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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정월 대보름 특집 온천산행+걷기길 10선]
덕구온천+응봉산+해파랑길 28코스_멧돼지를 쫓던 사냥꾼이 발견한 치유의 온천

글 | 신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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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구온천 스파월드.

고려 시대, 한 사냥꾼이 상처 입은 채 도망가는 멧돼지를 쫓다가 응봉산 깊숙이 들어섰다. 그런데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있던 멧돼지가 갑자기 멀쩡해져 달아나 버렸다. 그 뒤로 이곳의 온천수가 외상과 피부질환 치료에 효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이 노천온천탕으로 만들어 사용해 왔다고 전해진다. 덕구온천에 얽힌 전설이다. 

약알칼리성 온천수인 덕구온천은 신경통, 류마티스성 질환, 근육통, 피부질환, 여성의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근육신경마비에 특별한 효험이 있다고 한다. 응봉산 온정골 원탕에서 하루에 4,000t가량이 솟는다는 원수는 4㎞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덕구온천 스파월드’에 공급된다. 1991년 2층 건물에서 영업을 시작한 덕구온천은 관광호텔과 대온천탕, 스파월드, 한식당 등의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종합온천휴양지로 발전했다.

응봉산은 덕구온천에서 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 대표적인 온천산행지로 손꼽힌다. 온정골과 옛재능선길 두 코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 옛재능선길을 통해 능선을 따라 정상에 선 다음, 온정골로 내려와 덕구온천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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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재능선길에서 본 응봉산 정상부.

옛재능선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면 비교적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정상에 설 수 있다. 정상은 동쪽으로 트여 있어 해돋이를 보려는 이들의 일출산행 코스로도 이용된다. 온정골 중간부터는 금문교, 노르망디교, 하버교 등 세계 각지의 유명 교량 12개의 축소판 교량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총 13㎞이며 5~6시간 정도 걸린다. 

걷기길은 울진 해안선과 내륙을 넘나드는 해파랑길 28코스 울진군 북면 구간을 추천한다. 덕구온천에서 비교적 가까운 부구삼거리에서 시작되며, 날을 잘 맞추면 부구 5일장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나곡해수욕장은 크고 작은 갯바위와 한적한 바다가 잘 어울리는 고요한 매력이 있는 아담한 명소다. 조용한 어촌을 따라 걸으면 좀더 큰 나곡해수욕장이 나타나고, 멀리 울진 원자력발전소도 드러난다. 석호마을을 지나면 도화동산에 올라 일대 산과 바다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갈령과 월천교를 지나 모습을 드러내는 호산버스정류소가 구간 종점이다. 총 11㎞이며 4시간 정도 걸린다. 
등록일 : 2019-02-02 오전 7:00:00   |  수정일 : 2019-02-05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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