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FUN | 영화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3일 만에 100만 돌파, <미녀와 야수> 전설을 새로쓰다

글 | 유슬기 조선pub 기자
필자의 다른 기사

본문이미지
벨은 작은 마을에 사는 유별난 아이다 _사진 월트디즈니

커다란 약점이 있는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 <미녀와 야수>는 사랑에 대한 하나의 전설이다. 벨을 맡은 엠마 왓슨, 야수를 맡은 댄 스티븐슨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 말처럼 우리가 어릴 적에 많게는 수 십 번 씩 본 이야기이기도 하다. 어릴 적에 우리를 매혹했던 전설은, 성인이 되면서 이것이 왜 동화같은 이야기’로 끝났는지 알게 만든다. 평범한 세계에 동화될 수 없는 특이함은 곧잘 저주’, 혹은 암적 존재라는 말로 세계 밖으로 밀려간다. 야수의 약점은 그가 너무 강한 야수라는 것이다.
 
내 사랑하는 딸 벨, 이 작은 마을에서 넌 좀 유별난 아이지.”
 
벨의 아버지는 벨에게 이렇게 말한다. 작은 마을에서 튀지 않고 살아가면 안전하고 안온한 삶이 기다리고 있건만 벨은 그런 딸이 아니다. 명예를 가진 전쟁영웅, 부를 가진 억만장자의 구애도 그에게는 하품나는 이야기일 뿐이다. 벨의 특이함은 야수 안에 숨겨진 보석같은 내면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졌다는 것이다. 엠마 왓슨은 <미녀와 야수>를 착한 미녀가 저주에 빠진 야수를 구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녀와 야수>의 제작진은 “<미녀와 야수>는 벨이 야수가 잊고 있었던 장점을 다시 기억하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본문이미지
3월 16일 개봉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가 실사로 만들어진다고 했을 때 제작진이 우려한 점은 이미 너무 완벽한 작품이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디즈니와 디즈니 그 이상의 최고의 팀이 뭉쳤다. <미녀와 야수>는 뮤지컬 영화 '시카고'의 각본을 쓰고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의 각본과 감독을 맡은 빌 콘돈 감독이 연출했다. OST 역시 호평 받고 있다. 이 영화의 원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이어 26년 만에 OST 작업에 재참여한 셀렌 디온, 그리고 새로 합류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와 존 레전드 등이 함께했다. 여기에 촛대 역에 이완 맥그리거, 주전자 역에 엠마 톤슨이 힘을 보탰다.
 
작품의 하이라이트는 야수와 미녀가 함께 왈츠를 추는 장면이다. 야수는 본래 춤을 좋아했지만, 누구도 그와 춤을 추려고 하지 않는다. 개나리색 드레스를 입고 야수와 왈츠를 추는 벨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가 야수에게 맞춰 춤을 리드하는 배려심을 갖춘 여성이어서 그렇다. 사실 두 사람이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건, 서재에서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터다. 벨은 야수가 그리스어 등의 책을 섭렵하고 있다는 사실과, 사려깊은 야수라는 사실에 이미 호감을 느낀다. 호감이 깔려있으니, 왈츠도 가능한 것이다.
 
본문이미지
미녀와 야수는 서재에서 정서적인 교감을 나눈다

 
314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겼다. 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배급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개봉한 '미녀와 야수'18일 하루에만 602180만명을 더하며 누적관객수 1006518명을 기록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들 중 최단 기간 100만명 돌파다. '마스터' '럭키' '터널' '암살' '베테랑' 1000만 이상 또는 10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들과 같은 속도다. 100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디즈니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보다 하루 앞선 속도이기도 하다.
 
 
# 한 줄 평# 사랑은 상대방의 약점을 끌어안을 수 있는 용기 # 라는 전설은 여전히 유효하다
 
 
등록일 : 2017-03-21 09:15   |  수정일 : 2017-03-21 10:09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