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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3국 여행(5) 라트비아 수도 리가 구시가의 10 대명소, 그리고 룬달레 궁전

글·사진 | 우태영 조선뉴스프레스 인터넷뉴스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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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트비아에 유럽 문화가 도달하게 된 것은 십자군 덕분이다. 당시 라트비아 지역의 명칭은 리보니아였다. 12세기에 로마 가톨릭 교황은 이교도 지역이던 라트비아에 기독교 개종을 위한 십자군을 보냈다. 주로 독일 기사단이 이곳에 가톨릭을 전파했다.
 
독일 기사단과 함께 이곳에 자리잡은 사람들은 독일 상인들이었다. 현재의 수도로 쓰이는 도시 리가는 1201년에 독일 브레멘 출신의 알버트 주교(1165~1229)가 독일 상인들과 함께 건설하기 시작하였다. 리가의 대성당에는 알버트 주교의 동상이 설치되어 있다. 리가는 도시로 자리잡은지 800년여 년이나 되는 유서깊은 도시이다. 현재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이다.
 
수도 리가는 예나 지금이나 라트비아 국민총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리가가 번영한 이유는 다우가바 강 때문이다. 다우가바 강은 수도 리가뿐만 아니라 라트비아의 젖줄이다. 독일 출신 상인들은 리가에 접한 다우가바 강을 통해 러시아 및 흑해 지역과 교역을 하였으며, 이로 인해 축적된 부로 리가를 화려하게 건설하였다. 라트비아를 찾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리가의 구시가에 있는 화려한 건축물들을 보러 오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리가 구 시가의 볼만한 명소들을 소개해 본다,
 
1. 리가 대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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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 대성당

리가 대성당은 리가의 역사만큼 유서깊은 건축물이다. 리가에 터를 잡은 알버트 주교가 1211년 건축하기 시작하였다. 세월이 흘러가면서 건물에는 고딕, 로마네스크, 바로크 그리고 20세기의 아르누보 양식까지 첨가되었다. 성당 내부도 아름답다.
 
2. 화약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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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약탑

리가를 둘러싼 방어용 성벽에 세워졌던 건축물이다. 중세에 화약을 저장했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원뿔형 첨탑건물이다. 지금은 전쟁 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3. 스웨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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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문

1698년 도시 방어를 위하여 세워진 시설이다. 도심과 도시 외곽에 배치된 병력을 연결하는 통로였다고 한다. 리가는 러시아 스웨덴의 침입을 여러 차례 받았다. 스웨덴문 양 옆으로 대포 포신이 거꾸로 박혀 있다. 문 위에 스웨덴을 상징하는 사자의 얼굴 표정도 어리벙벙하다. 이는 스웨덴이 불침을 선언한 징표라고 한다. 하지만 그 후에도 스웨덴은 여러 차례 침략했다고 한다.
 
4, 삼형제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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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형제건물

리가 구도심에서 의미 깊은 3형제 건물을 만나게 된다.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00년의 터울을 두고 16, 17, 18세기에 각각 지어진 건물 세 채가 나란히 붙어 있다. 4층 건물이지만 외관상 5층이다. 새로 지은 것일수록 바닥면적이 좁아진다. 갈수록 땅값이 비싸졌다는 이야기일 듯하다.
 
5. 베드로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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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성당

1209년 착공된 성당이다. 베드로 성인에게 헌정된 기톨릭 성당이었지만 나중에 루터교회로 변경되었다. 독일 루터교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리가에는 이처럼 독일 루터교의 영향을 받고 가톨릭 성당에서 루터교 교회로 변경된 교회 건축물들이 많다.
 
6. 알버트 거리의 아르누보 건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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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트 거리의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

리가는 20세기 초에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당시 유럽에서는 아르누보 양식의 건축이 유행하였다. 건물 전면부를 화려하고 창의적으로 장식하는 아르누보 양식은 부의 상징이었다. 당시 번영하던 리가에는 800여 채의 아르누보 양식 건물들이 건축되었다. 이중 관광객들에게 특별히 권유할만한 것은 알버트 주교의 이름을 딴 알버트 거리의 아르누보 건물들이다. 이곳의 화려하고 멋진 건물들은 모두 미하일 아이젠슈타인이라는 한 사람의 건축가가 설계하였다.
 
