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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억새 화보]
단풍과 억새의 향연… 그것은 色과 바람의 미학

글 | 박정원 월간산 편집장

단풍과 억새의 미학이다. 이 계절이 그렇다. 단풍의 미학은 색色에 있고, 억새의 미학은 바람에 있다. 색은 보는 것이고, 바람은 느끼는 것이다. 고로 가을은 보고 느끼는 계절이다.

가을은 나뭇잎을 보고 너희들의 역할을 다했으니 이제는 떨어지라고 한다. 단풍은 안 떨어진다고 버틴다. 눈길을 끌려고 온 산에 물감을 뿌려놓은 듯 수채화를 그린다. 사람들이 더욱 몰려 감탄한다. 잎은 그제야 성이 조금 풀린 듯 잎을 하나씩 떨어뜨린다. 이듬해를 기약한다. 색의 미학이다.

억새는 바람결에 흩날리며 시간이 지날수록 황금빛으로 변하며 한들거린다. 바람이 분다. 억새가 좋아하는 바람이다. 바람은 억새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운다. 바람은 억새에 머물고 싶다 하고, 억새도 바람이 있어야 제멋이라고 장단을 맞춘다. 바람의 미학이자, 흔들림의 미학이다. 이 가을이 더욱 운치 있는 이유다.

색과 바람과 흔들림이 있는 계절, 이들의 미학이 어우러진 계절, 가을이다. 늦가을이다. 그리고 초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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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은 이미 만산홍엽으로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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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산홍엽인 한라산 영실에 운무가 살짝 끼어 더욱 운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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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억새는 바람과 흔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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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억새는 바람과 흔들림의 미학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출처 | 월간산 589호
등록일 : 2018-11-0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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