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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발칵 뒤집은 인종차별 소재로 한 공포영화 '겟 아웃'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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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 아웃>은 흑인 남자 크리스(다니엘 칼루야)가 백인 여자친구 로즈(앨리슨 윌리엄스)의 집에 초대받으면서 로즈의 기이한 가족과 진보 성향인 백인 이웃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경악스러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크리스와 그의 연인 로즈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크리스는 로즈의 부모님을 뵈러 가기 전 로즈에게 자신이 흑인이란 걸 아는지 걱정스레 묻는다. 이러한 크리스를 안심시키는 로즈를 통해 둘의 다정한 사이를 엿보는 듯하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차를 타고 가던 중 일어난 사고로 분위기는 반전되며 범상치 않은 일이 펼쳐질 것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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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까지 사로잡는 강렬한 음악,
심장을 조여 오는 압도적인 몰입감 선사
 
<겟 아웃>은 영화 오프닝에는 귀를 울리는 쨍한 음악으로 기괴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크리스와 로즈의 행복한 모습으로 시작하지만 시종일관 기묘한 분위기의 배경음으로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크리스가 정신과학자이자 로즈의 엄마인 '미시(캐서린 키너)'로 부터 최면에 걸리는 장면에서 찻잔을 부딪히는 효과음은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겟 아웃>은 조던 필레 감독의 데뷔작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영화감독이자 주연으로 참여한 조던 필레는 주인공인 크리스의 절친으로 전공인 코믹 연기에서부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하며 존재감을 뽐낸다.
 
오랫동안 호러 장르의 팬이었다고 밝힌 조던 필레 감독은 공포와 코미디는 같은 영감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착안, 본인이 몸으로 느꼈던 인종 차별에 대한 소재를 녹여내 유머, 풍자, 호러가 잘 녹아든 사회 도발적인 영화<겟 아웃>을 만들었다.
 
조던 필레는 “사람들이 인생 처음으로 인종과 공포 영화에 대한 토론을 했으면 좋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만큼, 영화는 심리 스릴러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독특한 코미디 장르가 가미됐다. 깊이 있는 사회 풍자적 메시지도 담고 있어 공포 영화로는 드물게 진한 여운도 느껴진다. 영화는 오는18일 개봉.
등록일 : 2017-05-12 17:02   |  수정일 : 2018-02-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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