7. 고양이 첨탑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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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첨탑 길드 건물

길드 건물 구역에 가면 푸른 지붕 꼭대기에 고양이 상을 설치한 노란색 4층 건물이 나온다. 대상인들의 건물 구역 앞에 소상인 길드가 지은 건물이다. 그런데 대상인 길드가 이들을 무시하자 건물 꼭대기에 고양이상을 설치하고 조롱의 의미로 엉덩이를 대길드 구역으로 향하게 하였다. 결국 시당국에서 개입하여 고양이 엉덩이를 180도 회전시켜 엉덩이가 아닌 얼굴을 대길드 구역으로 향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모습이다.
 
8. 브레멘의 동물음악대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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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멘의 동물음악대 동상

리가는 중세부터 교역을 이끌었던 독일 상인들의 조직 한자동맹에 속했던 도시이다. 독일 상인 길드가 만든 아름다운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는 브레멘의 동물음악대 조각. 평생토록 주인을 위하여 일하다 늙어서 쓸모없다고 버려진 뒤 음악대를 조직하여 나중에 대박을 터트린 당나귀, 개, 고양이, 수탉의 조각상이다. 리가에서 활동했던 브레멘 상인들을 기리는 의미에서 브레멘 시에서 기증했다고 한다.
 
9. 검은머리 형제단 길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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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형재단 길드 건물

구시가에서 가장 화려한 길드 건물은 검은머리형제단의 건물. 16세기에 건축된 것이었다. 검은머리형제단은 리가에서 활동하던 독일 출신의 독신 남자 상인들의 길드였다. 검은머리형제단 길드 건물은 2차대전으로 부분적으로 파괴되었다. 소련군은 이 건물을 독일인들이 세웠다는 이유로 완전히 부숴버렸다. 현재의 모습은 20세기 초에 남아 있던 사진을 근거로 라트비아 독립 이후에 재건한 것이다.
 
10. 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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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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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띠 기점

구시가 인근 자유의 거리에는 라트비아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이 있다. 라트비아가 소련, 독일 등을 상대로 싸운 라트비아 독립전쟁 중에 사망한 장병들을 추모하기 위하여 1935년 세워졌다. 원래 있던 러시아 표트르 대제의 동상은 철거되었다. 소련은 자유의 여신상을 철거하려 하였지만 주민들의 반발을 의식하여 포기했다고 한다. 소련에 저항하던 시민들의 시위가 빈발했던 곳이다. 라트비아 국민에게는 성역화된 장소이다.
 
이곳에 가면 바닥에 발바닥이 새겨진 동판이 부착되어 있다. 1989년 리투아니아의 빌니우스,  라트비아의 리가,  에스토니아의 탈린 등 발트 3국 국민들이 모두 손을 잡고 수도를 잇는 행사를 벌였다. 소련으로부터의 독립을 외치며 손을 잡고 줄을 이었던 인간 띠 잇기를 행사를 펼쳤던 것이다. 당시 인간 띠의 한 가운데 지점을 표시한 것이다.
 
<룬달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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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달레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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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순서대로 1 룬달레궁 접견실. 그리고 붙어있는 중국 도자기의 방 2 성주부인의 침실' 3 성주의 침실

라트비아를 가면 반드시 찾아야 할 명소 중의 하나가 바로 바우스카스 지방에 위치한 룬달레 궁전이다. 러시아 제국에서 큰 돈을 번 폰 비론 이라는 귀족이 지었다. ‘발트의 베르사이유 궁전’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화려하다. 실제로 모습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의 겨울궁전과 비슷하다. 건축가가 같은 이탈리아 출신의 프란체스코 라스트렐리(1700~1771)이다. 여름에는 특히 장미 정원이 아름답다.
등록일 : 2018-04-30 13:54   |  수정일 : 2018-04-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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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찍은  ( 2018-05-01 )  답글보이기 찬성 : 0 반대 : 0
사진이 이정도면 실물은 안봐도 비데오네. 왜? 한국에서 흘린 땀의 댓가를 해외에 나가서 낭비하게끔 부추기는지... 30세기의 불가사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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