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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0대 명산에 드는 뼈대 있는 산, 감악산

글 | 박영래 월간산 객원기자

정상 일출봉, 월출봉, 감악삼봉 등 절경지대는 한 폭 동양화 보는 듯

영월지맥은 태기산(1,253m)에서 남서쪽 치악산(1,282m)으로 이어진다. 치악산을 뒤로하는 영월지맥은 남대봉(1,180m)에서 방향을 동남쪽으로 바꿔 이어진다. 동남쪽 방면 영월지맥은 선바위봉~1,063.5m봉~싸리재(신림터널 위)~816.3m봉에 이르면 남쪽에 천삼산天蔘山 (824.1m)을 분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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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3m봉에서 계속 남동으로 향하는 영월지맥이 약 1.8km 거리에 들어 올린 산이 감악산紺岳山(956.4m)이다. 감악산을 뒤로하는 영월지맥은 석기암산~용두산~가창산~삼태산~국지산~영월 태화산(1,027m)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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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에서도 가장 높은 곳인 바위 위에 홀로 자라고 있는 소나무

감악산 산이름은 <산경표>또는 <대동지지>에 나오는 이름이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편찬된 <동국여지승람>에는 험준한 바위낭떠러지를 뜻하는 바위 암巖자가 가미된 감암산紺巖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이 산에 하나뿐인 문화재라 할 백련사도 <동국여지승람>에는 감암사紺巖寺라 쓰여 있다. 
 
일출봉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바위 꼭대기 너럭바위에서 서북으로 본 월출봉(네모난 바위봉). 월출봉 오른쪽은 월출봉 북릉 중 제3봉이다. 멀리는 치악산이다.
 
이 산은 정상 부근을 장식하는 암봉들이 수려한 까닭인지 전국 100대 명산 반열에 들어 있다. 100대 명산에 드는 산들은 기본적으로 사계절 풍광이 뛰어나고, 등산인들 발길이 끊이질 않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인지 답사팀이 이 산을 네 차례 찾았던 날들이 평일이었음에도 남녀노소 또는 삼삼오오 짝지은 등산인들과 즐거운 조우遭遇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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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악산 등산로는 정상 북쪽 황둔 2리 창촌마을 만남의광장 주차장에서 남쪽 감바위골~감악고개~백련사, 또는 감악고개~월출봉, 정상 남쪽에서는 명암리 비끼재마을~백련사계곡(일명 감악계곡)~백련사 경유 정상인 일출봉으로 오르는 코스들이 가장 많이 이용된다.
 
정상 남서쪽에서는 용암 3리 연봉정마을에서 북서쪽 선덕골~마애불~절터~천삼산 경유 감악산, 또는 신림역~삼봉사~상봉~중봉 경유 감악산 정상으로 연결하는 등산코스가 인기 있다. 감악산 정상에서 서쪽 감악고개~천삼산~중봉~상봉~삼봉사 경유 신림역으로 하산하는 코스도 많이 이용된다. 상기 코스들을 황둔 2리 창촌마을에서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부터 시계 방향으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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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감악고개와 월출봉 사이 전망바위에서 북으로 본 감바위골과 황둔 2리 창촌마을. (우측) 백련사 출입문. 문이 궁륭형(穹窿型)으로 이뤄져 있다.

황둔 2리 창촌 만남의 광장~감바위골~감악고개~백련사~정상(일출봉)
<약 3.5 km·2시간 30분 안팎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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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촌마을에서 감바위골~감악고개를 경유해 백련사로 향하는 코스는 옛날부터 ‘절에 가는 길’로 불릴 정도로 백련사로 가는 가장 짧고 편안한 지름길이었다. 그렇게 절에 가는 길이 197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등산 붐에 따라 감악산 감바위골 코스는 서울의 북한산 백운대 가는 길목인 우이동 코스처럼 자리매김했다. 산행은 주차장 남쪽 창촌교를 건너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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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봉에서 남동쪽으로 본 감악산 정상인 일출봉(왼쪽)과 월출봉(오른쪽).

