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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백덕산...웅장한 설산 펼쳐지는 겨울왕국

글 | 신준범 월간산 기자   사진 | C영상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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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사자산~당재~정상~먹골~운교리 먹골마을 잇는 11km 설산 산행
 
백덕산(1,350.1m)은 평창의 서쪽 경계인 방림면에 있어, 올림픽 주요무대에서 조금은 먼 편이다. 하지만 영동고속도로 둔내IC에서 30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수도권과 올림픽 경기장을 오갈 때 차량 이동의 효율성은 높은 편이다.
 
특히 백덕산은 굵고 웅장한 산줄기가 매력적인 산이며, 정상에 서면 주변의 사자산(1,125m), 청태산(1,200m), 태기산(1,261m) 등 강원 내륙의 고산들이 한눈에 드는 조망 명소다.
 
백덕산은 겨울 눈꽃산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북서풍을 정면으로 맞는 위치와 높은 고도로 인해 많은 눈이 쌓이며, 이렇게 한 번 쌓인 눈은 봄까지 녹지 않는다. 산행 코스는 다양하다. 백덕산 북쪽의 운교리 방면과 남쪽의 법흥리 방면이 대표적인데, 운교리 쪽이 영동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올림픽 경기와 연계한 산행지로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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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씨와 바람 탓에 눈꽃과 상고대를 자주 볼 수 있다.

운교리 방면은 문재에서 산행을 시작해 사자산과 당재를 거쳐 정상에 오른 후 먹골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문재의 해발고도가 740m이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산행할 수 있다.
 
백패킹 마니아라면 사자산 사이의 헬기장이 야영 터로 알맞다. 문재에서 출발해 한 시간 정도면 헬기장이 나온다. 텐트를 여러 동 칠 수 있을 정도로 공간도 넓고 경치도 탁월하다. 서쪽으로 치악산의 웅장한 산줄기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동쪽 내륙의 높은 산들이 군웅할거한 장면을 볼 수 있는 명품 야영 터다. 다만 바람을 막아주는 나무가 없으므로 한겨울 칼바람에 맞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추운 날 아침 상고대 볼 확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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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산 능선에서 본 치악산의 위용.

들머리인 문재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비탈길 주변은 잣나무와 낙엽송이 숲을 이루고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능선에 접어들면 세찬 바람이 온몸을 휘감는다. 길은 완만하게 남쪽의 봉우리를 향해 고도를 높인다. 주릉에 올라서면 신갈나무 같은 활엽수들이 빽빽이 메우고 있는데 추운 날 아침이면 상고대가 피는 전형적인 겨울 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헬기장에서 주능선을 타고 사자산에 오른 뒤 당재와 작은당재, 능선 삼거리(백덕산 1.2km 이정표)를 거쳐 백덕산 정상까지 2시간 정도 더 걸린다. 백덕산 정상에 서면 주변을 둘러싼 고산준령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
 
하산은 능선 삼거리로 돌아와 북동쪽 능선을 탄다. 이 능선 상의 먹골재에서 북쪽 계곡을 따라 운교리로 내려서면 된다. 하산지점인 먹골마을에서 문재는 찻길로 약 3.5km 거리다. 산행 기점인 문재터널 동쪽에는 작은 주차공간이 있다.
 
전체적으로 산길이 뚜렷하고 이정표가 확실해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고도가 높은 문재에서 출발해도 정상까지 가려면 3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문재에서 출발해 헬기장을 거쳐 사자산~당재~능선삼거리~백덕산~능선삼거리~먹골재~먹골마을 코스는 약 11km 거리로 6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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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평창버스터미널에서 계촌행 군내버스(06:20, 08:00, 10:15, 13:10, 15:30, 17:30)를 타고 운교리에서 하차해야 한다. 여기서 문재까지는 2km 거리. 문재까지 가는 버스편은 없으므로 걷거나 평창읍내에서 택시를 타야 한다. 25km 거리이며 3만 원  정도 요금이 나온다. 문의 평창콜택시(033-334-4000, 334-9700, 334-0027)
 
숙식(지역번호 033)
 
문재터널에서 방림면사무소 소재지로 이어진 길에 천연기념물 498호인 운교리 밤나무를 품은 들림집식당(332-1356)이 있다. 이 밤나무는 “명성을 떨칠 정도로 좋다”고 하여 영명자(榮鳴玆)라 이름이 붙을 정도로 특별 대접을 받아왔다고 한다. 과거에는 밤을 3~4가마씩 수확했고 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밤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되었다고 한다. 들림집은 백숙과 곤드레밥 등의 메뉴가 있다. 들림집 맞은편에 방림송어횟집(334-1184)이 있다. 문재에서 원주 방면으로 10km만 가면 찐빵으로 유명한 안흥이다. 찐빵 전문점을 비롯해 식당이 여럿 있다.
 
인근의 숙소로 백덕산휴양림펜션(334-1271), 평창유스호스텔(332-7501), 파인타운펜션(332-5825)이 있다. 
출처 | 월간산 580호
등록일 : 2018-02-20 09:13   |  수정일 : 2018-02-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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