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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미남’의 대명사 알랭 들롱 82세로 은퇴 선언

글 | 신용관 조선pub 기자

당선 확정과 동시에 업무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뚜렷한 이목구비 덕분에 대학시절 ‘알랭 들롱’을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프랑스 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한 알랭 들롱(Alain Delon, 82)은 수십 년 동안 조각 미남의 대명사로 언급돼 왔다.
 
그 알랭 들롱이 올 가을 영화에 출연한 뒤 은퇴를 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알랭 들롱은 이달 초 벨기에서 열린 영화제에 참석, “인생에는 끝이 없지만 내 커리어는 끝”이라며 “이제 물러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프랑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이 맡으며, 실제 알랭 들롱과 흡사한 캐릭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각본 작업 중이며 상대역은 줄리엣 비노쉬다. 그의 마지막 작품은 올가을 촬영을 시작해 2018년 개봉 예정이다.
 
알랭 들롱은 2000년 은퇴를 선언했으나 8년 후 <아스테릭스: 미션 올림픽 게임>을 통해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과거 복싱 경기를 직접 주최할 때 오래 싸운 걸 후회하는 이들을 많이 봤다”며 “나에게 과도한 싸움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은퇴를 확실히 했다.
 
1935년 파리 남부에서 태어난 알랭 들롱은 1960년 르네 클레망 감독의 <태양은 가득히(Plein Soleil)>에 신분 상승의 욕망에 사로잡힌 가난한 청년으로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루치노 비스콘티,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조셉 로지 같은 당대 명감독들의 작품에 다수 출연했다. 스티븐 소더버그, 마틴 스콜세지 감독 등은 알랭 들롱이 <사무라이>(1967년) 보여준 모습으로 새로운 암살자상을 정립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알랭 들롱은 미녀 여배우들과 끊임없이 이어진 스캔들로도 유명하다. 독일 여배우 로미 슈나이더, 당대의 섹스 심벌 브리지트 바르도와 떠들썩한 연애를 했고, 모델 출신의 배우 나탈리 들롱과는 결혼해 5년을 살고 헤어졌다. 영화 <사무라이>를 같이 찍은 나탈리 들롱은 “내가 알랭 들롱과 함께 살 수 있었던 것은 늘 다른 여자를 만나고 오는 그를 간섭 않고 내버려두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글=신용관 기자] 

등록일 : 2017-05-12 15:42   |  수정일 : 2017-06-1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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