황둔 2리 창촌 만남의광장~월출봉 북릉~제1봉~제2봉~제3봉~월출봉~정상(일출봉)<약 3.2km·3시간 30분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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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광장 주차장에서 창촌교를 건너가면 왼쪽으로 또 다리가 있다. 이 다리 건너 감악산 쉼터 건물 오른쪽을 끼고 도는 산길이 월출봉 북릉으로 향하는 길이다. 큰 소나무가 있는 첫 번째 푯말(감악산 정상 2.17 km→) 까지는 급경사여서 40분 안팎이 소요된다. 큰 소나무를 뒤로하는 남쪽 방향 월출봉 북릉 길로 45분 거리인 첫 번째 암릉상의 전망바위까지는 손쉬운 워킹 길이다. 그러나 전망바위 이후부터는 곳곳에 급경사에 밧줄이 매여 있거나 ㄷ자형 철심이 계단식으로 박혀 있는 바위지대를 계속 오르게 된다. 밧줄들은 대부분 설치연도가 너무 오래되어 푸석푸석 삭은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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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인 일출봉에서 내려다 본 백련사계곡과 명암리. 오른쪽 분지는 학산리. 학산리 오른쪽은 주론산과 구학산이다.

인공 안전시설이 설치된 바위지대는 1봉~2봉~3봉~월출봉까지 계속 된다. 우천 및 빙설 시에는 보조자일을 준비하면 좋다.
 
명암리 비끼재 마을~백련사계곡~백련사~정상
<약 4.5 km·2시간 30분 안팎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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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리’는 감악산 정상인 일출봉日出峰에서 해 일日자를, 월출봉月出峰에서 달 월月자를 떼어 두 자를 합한 밝을 명明자와 바위 암岩자로 지명을 명암리라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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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제3봉 정상에 세워져 있는 감악산 비석. 원주시에서 세운 이 비석 위치는 실제 정상은 아니다. (우측) 월출봉에서 일출봉에 거의 다다른 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구멍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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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터에 남아 있는 절구와 돌무더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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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골 상단부 관세음보살바위를 지나면 보게 되는 마애불.

명암리코스는 예전부터 올라가기보다는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되었다. 그러나 제천지역 등산인들은 명암리에서 백련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른 다음, 명암리로  내려오는 원점회귀 산행을 즐긴다. 
 
용암 3리 선덕골~관세음보살바위~마애불~절터~천삼산~감악산
<용암 3리 입구 연봉정 안내석 기점 약 7.5km·4시간 안팎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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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번국도변 용암 3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선덕골 안 천삼농원까지는 승용차진입이 가능하다. 도보로는 1시간 안팎 소요된다. 천삼농원을 지나서부터 본격적인 계곡 길을 오르게 된다. 관세음보살 글씨가 음각되어 있는 큰 바위 이후, 3m 높이 수직폭포~마애불~절터 일원 산세는 온통 바위들로 뒤덮여 있다. 절터에서는 왼쪽으로 난 길이 천삼산 방면이다. 천삼산 정상에서는 감악산 방면으로 종주하거나, 또는 서남릉 경유 신림역으로 하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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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사진) 신림역에서 올려다 본 천삼산 남서릉. 봉우리들은 오른쪽부터 상봉~중봉~하봉이다. (우측 사진) 천삼산 실제 정상(824.1m) 서쪽 817.5m봉에 설치되어 있는 정상 안내판. 땅바닥에 버려져 있던 안내판을 취재팀이 끈으로 달고 기둥에 걸고 사진을 찍었다.

