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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덕후 포인트?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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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지난 4일 개봉한 이래 박스오피스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9일 관객 154759명을 끌어 모아 누적 관객 1336992명을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지난 8월 개봉 이후 1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면서 일본 역대 박스오피스 5위까지 올랐다. ‘너의 이름은은 꿈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의 기적과 같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노력이 깃든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 작품이었던 휴대폰을 통해 시공을 초월한 사람들이 연결되는 설정의 <별의 목소리>, 영원히 잠든 소녀를 구하기 위한 두 소년의 고군분투를 그린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만날 듯 만나지 못하는 애틋한 인연을 그린 <초속 5센티미터>에서 보여줬던 '두 남녀 사이의 엇갈린 운명', '시공을 초월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것' 등을 <너의 이름은>에 집약적으로 그려냈다.
 
영화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타키와 미츠하는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면서도 끊임없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마지막까지 서로를 기억하기 위해 애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작품이 지니고 있는 인연에 대해 한 사람이 느끼는 기쁨, 슬픔과 같은 소소한 감정에도 우주적인 관념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태어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 역시 우주적으로 무언가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의 이름은>의 제작비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평균치를 밑도는 금액인 37천만 엔에 제작돼 감독을 비롯한 스탭, 주위 제작자들도 이 정도의 성공은 예상치 못했다고 한다.
 
너의 이름은의 흥행에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새롭게 시도한 방식이 한 몫 했다. 그동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그림 콘티를 그릴 때 종이에 작업을 해왔는데 <너의 이름은>은 직접 자신의 목소리로 녹음한 107분의 러닝타임에 꼭 맞춘 비디오 콘티를 만들었다. 그는수정작업을 할 땐 관객들의 감정을 콘트롤하겠다는 마음으로 어떤 부분을 좋아하고, 어떤 부분에서 감동을 줄 수 있을지 관객의 기분을 떠올리며 한 씬마다 세밀한 콘티 수정작업을 거쳤다고 말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작업할 때 가장 주안점을 두는 것은 소리로 먼저 설계 해보는 것이라고 한다그는 첫 작품 <그녀와 그녀의 고양이>(1999)부터 <너의 이름은>까지 그림 콘티 작업을 할 때 소리 혹은 대사를 먼저 떠올린다. 예를 들어 발소리가 들어가는 부분이 있다면 그는 직접 발소리를 녹음해 대사에 소리를 입힌 후 캐릭터가 어떤 리듬으로 달려가는지, 어떤 기분으로 대사를 읽을지 소리로 이미지를 떠올리는 식이다. 그는 음성과 소리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면 그림은 소리가 주는 감동을 지지하는 바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너의 이름은>의 덕후 포인트
 
<너의 이름은>은 실사 화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아름다운 작화가 시선을 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도시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도쿄 시내 곳곳의 아름다운 풍광을 표현했다. <너의 이름은>에 등장하는 도심 풍경은 대부분 일본의 실제 배경장소를 그려내 일본에서는 개봉 후 해당 장소가 <너의 이름은>의 '순례성지가 됐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련 관광 상품까지 나오고 있다. 영화 속 주요 배경 몇 곳을 소개한다.
 
 
요츠야, 스가 신사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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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의 배경이 된 곳은 요츠야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찾을 수 있는 스가 신사의 계단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관광 명소가 돼 영화와 같은 구도로 사진을 찍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고 한다.
 
 
신주쿠 경찰서 뒤편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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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와 타키 서로가 꿈인 줄로 알았던 몸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장면에 나오는 배경이다. 이 곳은 도초마에역 혹은 니시 신주쿠역에서 2~3분 거리에 있다.
 
 
히다시 시립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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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가 쉼 없이 떠오르는 알 수 없는 기억을 찾기 위해 오쿠데라 선배와 여행을 떠날 때 등장하는 곳이다. 이 곳은 히다시가 운영하는 시립도서관으로 영화 개봉 이후 이 곳을 찾는 관광객이 많아 관내 이용객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도서관 촬영을 허용하고, 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나가노현 스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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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가 사는 이토모리 마을은 실제 여러 고장의 풍경을 합쳐 만든 가상의 공간이다이 마을의 배경이 된 장소는 나가노현의 스와호, 기후현 히다시의 후루카와 마을 등에서 풍경을 참고했다.
 
 
히다산노구 히에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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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츠하네 가족과 관련된 미야미즈 신사가 등장하는 장면은 기후현에 위치한 케타와카미야 신사
, 신가이산샤 신사, 히다산노구 히에 신사의 모습을 그렸다.
 
 
카페 라보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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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타키가 아르바이트를 하는 레스토랑이다. 이 레스토랑은 신주쿠 교엔 근처에 있는 카페 라보엠을 배경으로 했다. 식사로 파스타, 피자 등을 먹을 수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파르코 카페
이케부쿠로 쇼핑몰에 위치한 파르코 카페는 다양한 문화 상품과 접목한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개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너의 이름은>에서 미츠하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다가 타키의 친구들과 점심을 먹을 때 나왔던 '달걀 고로케 샌드위치'를 그대로 재현한 메뉴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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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키가 친구들과 자주 가는 카페에서 먹었던 팬케이크도 그대로 재현했다. 이 외에도 타키와 오쿠데라 선배가 함께 먹었던 라면 가게의 타카야마 라면, 미츠하가 아침에 할머니와 동생과 함께 먹던 아침 식사 세트 등의 메뉴도 준비돼 있다.
 
[글=시정민 기자]
 
등록일 : 2017-01-11 16:07   |  수정일 : 2017-01-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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