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FUN | 공연·전시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록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다빈치 코덱스'展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본문이미지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시인이며 건축가, 기술자, 공학자, 음악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다빈치 코덱스전416일까지 '문화역 서울 284'에서 열린다.
 
전시 주제인 코덱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478년부터 1519년까지 연구한 기록을 남긴 3만 장 가량의 방대한 기록물을 말한다. 코덱스에는 다빈치가 구상하고 연구해 그린 무기와 식물류, 수학, 과학, 해부학, 기하학 자료, 발명품 구상 등 다양한 소재의 스케치와 연구 노트가 담겨 있다.
 
다빈치 코덱스 전은 국내외 7명의 작가가 다빈치의 코덱스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예술 과학, 첨단 기술의 결합을 보여주는 전시다. 20년 동안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연구해 온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로 구성된 이탈리아 연구팀인 엘뜨레’, 자연을 바탕으로 고차원 기술과 미학적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스튜디오 드리프트(Studio Drift), 다빈치에게 영감을 받은 로봇공학자 김상배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교수, 현대미술가 장성, 자동차 디자이너 정연우, 전병삼 작가,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 등이 참여했다
 
전시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엘뜨레의 작품이다. 엘뜨레는 1998년 연구소를 설립해 전 세계에 흩어져있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업 노트 코덱스 15000여 장의 사본을 수집해 연구해 왔다. 코덱스에 적힌 다빈치의 생각과 스케치를 연구하고 재해석한 것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실물로 구현했다.
 
본문이미지
엘뜨레 - 기계 사자

엘뜨레에서 선보인 기계 잠자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비행 기계를 연구할 때 자연을 모티프로 삼았던 것을 바탕으로 작업했다.  기계 잠자리는 두 쌍의 날개가 중심축을 회전하면서 움직인다. 날개에 두 쌍의 모터를 장착한 후 기어로 만든 기계 시스템을 작동시키면 축과 연결막대로 이어진 날개가 서로 엇갈려 움직이는 원리다.
 
본문이미지
엘뜨레- 기계 잠자리

엘뜨레는 작품 뿐 아니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발명품과 르네상스 시대의 기술 지식을 그림과 텍스트로 정리한 컬렉션인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도 선보였다.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는 총 1750점의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페이지마다 역학, 공학, 건축, 수락, 기하학, 천문학, 식물학, 동물학, 해부학, 군사 기술, 물리학을 비롯해 밀라노 도시 재정비를 위한 연구부터 피렌체 메디치가의 재건축 기획, 예술작품을 위한 스케치, 교각 설계, 전쟁장비 등 다양한 그림이 수록돼 있다.
 
본문이미지
코덱스 아틀란티쿠스

 
장성 작가의 모비_키에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중 교회 건축물의 '기하학 평면도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모비라는 모듈을 이용해 건축 구조물을 제작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모비를 사용해 다빈치가 설계한 건축의 치밀함과 구조적 완벽성을 표현했다. 기능적으로는 다빈치가 늘 염원했던 가볍고 내구성 강한 신소재로 만든 가구를 표방해 만들었다.
 
 
본문이미지
장성- 모비_키에사
 
정연우 자동차 디자이너는 오토너머스 모바일을 제작했다. 자동차 모형을 분해해 공중에 던져 놓은 모빌로 표현한 이 작품은 600년 전 다빈치가 만든 자동차 오토모바일에서 영감을 얻었다. 정연우 디자이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기록한 코덱스에는 자체 추진동력을 가진 기계장치가 있는데 이는 현대적 관점에서 자동차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공중에 떠 있는 자동차 모형은 1분에 한 번씩 분해 전,후의 과정을 반복해 보여준다.
 
 
일상의 평범한 사물을 변형해 수 천, 수 만 개씩 반복해 쌓아 올리는 기법으로 조형 작업을 하는 전병삼 작가는 얇은 모나리자를 선보였다. 종이를 활용해 16세기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를 재해석했다. 초고해상도로 출력한 모나리자 원작 인쇄본 3000장을 0.25mm 간격으로 조금씩 빗겨 접은 후 한 장 한 장 쌓아 올려 얇은 모나리자를 완성했다.
 
본문이미지
종이를 겹겹이 쌓아 올려 젝작한  '얇은 모나리자'
 
 
다빈치 코덱스전에서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 뿐 아니라 다빈치의 코덱스를 미디어, 인터랙티브 아트, 터치스크린 키오스크 등 현대 미술의 다양한 장르로 해석한 '영상'과 '증강현실' 등을 관객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특히 코덱스를 프로젝션 영상으로 풀어낸 다빈치 인사이트는 삼면이 둘러싸인 스크린에 화려한 영상이 쏟아지면서 마치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한편, 전시 주제음악 제작에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 음악 감독인 피아니스트 양방언이, 국문 오디오 가이드 안내는 배우 유아인이 맡았다.
 
 
'다빈치 코덱스'展
 
전시장소 : 문화역 서울 284
전시기간: 4월 16일 까지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전시해설: 화~금 오후 2시,4시/토,일 오전 11시,오후 2시, 4시 
 
 
[글=시정민 기자]
등록일 : 2017-01-09 17:05   |  수정일 : 2017-01-09 17:35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