감악산 정상~감악고개~816.3m봉(싸리재 갈림길)~천삼산~삼봉사~신림역 하산코스〈약 7 km·4시간 안팎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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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봉 서쪽 감악고개에서 천삼산까지는 1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천삼산에서 서남릉을 타고 약 1시간 10분 내려가면 상봉(662.4m)에 닿는다. 상봉에는 동쪽 방향을 가리키는 ‘←철철바위(장군바위)’라고 쓰인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 방향은 가능하면 내려가지 않는 게 안전하다. 취재팀은 호기심에 동쪽 안내판 방향으로 내려갔다가 산길이 사라져 선덕골 성원사 앞까지 엄청 고생하며 하산했다. 상봉 안내판에서 동쪽 5분 거리에 이르면 오른쪽(남쪽) 급경사 내리막 바위가 나온다. 이 바위 길는 U자형으로 패어 양쪽으로 갈라진 바위(침니) 사이로 내려간다. 갈라진 바위 사이에는 폭이 60cm가량 되는 드럼통 크기로 끼어 있는 바위(촉스톤)가 있다. 이 바위를 안고 약 20m 길이 밧줄을 잡고 내려가는데, 이게 보통 위험한 게 아니다. 바위는 언제 빠질지 모르고, 밧줄은 너무 삭아버려 언제든지 끊어질 수 있다. 상봉에서 남쪽 5분 거리 안부(송전탑 있음)에서는 서쪽 삼봉사~신림역 방면으로 내려가면 된다. 안부에서 남쪽 시루봉 경유 가나안농군학교로 이어지는 하산 길도 있다.
 
 
감악산
956.4m
강원도 원주
 
교통
 
시외버스
■ 서울→원주 동서울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에서 1일 37회(06:10~22:25·15분~20분 간격) 운행. 18, 19, 20, 21번 승차 홈 이용. 요금 6,900원. 1시간 30분 소요.
 
열차편
■ 청량리역→원주역 1일 16회(06:40~23:20) 운행하는 중앙 및 영동선 무궁화호 열차이용, 원주역 하차. 이 열차편 중 청량리역에서 06:40(원주역 도착 07:51), 07:05(원주역 08:37), A-train 08:35(원주역 09:36), 08:57(원주역 10:09)에 출발하는 열차를 타야만 당일산행이 가능하다. 요금 6,200원. ※A-train(청량리역 08:35분 발)은 매주 월·화 미운행. 다만 정선 장날(2·7일)과 공휴일인 경우 운행된다. 요금 6,200원.
 
■ 청량리역→신림역 상기 열차 중 1일 4회(07:05〔신림역 도착 09:06〕, 09:34〔신 11:14〕, 17:35〔신 19:11〕, 20:07〔신 21:57〕) 신림역에 정차한다. 요금 8,000원.
※ 청량리역에서 07:05발 열차 이용, 신림역에 09:06에 도착하면 이곳에서 천삼산~감악산 방면으로 여유 있게 당일산행을 할 수 있다.
 
■ 원주역→청량리역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공휴일 귀경길에는 열차이용이 편하다. 원주역에서 1일 16회(04:39~21:46) 운행. 등산 하산시간(17:00) 이후로는 원주역에서 17:26, 18:54, 19:00, 20:29(A-train), 21:02, 21:46(마지막 열차)에 출발한다.
 
■ 신림역→청량리역 1일 4회(05:45, 07:14, 13:13, 18:24). ※ 이 열차 중 감악산에서 천삼산~삼봉사 경유 신림역으로 하산, 귀경길에 이용 가능한 열차는 18:24(청량리역 도착 20:05) 에 출발하는 열차뿐이다.
 
시내버스
■ 원주→신림→황둔 2리 창촌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 정류장에서 1일 6회(07:10, 09:20, 10:50, 13:20, 15:50, 17:50) 운행하는 운학리행 24번(운학행), 25번(주천행) 시내버스 이용. 요금 1,300원.
 
상기 버스들은 장양리 시내버스 공영정류장 이후 원주역~원일로 남부시장 앞~관설동~금대리~ 치악산휴양림~ 신림면사무소~신림터널~황둔 2리(창촌)~황둔초교까지는 노선이 같다. 이후 24번 버스는 북쪽 운학리 종점, 25번 버스는 동쪽 솔치고개를 넘어 주천 종점으로 운행된다.
 
■ 황둔 2리 창촌→신림→원주 황둔리(창촌 동쪽 약 4km 거리)에서 1일 6회(07:40, 09:10, 11:40, 13:10, 16:10, 18:10)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나온다.
 
