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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돌이 박영래의 만화산행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 가리산]
가리산 돼지 꿈꾸고 420억 복권 당첨

글·사진 | 박영래 객원기자

산행 들머리 천현리 주민… 산에 돼지 많아 지봉에 큰돼지골, 작은돼지골 지명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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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봉에서 남쪽으로 마주본 가리산 정상(제 1봉).

홍천읍에서 북쪽으로 약 27km 거리에 자리한 가리산은 서쪽으로 소양호, 동쪽으로 400리 홍천강을 내려다보며 우뚝 솟아 있다. 가리산은 정상(제1봉) 남측 아래 바위벽 바위 구멍에서 사계절 마르지 않고 나오는 석간수 샘터가 유명하다. 이 석간수는 남서쪽 야시대천 발원지發源池 역할을 한다. 야시대천은 굽이굽이 약 18km를 흘러 44번국도가 지나는 성산리에 이르러 홍천강과 합수된다. 가리산은 홍천 9경 중 제1경인 팔봉산에 이어 제2경 자리를 꿰차고 있다. 
 
가리산 등산은 예전에는 춘천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는 재미도 느낄 겸  물노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다시 물노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인기 있었다. 당시 홍천 쪽 44번국도변인 천현리 들머리는 거의 이용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그런데 1995년 가리산 동쪽 천현리 골짜기에 ‘가리산자연휴양림’이 조성되고, 또 이즈음부터 자가용 승용차가 늘어나면서 천현리 자연휴양림 방면 등산로가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가리산 들목인 천현리 지명은 오래전 국립지리원(현 국립지리정보원 전신) 발행지형도에는 천치리泉峙里였다. 그런데 ‘천치’라는 지명이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는 ‘천치天癡’로 오해할 수 있었다. 그래서 1983년 10월 당시 이장 박철용씨(20여 년 전 별세)가 앞장서서 마을 이름을 언덕 치峙를 고개 현峴자로 바꿔 지금의 천현리泉峴里로 고쳤다.
 
가리산 줄기인 새득이봉 동쪽 등골산을 경계로 남쪽은 천현리, 북쪽은 원동리로 구분된다. 원동리 본래 이름은 ‘멀골’이다. 거리로 따져 멀리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등골산 북쪽 원동리 다리골이라는 계곡 안에 큰돼지골과 작은돼지골이라는 곳이 있다. 
 
큰돼지골과 작은돼지골은 주계곡인 다리골 중간 인삼밭 남쪽으로 패인 지계곡이다. 
  
원동리 마을 총무를 보고 있는 남덕록(75세)씨 얘기로는 큰돼지골과 작은돼지골 이름은 멧돼지들이 다리골에서 농사짓는 곡식을 훔쳐 먹으러 내려오고, 도망가는 통로이기 때문에 생겨난 지명이라고 했다.
 
남 총무는 “가을이면 돼지들이 내려와 벼이삭을 훑어먹는데 그 솜씨가 대단해요. 벼이삭은 기본이고, 옥수수 감자 고구마보다 무를 가장 좋아해요”라고 말했다. 
   
등골산 남쪽 가리산 들머리와 날머리 동네인 천현리에도 돼지와 뗄 수 없는 일화逸話가 전해진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5년 천현리 마을 전체 주민들이 뒤집어지는 사건이 터진 일이다.  최초 천치리라는 마을 이름을 낳게 한 ‘샘재’라는 마을이 있다. 
 
샘재마을 파란지붕집에 박영석씨가 살고 있었다. 박씨는 태어나서부터 가리산을 오르내리며 자랐다. 아침에 일어나면 마당에 나와 세수를 하면서 서쪽으로 매일 쳐다보는 곳이 가리산 정상이었다. 이렇게 살다가 청년기에 접어들자 박씨는 경찰이 되었다. 그는 수년간 경찰 근무 후 춘천경찰서 의무경찰들을 지휘하는 중견경찰로 일했다. 천현리 샘재마을 집에 주말이면 꼭 찾아와 부모님을 뵙고는 월요일 아침 일찍 춘천으로 출근길에 오르곤 하였다. 그랬던 그 어느 날 박씨는 샘재 집에서 잠을 자다가 ‘가리산 등산을 갔다가 황소만 한 멧돼지와 맞닥뜨리는 꿈’을 꾸었다. 그는 춘천 직장에 출근하자마자 부하인 의무경찰에게 1만 원을 주면서 복권가게에서 복권을 사오게 했다. 바로 이 복권이 큰 금액인 420억 원에 당첨되었다는 것이다. 
   
