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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한민족 시조·단군신화의 산, 눈꽃산행도 덕유산 못지않아

글 | 박정원 월간산 부장대우   사진 |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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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 지내러 가던 소도 아직 전해… ‘민족의 성산’으로 불려
 
태백산은 한민족 시조의 산이자 단군신화의 산이다.

<삼국유사>제1권 기이조에 ‘환웅은 삼천 명의 무리를 이끌고 태백산太伯山 꼭대기에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그곳을 신시神市라고 불렀다. 이 분을 바로 환웅천왕이라고 한다. 환웅천왕은 풍백風伯·우사雨師·운사雲師를 거느리고, 곡식·생명·질병·형벌·선악 등 인간 세상의 360여 가지 일을 주관하여 인간세상을 다스리고 교화시켰다. (중략) 단군은 장당경藏唐京으로 옮겼다가 후에 아사달로 돌아와 숨어서 산신山神이 되었으니,

나이가 1908세였다’ 라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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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제단이 마치 하늘과 기운이 통하는 듯하다.

가장 오래된 역사서에 처음 등장하는 태백산이다. 이 태백산이 지금의 태백산과는 조금 다른 듯하다. 저자 일연은 단군이 내려온 태백산을 묘향산이라 주장했고, 아사달은 구월산 또는 평양으로 추정된다고 역사학자들은 말한다. <삼국사기>에도 태백산이 몇 군데 등장한다. 신라 일성이사금조에 ‘일성이사금 5년(138) 겨울 10월에 북쪽으로 순행하여 몸소 태백산太白山에 제사 지냈다’고 나오고, 제사지 중사조에 ‘오악은 동쪽 토함산, 남쪽 지리산, 서쪽 계룡산, 북쪽 태백산, 중앙은 부악 또는 공산이라고도 한다’고 기록돼 있다. 여기서 언급하는 태백산은 현재의 태백산이다. 이후 역사서와 많은 문집에 태백산이 등장한다. 허목의 <기언記言> 제28권에는 현재 태백산의 지명유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문수산 정상은 모두 흰 자갈이어서 멀리서 바라보면 눈이 쌓인 것 같으니, 태백이란 명칭이 있게 된 것은 이 때문’이라고 기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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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 산그리메 사이로 자욱한 안개가 내려 더욱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눈이 많이 쌓인 것 같은 산이라 해서 지명이 유래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눈이 많이 내린다. 1월의 산 덕유산 못지않은 눈이 내린다. 그래서 아예 지자체에서 태백산 눈꽃축제를 1월과 2월에 걸쳐 항상 개최한다. 따라서 연중 탐방객이 1월에 이어 2월에 가장 많다.

태백산은 천연기념물 주목 군락지가 있고, 무속인들이 하늘의 기운을 받고 천제를 지내는 천제단이 있다. 무속인들이 천제단으로 향하는 길을 소도蘇塗라 부른다. 그 소도란 지명이 태백산 아래 자락에 아직 남아 있다. 지명은 수백, 수천 년 검증을 거쳐 생겨난다. 태백산이 비록 단군신화의 산은 아니라 해도 그 기운이 살아 있는 명산인 이유다. 
출처 | 월간산 580호
등록일 : 2018-02-08 09:41   |  수정일 : 2018-02-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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