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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 vs 진화론’의 무대 위 논쟁, 연극<신인류의 백분토론>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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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진화론TV 토론이 무대에서 벌어진다. 인류 기원에 관한 근원적 질문에 대해 사회, 종교, 과학, 예술 각계 인사들의 치열한 토론을 그린 연극<신인류의 백분토론> 통해서다.

지난 22016 공연예술창작 산실 연극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신인류의 백분토론>TV 유명 토론 프로그램의 형식을 모티브로 했다. 논쟁을 펼치는 연극<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사회자를 중심으로 창조론과 진화론으로 나뉜 지지자들이 서로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끝장 토론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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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은 흑사병, 다윈, 빅뱅이론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을 비롯해 사이보그, 스티븐 호킹, 인공지능 등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로 떠오른 키워드를 쉴 틈 없이 쏟아낸다.
 
진화론과 창조론의 진영에 앉은 패널들은 자신의 주장을 불꽃 튀기는 토론을 이어간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다양한 책과 이론, 영상 등을 인용하는가 하면 한 치의 양보 없는 팽팽하고 치열한 토론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패널들은 각자 자신만의 논리를 주장하면서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다.
 
특히 ‘크리스천 분자생물학 박사’‘무신론자의 불도저’, ‘종교철학을 전공한 연예인’ ‘인문학을 전공한 천문학 박사’등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이 한데 등장한다.
 
진화론 측 무신론자 ‘전진기’ 역을 맡은 배우 진선규는 “실제로는 크리스천이라서 종교를 비판하는 주장을 하는 게 어려웠고, 대사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무대는 사회자를 중심으로 패널들이 서로 마주 보게 앉고, 대형 모니터 5대를 통해 실시간으로 자료 화면과 패널들을 보여주는 영상 시스템을 갖추는 등 실제 토론이 벌어지는 방송 스튜디오처럼 꾸며진다.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방송토론을 지켜보는 방청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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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마녀사냥 이야기부터 지적설계론 등 다양한 담론이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개성 강한 패널들의 격렬한 토론 덕분인지 배우들의 움직임이 거의 없음에도, 배우들의 대사 전달력과 그 대사의 생동감만으로도 액션이 많은 어느 연극보다 활기를 띤다.
 
<신인류의 백분토론>은 진선규, 이지해, 양경원, 차용학, 백은혜, 홍지희, 서예화, 유연, 정선아, 정재헌, 김늘메, 오용, 홍우진, 조원석이 출연, 7월 9일까지 아트원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등록일 : 2017-06-15 16:11   |  수정일 : 2018-02-2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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