이후 샘재마을에서는 너도나도 복권을 샀다. 그런데 얼마 후 박영석씨네 옆집(이 집도 지붕이 파란색)도 200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박영석씨의 ‘가리산 돼지꿈’을 시작으로 천현리를 비롯해서 이 소문이 전국으로 퍼지게 되었다. 
 
돼지꿈을 꾸면 복권을 사는 경우가 많다. 예로부터 돼지는 재물과 행운을 가져다주는 복의 근원이라고 믿는 것이 인간이다. 천석꾼은 천 가지 근심, 만석꾼은 만 가지 근심을 한다고 했다. 돈방석에 앉게 된 박씨에게는 돈을 꿔달라는 사람을 비롯해서 사업자금을 내놓으라는 사람들의 협박에 시달렸다. 그래서 박씨는 경찰을 그만두고 어디론가 사라져 현재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이 없다고 전해진다. 그래도 박씨는 경찰을 그만 둘 때 복권 구입 심부름을 했던 의무경찰에게 1억 원을 주었다는 미담이 이곳 주민들에게 회자膾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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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산 정상(제 1봉)비석. 오른쪽은 해병대 가리산 전투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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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깊은 산골 인적이 거의 없는 곳에서만 겨우 볼 수 있는 돼지가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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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봉에서 서쪽 20m 거리 큰바위얼굴, 이 바위 아래는 수십 길 절벽.
 
-> 가리산 등산코스는 정상 동남쪽인 두촌면 천현리에서 오르내리는 경우가 90%를 넘는다.   가리산자연휴양림 매표소~주차장~관리사무소~관리사무소 북쪽 능선~새득이봉 동남릉~새득이봉~춘천지맥 가삽고개~제 2봉, 매표소~주차장~관리사무소~큰장구실골~무쇠말재 갈림길~가삽고개 남동릉~가삽고개~춘천지맥~제 2봉, 매표소~주차장~관리사무소~큰장구실골 삼거리(가삽고개 갈림길)~중석골 합수점~무쇠말재 동릉~무쇠말재~정상 남릉~석간수 갈림길 경유 정상(제1봉)에 오르는 코스들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정상 남쪽에서는 화촌면 44번 국도가 지나는 성산리~야시대리~춘천시 동면 품걸리 경계인 가리산교~야시대천 상류~수불사~정상 남측 석간수 갈림길 경유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있다. 상기 코스들을 관리사무소 북쪽 능선 들머리를 시작으로 시계 방향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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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봉 북사면 바윗길 오르막 쇠파이프 난간과 ㄷ자형 철근 발디딤. 이곳에서는 등산용 스틱을 사용하면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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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민 샘터 닿기 전 쉼터에서 서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가리산 정상(왼쪽 제1봉)~제2봉(가운데)~제3봉(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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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관리사무소 뒤 능선~새득이봉 동남릉~새득이봉~춘천지맥 가삽고개~소양강 배터 갈림길~2~정상(1)
주차장기점 약 5.5 km·3 시간 30분 안팎 소요
 
관리사무소 건물 오른쪽 돌계단길이 새득이봉 동릉 방면 들머리이다. 계단 입구에는 ‘←등산로 소요시간 4시간 30분’이라고 쓰인 노란색 푯말이 있다. 이후 계단을 벗어난 급경사 잣나무 숲길로 30분 오르면 작은 공터에 닿는다. 작은 공터 이후로는 완만한 능선 길로 이어진다. 새득이봉 동릉 안부에서 새득이봉으로 오르는 능선 길에서는 서남방향 나뭇가지들 사이로 가리산 정상이 보인다. 새득이봉 직전 ㅏ자 갈림길에서는 북쪽 춘천지맥인 원동고개(일명 홍천고개) 방면으로 수많은 산악회 표지기가 보인다.
 
새득이봉에서는 서남쪽 춘천지맥을 탄다. 새득이봉에서 정상을 마주보며 15분 거리인 가삽고개를 지나 25분 더 나아가면 제 2봉 북벽 하단 왼쪽 Y자 삼거리(현 위치 1-8)가 나온다. 이곳에서 초심자는 왼쪽 2봉과 1봉(정상) 바위벽 하단 동쪽으로 난 우회 길을 이용해야 안전하다. 이 우회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1봉 바위벽 남동쪽 아래 석간수 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서쪽 길을 따르면 정상(1봉)으로 가게 된다.
 
