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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 맥그리거 첫 연출작 ‘아메리칸 패스토럴’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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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의 소설 『미국의 목가』를 원작으로 한 영화<아메리칸 패스토럴>은 1960년대 말 베트남 전쟁 당시 혼란에 빠진 미국을 배경으로 무너진 가족의 행복과 사라져버린 딸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가슴 저린 사랑과 희생을 그렸다.

'딸'과 '행복'을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가슴 아린 순애보

영화는 베트남 전쟁이 반대 세력을 더해 가며 사회적 불안감이 만연하던 때, 평온하기만 하던 전원 마을에서 극악한 폭력 사태가 일어난다. 어린 시절, 아빠 스위드(이완 맥그리거)와 엄마 던(제니퍼 코넬리)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딸이자 행복을 전해주는 존재 메리(다코타 패닝)는 사춘기를 겪으며 180도 달라지기 시작한다.

전쟁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에 뛰어든 메리는 마을의 폭파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 길로 생사도 알 수 없이 사라져 버린다. 이로 인해 행복했던 스위드의 가정은 끝없이 곤두박질치고, 스위드와 던은 삶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딸을 찾기 시작한다. 아내 ‘던’은 행방이 묘연한 ‘메리’를 포기하기에 이르지만, ‘스위드’만은 ‘메리’를 끝끝내 놓지 못하고 더욱 깊은 절망 속에 스스로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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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스위드가 메리를 찾는 과정을 통해 삶의 불확실성에 대해 이야기하면서도 가족이기에 포기할 수 없고, 지켜내야만 하는 한 가장의 가슴 아픈 희생과 부성애를 그린다.


이완 맥그리거의 주연 & 첫 연출작

<아메리칸 패스토럴>에서 딸의 탈선과 방황으로 모든 것을 잃고 고통 속으로 뛰어든 아버지 ‘스위드’역의 이완 맥그리거는, 감독으로서 도약할 자신의 첫 작품으로 영화 <아메리칸 패스토럴>을 선택했다.

『미국의 목가』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국인의 삶의 방식에 일어난 극심한 변화를 섬세하고 때론 강렬하게 기록, 실제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낙관과 1940년대 찾아온 순응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부터 1970년대 터져 나온 혼란과 분열에 이르기까지 여러 시대상을 다루고 있다.

이완 맥그리거는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혼돈의 시대, 고통 속에서도 끝끝내 가족을 지키고자 했던 한 남자가 비극으로 치닫는 과정 그리고 몰락한 가정의 안타까운 이면을 날카롭게 그린 시나리오에 큰 감동을 받았다. 스위드라는 인물도 감동이었다. 가족 간 관계 특히 부녀 관계에 대한 고찰에 완전히 사로잡혔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목가』가 <아메리칸 패스토럴>로 스크린 개봉까지 13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간 감독 몇 명을 거쳤는데 모두 중간에 하차하게 되었다. 영화가 엎어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느 날 시나리오를 펴고 온종일 들여다보며 스스로에게 물었다. 내가 연기도 하고 연출도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들뜬 마음으로 제작자에게 제안했다“며 이것이 자신에게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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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영화 제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영화 속 ‘스위드’ 캐릭터의 다면적인 성향을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스위드란 역은 많은 것이 요구되었다”며 “청년기에서 노년기에 이르기까지의 시절을 포괄하는 연기를 보여야 했고, 무엇보다 원작에서 미국의 운동선수 겸 산업가 겸 아버지로서 지니는 상징성을 살리는 동시에 현실적이고도 인간적인 인물로 그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버지와 딸이 주축이 되는 영화이지만 인간으로 사는 것, 부모로 사는 것, 문제가 발발한 가족과 함께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가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영화는 오는 25일 개봉.
 
[글=시정민 기자]
등록일 : 2017-05-18 11:33   |  수정일 : 2017-05-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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