천원, 청소년 1만1천원, 어린이 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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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 특별전
<프랑스 근현대 복식, 단추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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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추로 풀어본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다룬 전시다. 18세기에서 20세기까지 단추를 중심으로 의복, 회화, 판화, 서적, 사진, 공예 등 1천8백여 건의 전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단추’라는 작고 평범한 소재가 어떻게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먼저 ‘이미지로 본 프랑스 근현대 복식’에서는 18세기부터 1950년대까지의 유화, 판화, 포스터, 사진으로 프랑스 복식의 흐름을 보여준다. 이어 ‘18세기: 단추의 황금기’에서는 절대 왕정에서 프랑스 혁명에 이르는 18세기의 프랑스 역사와 문화를 조망한다. 화려한 궁정문화를 보여주는 금실·비단·보석 단추, 프랑스 혁명이나 노예 해방 등을 반영한 신념의 단추 등을 만날 수 있다.
 
산업화와 제국주의라는 격변의 세기를 맞이한 ‘19세기: 시대의 규범이 된 단추’에서는 나폴레옹의 제정 시기 이래 단추가 군복과 같은 제복의 상징으로 집단 정체성의 도구였으며, 신흥 부르주아 계층의 문화규범을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예술가들의 내면을 반영한 중요한 표현 매체가 된 20세기 단추, 여성을 코르셋에서 해방시킨 최초의 디자이너 폴 푸아레의 의상과 단추를 비롯해 코코 샤넬이 유일하게 경쟁 상대로 생각했다는 디자이너 엘자 스키아파렐리의 의상과 작품 단추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단추들은 모두 단추 수집가 루익 알리오의 수집품으로, 그의 단추 컬렉션은 2011년 프랑스 국립문화재위원회에 의해 중요문화자산으로 지정되었다.

info 일시 ~8월 15일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 
입장료 성인 9천원, 중·고등·대학생 8천원, 초등학생 7천원, 유아 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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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 소장품 기획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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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 있는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의 소장 작품 1백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다. 까르띠에 현대미술재단은 프랑스 명품업체 까르띠에가 현대미술을 후원하기 위해 1984년 설립한 단체다.
 
이번 전시는 ‘발견’, ‘명상’, ‘문학’, ‘소리’, ‘놀라움’ 등의 주제에 따라 회화, 조각, 설치 미술, 사진 등 세계적인 작가 25명의 다양한 작품이 펼쳐진다. 까르띠에는 명품 주얼리 브랜드지만 이번 전시 작품은 모두 명품과는 다른 예술작품으로 채워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는 론 뮤익, 사라 지, 레이몽 드파르동, 쉐리 삼바 등으로, 그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계의 다양한 흐름을 조망할 수 있다.
 
데이비드 린치, 기타노 다케시 등 영화감독과 알레산드로 멘디니 등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도 전시된다. 또 한국 작가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파킹 찬스(PARKing CHANce)’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작가 박찬경 형제의 공동 작품과 이불, 선우 훈 등 국내 작가들의 특별한 작품도 있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작품들도 인상적이다. 중국 작가 차이궈창이 종이에 화약으로 표현한 <화이트톤>은 가로 18m, 세로 4m에 이른다. 호주의 극사실주의 조각가인 론 뮤익의 <침대에서>도 가로 6.5m, 세로 1.6m, 높이 3.9m에 이르는 대형 조각이다. 침대에 누워 있는 여성을 거대하게 재현했지만 가까이 다가서면 진짜 살아 있는 사람인 듯 극사실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잔주름, 머리카락, 속눈썹까지 실제와 닮았다.
 
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심도 있게 탐구한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생물음향학자 버니 크라우스의 <위대한 동물 오케스트라>는 1968년부터 동물의 소리를 수집해 만든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동물의 소리가 얼마나 사라지는지를 표현했다. 11분이 넘는 시간 동안 작은 동물 소리, 포효하는 소리, 물소리 등을 오케스트라의 합주처럼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info 기간 ~8월 15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입장료 무료
등록일 : 2017-07-13 09:07   |  수정일 : 2017-07-1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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