2봉 북벽 하단 Y자 삼거리에서 오른쪽 바위벽에 설치된 쇠파이프 손잡이(난간 형태)는 2봉 꼭대기 직전 ㅏ자 삼거리(현 위치 1-9지점)까지 이어진다. ㅏ자 삼거리에서 오른쪽(서쪽)으로 20m 더 오르면 이곳이 제 2봉이다. 2봉에서는 남쪽 협곡 건너 약 100m 거리로 정상(1봉)이 마주 보인다. 서쪽 20m 거리로는 직벽 상단부인 ‘큰바위얼굴’이 눈길을 끈다. 큰바위얼굴 오른쪽 뒤 약 40m 직선거리로는 제3봉(꼭대기에 ↓제1봉 100m, ↓제 2봉 300m라고 쓰인 군청색 엉터리푯말)이 보인다.
 
제2봉에서 다시 ㅏ자 삼거리로 내려와 남쪽 급경사 바위(쇠파이프 난간)를 내려선 곳인 안부에서 급경사벽에 설치된 쇠파이프 난간과 손으로 잡기도 하는 ㄷ자형 철근 발 디딤(약 20개)에 의지해 8분(약 60m 높이)가량 오르면 가리산 정상(제 1봉)이다.
 
제2봉~제3봉~정상(제1봉) 오르는 바윗길은 햇볕이 들지 않는 북사면이다. 비가 오거나 겨울철 빙설 시에는 위험한 곳이다. 초심자들은 반드시 경험자와 동행해야 안전하다. 이곳을 오를 때는 잠시 등산용 스틱을 접어 배낭에 달고, 사용할 일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아이젠과 20m가 넘는 보조자일을 준비하면 마음이 놓인다.
 
2봉 북벽 하단부 삼거리에서 초심자나 단독산행인 경우와 바위벽에 눈과 얼음이 많으면 삼거리에서 왼쪽 석간수 갈림길 방면 직진우회길(2봉과 1봉 동쪽)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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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동쪽으로 본 천현리 계곡. 멀리 계곡 끝머리는 44번국도가 지나는 가리산 교차로. 오른쪽 안부는 무쇠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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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양림 매표소~주차장~관리사무소~큰장구실골 삼거리(무쇠말재 갈림길)~가삽고개 남동릉~춘천지맥 가삽고개~소양호 배터 갈림길~2~정상(1)
5km·3시간 30분 안팎 소요
 
자연휴양림에서 가삽고개로 오르는 코스는 관리사무소 뒤 능선~새득이봉 경유 코스보다 산행거리가 짧다. 큰장구실골 무쇠말재 갈림길인 삼거리에서 오른쪽 밧줄 난간 길로 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 지계곡으로부터 흘러내린 물줄기가 얼어붙은 빙판이 나온다. 빙판이 미끄러운 경우 오른쪽으로 우회(길 없음)하면 빙판을 무사히 건널 수 있다. 빙판지대를 뒤로하고 30분 오르면 화전민샘터(↑가리산 정상 2.1km 푯말)가 나온다. 샘터는 메말라 있다. 샘터에서 37분 오르면 춘천지맥 가삽고개에 닿는다. 
 
이후 남쪽 춘천지맥을 타고 물노리 배터 갈림길~제 2봉 북벽 하단부 삼거리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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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방면에서 가리산 정상으로 오르는 남서측 암벽지대. 이곳도 제2봉과 제1봉 북사면 바윗길처럼 쇠파이프 난간과 ㄷ자형 철근 발 디딤 시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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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말재 오르막 능선 중간쯤에 있는 ‘가리산 연리목’ 소나무와 참나무가 서로 휘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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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동북으로 본 등골산 능선(앞). 가장 멀리 보이는 곳은 설악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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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팀에게 ‘천현리 주민 박영석씨가 가리산에서 맞닥뜨린 돼지 꿈’을 꾸고 420억 복권에 당첨된 사건을 알려준 자연휴양림 운영담당 이재학씨(오른쪽).

