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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소년과 지구 소녀의 심쿵 SF 로맨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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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90분간 생생한 재난을 그린 SF 스릴러 <그래비티>, 지구가 아닌 또 다른 삶의 터전을 찾기 위해 우주로 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인터스텔라>, 화성 탐사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한 NASA의 구출작전을 그린 작품 <마션>. 국내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세 작품의 공통점은 우주라는 신비한 공간을 배경으로 흥미로운 영화적 상상력과 철저한 과학적 검증이 결합됐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을 새로운 스페이스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바로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The Space Between Us)가 그 주인공.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SF 와 로맨스가 결합한 독특한 장르로 화성에서 태어난 소년과 지구에서 태어난 소녀의 로맨스를 그린 영화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화성 거주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화성으로 떠난 NASA 대원 가운데 여성 우주인으로부터 태어난 소년 ‘가드너’(에이사 버터필드)를 중심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주선 안의 세상이 전부인 ‘가드너’의 취미는 지구라는 세상과 그 지구에서 태어난 소녀 ‘툴사’(브릿 로버트슨)와의 화상 채팅이다. 태어난 순간부터 16살이 될 때까지 과학자들의 손에 길러진 가드너는 지구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과 아빠에 대한 궁금증, 그리고 툴사를 향한 그리움이 커져만 간다. 아빠와 툴사에 대한 뜨거운 열망으로 가드너는 중력의 위험을 감수하며, 225,308,160km 떨어진 지구로 생애 최초의 여행을 떠난다.
 
7달 동안 머나먼 우주를 건너 드디어 만난 툴사. 가드너는 부푼 가슴을 안고 툴사와 함께 아빠를 찾기 위한 지구 여행을 시작하며 풋풋한 사랑을 키워나간다. 하지만 화성에서 태어난 그의 심장은 지구의 중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점점 위험 신호를 보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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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단순히 상상력에 그친 로맨스에 그치지 않고 과학 사실에 입각한 스페이스 로맨스를 그려내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무중력 땅인 화성을 기발한 상상력으로 완성했다. 최첨단 우주선 내부와 척박해 보이는 화성의 붉은빛 전경, 인간의 친구인 로봇 등이 등장한다. 16년 동안 화성 도시인 ‘이스트 텍사스’에서 거주한 가드너의 생활은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현실화 시켜 눈길을 사로잡는다.
 
NASA 출신의 로봇 전문가들과 함께 화성과 지구를 넘나드는 새로운 세계를 구현
 
#화성 #화성도시 #또_다른_세계
 
사실감 넘치는 화성 구현은 영화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제작진들은 보다 완벽한 화성을 만들어내기 위해 로케이션 촬영은 물론 상상력을 총동원해 화성도시인 ‘이스트 텍사스’를 직접 제작했다. 뉴멕시코 지제라스에 위치한 채석장은 화성을 표현해내기에 제격이었다. 체력 단련실부터 개인 침실, 복도까지 16년간 가드너가 생활했던 곳을 화성이라는 공간의 한계를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지구와 다른, 화성에서 꼭 필요한 공간들을 세세하게 표현하고, 붉은빛으로 가득한 장면에 한층 더 질감을 강화시켜 사실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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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 #우주_탐사 #화성_이주 #우주를_건넌_실시간_의사소통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우주 탐사와 화성 이주 이론에 최고 권위자인 스콧 허바드 교수의 자문을 구해 상상력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작업에 몰두했다. 허바드는 영화의 프로덕션 단계부터 제작진들과 함께 화성의 풍경과 중력 등에 대한 조언과 NASA의 영상 자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었다.
 
특히, 허바드는 영화 속에서 가드너와 툴사가 2억 km의 거리를 뛰어넘어 실시간 화상채팅 하는 신의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머지않은 미래에는 빛보다 빠른 속도로 신호를 보내는 게 가능할 것이라는 ‘양자 얽힘(상호 작용을 한 입자들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영향을 미친다는 현상)’의 원리를 들어 스토리 구성을 도왔다.
 
#인공지능_로봇 #드림체이서 #우주탑승선 #자동운전자동차
 
제작진은 머지않은 미래를 대변해주는 소재들에 힘을 기울였다. 인공지능 로봇이자 화성에서 살고 있는 가드너의 둘도 없는 친구 ‘켄타로우스’를 만들기 위해 제작진은 뉴멕시코 대학 로봇 공학부 응용 기술 프로그램의 전문가 도널드 데이비스에게 도움을 청했다.
 
또한 영화에서 눈여겨볼 점은 바로 ‘드림 체이서'로 알려진 우주 탑승선 나사 HL-20 실물 모형의 등장이다. 콜로라도 시애라 네바다 사의 스페이스 시스템 책임자인 마크 시랑겔로의 도움으로 화성에 있다는 실제 우주 탑승선 모형을 등장시켜 리얼리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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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가드너가 지구에 적응해 가는 과정도 백미다. 처음 느낀 중력에 걷는 것조차 어설픈 가드너는 척박한 화성과 달리 하늘, 바다, 숲 등 지구가 가진 고유의 색마저도 그저 신기하기만 하다. 만나는 지구인에게 “지구에서 가장 좋은 것”을 묻는 가드너의 순수함도 고스란히 느껴진다.
 
머나먼 우주를 뛰어넘어 만난 지구 소녀와 심쿵 로맨스를 펼치는 ‘가드너’ 역은 ‘에이사 버터필드’, 항공 우주 회사 제네시스 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사의 혁신적인 설립자이자 화성 거주 프로젝트의 총책임자로 화성도시, 이스트 텍사스를 향한 원대한 꿈을 꾸는 야망 넘치는 인물의 ‘나다니엘 셰퍼드’역은 게리 올드만, 양아버지 밑에서 가족의 따뜻한 보살핌 없이 자라난 외로운 소녀 ‘툴사’ 역은 ‘브릿 로버트슨’이, 지구에 대한 호기심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으로 힘들어하는 ‘가드너’의 모험을 돕는 ‘켄드라’ 역은 ‘칼라 구기노’가 맡았다.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쉘 위 댄스><꾸뻬 씨의 행복여행>으로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사했던 피터 첼섬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의 시나리오를 읽고, 화성에서 태어난 소년이 진짜 자신을 찾아가고자 하는 열망에 동질감을 느꼈다”며 “모든 10대가 한 번쯤은 자신이 다른 별에서 온 것처럼 느끼곤 한다. 그러나 ‘가드너’는 실제로 다른 별에서 온 소년이라는 점에서 감정적, 시각적으로도 흥미로운 요소가 가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화성 소년이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며 느끼는 감정을 그의 순수한 눈을 통해 보여 줄 관객의 따뜻한 감성을 자극할 영화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스페이스 비트윈 어스>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OST를 통해 더욱 감미로워진다. ‘가드너’가 머나먼 우주를 건너 ‘툴사’와 처음 만나는 장면은 통통 튀는 멜로디로 그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글=시정민 기자]
등록일 : 2017-03-13 14:09   |  수정일 : 2017-03-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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