■ 원주→신림→신림역 입구 1일 18회(06:30~10:00) 운행하는 21번(원주 대도여객) 및 22번(신림역 입구 남쪽 약 400m 거리 용암삼거리에서 서쪽 용소막성당 방면 운행) 버스 이용. 21번 버스는 용암 삼거리에서 남쪽 5번국도로 약 2.4km 거리인 충북 봉양면 학산리 버스종점까리 운행.
※천삼산에서 가나안농군학교를 기점으로 등·하산 했거나 또는 가나안 농군학교와 남쪽 학산리 종점 사이 연봉정(용암 3리)에서 선덕골 경유 등·하산 하는 경우 21번 버스편을 이용하면 된다. 
 
■ 학산리 종점→신림→원주 21번 버스 1일 18회(06:20~22:55) 운행. 하산 시간인 오후 3 시 이후 학산리 종점에서 15:25, 15:55, 17:25, 17:55, 19:25, 20:35, 21:05, 21:45, 22:20, 22:25에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타고 나온다.
 
■ 제천→학산리 452번(제천교통) 버스 외 각기 번호가 다른 시내버스들(경유지들이 다르기 때문)이 1일 10회(06:30~20:00) 운행.
 
■ 학산리→제천 452번 외 시내버스들 1일 10회(06:40~23:10) 운행.
 
택시
■ 신림→황둔 1만 원. 신림콜택시(강원 17바 6429·장재희 010-4472-7117).    
황둔 2리 만남의 광장 주차료 1일 소형 3,000원, 대형 1만 원.
 
 
숙식(지역번호 강원도 033)
 
■ 황둔리 일원 황둔 2리 감악산 등산로 입구 만남의 광장(010-9005-9483) 주차장 옆 한우담소식당(765-8701), 주차장 동쪽 황제펜션(010-9004-4683), 마을회관 북쪽 밤나무산장식당(764-6898), 주차장 남쪽 창촌교 건너 감악산 식당펜션(765-6662), 감악산 쉼터(010-5201-1941) 등 이용. 
 
■ 신림 일원 신림농협 건너편 향온식당 (762-0525·만둣국, 갈비탕, 칼국수 전문), 신림농협 북쪽 신림약국 앞 삼거리 부근 동네밥상(766-9882), 황제돈가스(763-5278), 신림김밥 (010-8489-1530), 약국 앞 삼거리 북쪽 시장 주차장 방면 안골마당(763-5966), 신림반점(762-7866), 칼국수 전문 신성집(763-5152), 약국 앞 삼거리 서쪽 다리 건너 면사무소 부근 순대국밥 (762-8338), 화로구이 감자바우(763-5064) 등 이용. 
 
■ 명암리 일원(지역번호 충청북도 043) 명암리 백련사 입구 삼거리에서는 남쪽 중앙고속국도 명암 3교 아래 팔송천변에 자리한 둥굴레식당농원 (주인 이상섭 010-4003-1899) 한 곳이 있다.
 
이 식당에서 토종닭(6만 원)과 오리(6만 원) 요리 등을 판다. 
 
둥굴레식당농원 남쪽 1km 거리 미륵당이 삼거리에서 동쪽 석기암산 방면에 늘푸른펜션(010-5485), 태영민박 (010-3417-5000)등이 있다.
 
석기암산 등산 및 하산지점인 문바위골 입구
 
(제천 시내버스 종점)에 문바위가든민박(653-3455), 블루힐펜션(647-1033), 사실골가든식당 (651-0322), 수연가든(642-1390) 등도 있다.   
 
※유의 사항 : 전국 모든 산들과 같이 감악산과 천삼산 일원도 봄철 산불예방기간 동안 입산통제(봄 2월 1일~5월 15일, 가을 11월 1일~12월 15일)를 하고 있다. 그러나 황둔리 만남의광장에서 감악산 정상 구간은 산행이 가능하다. 명암리~백련사, 용암리~천삼산 구간은 입산이 안 되지만, 이 방면 하산은 막지 않는다.
출처 | 월간산 582호
등록일 : 2018-05-02 09:19   |  수정일 : 2018-05-0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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