자연휴양림 매표소~주차장~관리사무소~큰장구실골 삼거리~중석골 입구~무쇠말재 동릉~무쇠말재~정상(1)
3.5 km·3 시간 안팎 소요
 
큰장구실골 삼거리(가삽고개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 길로 2분 들어서면 서쪽으로 있는 지계곡인 중석골 입구가 나온다. 중석골 계곡 안 초입 왼쪽으로 계류를 건너는 곳에서는 사계절 식수를 준비해도 된다. 계류를 건너 무쇠말재로 오르는 능선길에서는 ‘가리산 연리목’과 밑둥이 ‘N자형으로 굽은 참나무’가 눈길을 끈다. 금슬이 좋거나 남녀 간의 애정이 깊은 것을 비유한다는 ‘가리산 연리목’은 침엽수인 소나무와 활엽수인 참나무가 한 번도 아닌 세 번씩이나 감아 올라 한 몸을 이룬 보기 드문 희귀목이라 한다.
 
무쇠말재에서 15분 거리인 샘터(석간수) 갈림길은 사거리(현 위치 1-11지점)이다. 사거리는 북쪽 제2봉과 정상(1봉) 동쪽 우회 길과 만나는 곳이다. 이곳에서 서남쪽 야시대리 방면으로는 ‘←등산로 입구 1.2km, 임도 입구 3.1km, 44번국도 17.2km’라고 쓰인 새로운 푯말이 눈길을 끈다. 푯말에서 1.2km 거리는 수불사, 3.1km 거리는 품걸리 경계인 가리산교를 말한다.      
  
사거리에서 서북향으로 3분 거리인 ㅏ자 삼거리(홍천 범학산악회 푯말)를 지나 샘터(옆에 등받이 벤치 3개)는 바위벽면 미세한 구멍에서 물이 나오는 석간수이다. 이 샘터는 옛날 심마니들이 움막을 치고 휴식하거나, 또는 산신령께 기도를 올렸던 장소이다. 샘터에서 되돌아 나온 삼거리(범학산악회 푯말)에서 북쪽 오르막길로 3분 오르면 현 위치(1-10) 푯말이 나온다. 이후 바위지대 노송을 지나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44번국도 성산리에서 야시대리 방면은 대중교통편이 없다. 그래서 44번국도에서 약 14km 거리인 수불사 입구(가리산교 건너편)까지는 자가용차를 이용해야 당일산행이 가능하다. 수불사 입구 왼쪽 계류 변에 승용차 3대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수불사에서 약 100m 더 올라간 임도다리 앞에도 승용차 3대 정도 주차가능한 공간이 있다. 그러나 수불사 건물 바로 아래 계류가 빙판을 이루고 있다. 일반차량 통과가 쉽지  않다. 
  
춘천시 동면 품걸리 경계인~수불사 입구(↓44번 국도 13.7km, 가리산 3.4km↗ 푯말)에서 잰걸음으로 수불사 40분, 수불사에서 정상 남측 샘터 갈림길(사거리·↓ 44번국도 야시대리 입구 17.2km 푯말)까지 30분 걸린다. 
    
삼각점(내평 11·1988 재설), 홍천군에서 세운 어른 키 높이 정상비석, 해병대 가리산 전투 기념비석이 있는 가리산 정상에서 조망은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북서쪽 아래로는 물노리 분지가 소양호와 함께 펼쳐진다. 이 방향 멀리로는 명지산과 화악산이 한북정맥과 함께 하늘금을 이룬다. 화악산 오른쪽인 북으로는 가리산 북릉(춘천지맥)과 연결되는 새득이봉, 매봉, 바위산을 비롯해서 계명산, 소양호 건너 양구 방면 사명산이 조망된다. 북동으로는 등골산 능선 너머 멀리의 인제 방면 설악산이 눈에 와 닿는다.
 
동으로는 가리산자연휴양림을 품고 있는 천현리 골짜기들이 골골샅샅이 펼쳐진다. 천현리 너머로는 용소계곡과 함께 춘천지맥을 들어 올린 소뿔산, 가마봉, 백암산이 펼쳐진다. 백암산에서 오른쪽으로는 응봉산 줄기 뒤로 계방산과 오대산이 백두대간과 함께 광활하게 펼쳐진다. 남동으로는 청량봉에서 이어지는 한강기맥 주변 흥정상, 태기산, 운무산, 수리봉, 발교산 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남으로는 환경부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세워진 997m봉 뒤로 공작산이 머리를 내민다. 공작산 오른쪽으로는 오음산과 매화산, 피라미드처럼 뾰족하게 솟은 봉화산이 눈에 들어온다. 남서쪽으로는 연엽산과 구절산이 멀리의 양평 용문산과 함께 보인다. 서쪽으로는 춘천 대룡산이 一일자형으로 하늘금을 이룬다. 대룡산 뒤로는 가평 방면 매봉, 계관산, 북배산, 연인산이 시야에 와 닿는다. 이 방향으로는 오른쪽 소양댐도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소양댐 주변으로는 오봉산, 부용산, 용화산 죽엽산 등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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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 동서울터미널→홍천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24회(06:15~22:05) 운행하는 무정차 버스 포함, 모두 49회(06:15~21:30) 운행하는 양평~용문~단월~용두리~양덕원 경유하는 일반시외 버스 이용. 요금 홍천 6,600원. 1시간 50분 안팎 소요.   
■ 홍천→가리산자연휴양림 매표소 앞 1일 3회(06:40, 11:40, 17:20) 운행. 40분 안팎 소요. 이 버스편은 홍천 거주 등산인들이나 이용가능.
■ 홍천→44번국도 가리산자연휴양림 입구(가리산 교차로· 평내어구 정류장) 1일 11회(06:10, 07:00, 08:10, 09:25, 10:15, 11:20, 12:10, 13:35, 14:30, 16:30, 19:30) 운행하는 두촌~원통 방면 버스 이용. 평내어구 정류장에서 휴양림 주차장까지 약 4.5km 거리 도보로 1시간 10분 안팎 소요.
■ 가리산자연휴양림 앞→홍천 1일 3회(07:40, 12:50, 18:30) 운행.
■ 44번 국도 가리산자연휴양림 입구 평내어구 정류장→홍천 1일 11회(08:30, 09:30, 10:30, 12:00, 13:00, 14:30, 15:50, 16:50, 18:00, 19:20, 20:30) 운행. 
■ 승용차→고속도로→가리산 자연휴양림 
승용차 이용, 가리산으로 가는 지름길은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남양주톨게이트에서 동홍천톨게이트(통행료 7,300원)까지 1시간 안팎이면 닿는다. 동홍천 톨게이트에서 가리산자연휴양림까지는 44번국도로 20분 걸린다. 
가리산자연휴양림 입장료 : 어른 1인 2,000원(단체 30인 이상 1인 1,500원), 청소년 · 군인 1,500원(1,000원), 어린이 1,000원(700원).    
가리산자연휴양림 주차장 주차료 : 경형(800cc 미만) 1일 1,500원, 소형(15인승 이하) 3,000원, 중형(16~35인승) 4,000원, 대형(35인승 이상) 6,000원. 
 
식사 및 숙박(지역번호 강원도 033)
■ 천현리 일원 가리산자연휴양림 산막사용료 : 소형 산막 3평형(9동·방갈로식 난방 안 됨 1일 2만 원),  7평형(성수기〔7.1~8.31〕·주말·휴일) 6만 원 / 평일 4만 원, 8평형 8만 원 / 5만 원, 16평형 12만 원 / 8만 원.
휴양림 내 야영장 평상 사용료 : 대형 7,000원 / 소형 4,000원.
휴양림 관리사무소 안내전화 435-6034~5. 휴양림 운영과 이재학(010-2569-1513).    
휴양림 내 관리사무소를 지난 곳에 자리한 매점을 겸한 식당(435-5554)에서 삼겹살, 토종닭백숙과 닭볶음탕, 감자전, 도토리묵, 열무국수, 찌개백반 등을 판다. 
식사는 44번국도가 지나는 가리산자연휴양림 입구 가리산막국수(435-2704), 최대감네 우렁쌈밥(435-2572), 산채막국수(435-3511) 등 이용. 가리산막국수 식당은 예전부터 산악회 총무나 등반대장들이 미라 알아둬야 되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가리산 산행 후 귀경길 식사를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외에 가리산교차로에서 가리산 휴양림 방면으로 약 3km 거리 천현마을 누룽지 백숙(436-2250·청림민박과 같은 집), 가리산 송어횟집(435-6788) 등이 있다.
출처 | 월간산 2019년 2월호
등록일 : 2019-02-19 10:46   |  수정일 : 2019-02-2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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