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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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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푸드 맛집 열전

아시안 푸드의 인기가 남다르다. 외식과 유통업계에서 현지 맛을 그대로 살린 신메뉴나 간편식을 앞다퉈 출시하고, 긴 줄이 늘어선 힙 플레이스 가게들은 열에 아홉은 아시안 푸드를 낸다. 알아주는 4명의 푸드 셀렙에게 대표적인 아시아 국가인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음식 단골집을 물었다.

글 | 최안나 여성조선 기자   사진 | 각 취재원 제공

김유경
테이스티코리아 PD & 푸드디렉터
 
1인 미디어 채널 ‘테이스티코리아’에 직접 맛보고 선정한 레스토랑과 음식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요리는 모든 감각을 깨우는 여행’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일본  갓포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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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포아키

갓포는 ‘칼로 자르고, 끓이거나 볶는다’는 의미로 가이세키보다는 캐주얼하고 이자카야보다는 고급스러운 일본 요리를 말한다. 갓포아키는 갓포 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제철 생선을 이용한 숙성회와 더불어 굴튀김, 고등어봉 초밥(사바보우즈시), 후토마키 등 정교한 손기술을 요하는 단품 메뉴들이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너무 시끄럽지도,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지도 않아 어떤 사람과 함께 가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다. 인원수에 맞게 세팅되는 숙성회와 고등어봉 초밥은 꼭 먹어보자.
주소 서울시 강남구 도산대로45길 8-3 쿠키빌딩 / 02-540-8669
 

중국  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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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중식 세계에서 ‘사부의 사부’라고 알려진 왕육성 셰프의 중식 전문점이다. 오픈하기 전부터 미식가들 사이에서 소문이 나 예약 없이는 들어갈 수 없는 서교동의 핫 플레이스가 됐다. 중식 전문점임에도 그 흔한 짜장면이나 탕수육은 메뉴에 없지만 서운해 말자. 대신 멘보샤, 홍쇼해삼, 칭찡우럭, 마이상수 등 중국 현지 맛을 그대로 살린 개성 있는 요리들로 메뉴판을 짰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의 식재료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볼 수 있고, 인당 3만원만 내면 주류를 제외한 모든 메뉴를 ‘평생’ 20% 할인 받을 수 있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123 / 070-5035-8878
 

태국  타이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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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키친

신논현역에 자리 잡고 있는 타이키친는 태국인 셰프가 요리해 현지 맛을 잘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푸짐한 양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에 오픈하기 전에 호주에서 먼저 자리를 잡았는데, 맛도 맛이지만 합리적인 가격 때문에 줄 서 먹는 식당이다. 쏨땀, 팟타이, 양꿍 등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태국 요리뿐만 아니라 태국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이색적인 음식도 많아 서울 속의 작은 태국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태국의 향수를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할 곳 중 하나!
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6길 23 / 02-555-6304
 

베트남 안남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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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상회

경리단길 초입에 있는 작은 베트남 식당이다. 매장 규모는 작지만 베트남 현지 분위기를 내기 위해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와 소품을 들여놨다. 추천 메뉴는 베트남식 샌드위치 반미다. 이곳의 반미는 숯불 냄새가 가득한 돼지고기와 상추, 매콤하고 알싸한 맛의 스리라차 소스와의 조화가 인상적이다. 무엇보다 재료들을 감싼 바게트가 참 맛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54길 6 / 02-792-7787
 
 
 
정호균
르 지우 오너 셰프
 
서래마을 이탤리언 맛집 ‘르 지우’를 이끌며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TV 맛집 방송 리포터와 인기 드라마에서 푸드 디렉터로 활동했다.
 

태국 소이연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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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연남

소개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싶을 만큼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이곳은 태국식 소고기 쌀국수를 판다. 사실 처음엔 달콤한 육수 맛에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별도로 준비되어 있는 피시 소스와 화이트 비네거, 매운 고춧가루 등을 기호에 맞춰 넣어 먹으니 풍미도 한껏 살아나고 처음 느낀 맛과는 전혀 다른 쌀국수로 다시 태어나더라. 어떻게 이렇게 부드럽게 삶아냈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입안에서 무력하게 스르르 부서지는 사태살도 훌륭하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7 / 02-323-5130
 

일본 심야식당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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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 쿤

분당의 유명한 스시집인 ‘스시쿤’의 육군철 오너 셰프가 일식 심야식당을 냈다. 콘셉트는 심야식당이지만 점심에도 영업을 한다. 다치(바)와 룸에서는 오마카세 메뉴를, 홀에서는 단품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스시 맛이야 두말하면 입 아프고 런치 메뉴인 마제면을 추천하고 싶다. 다진 돼지고기와 특제 간장 소스를 부어 비벼 먹는 면 요리다. 이곳이 재밌는 점은 일식 중심이지만 중식, 양식을 넘나드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는 것. 기존 스시집 오마카세와는 다르게 여러 퀴진의 요리들을 중간중간에 내면서 다양한 요리를 한자리에서 맛 볼 수 있다. 물론 그에 어울리는 술도 곁들여서다.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 174-1 031-717-6972
 

베트남 포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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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유

‘Pho For You’. ‘당신을 위한 쌀국수’란 뜻의 이름으로 특이하게 미국식 베트남 쌀국수를 선보인다. 양지, 차돌, 깐양, 도가니 등이 푸짐하게 들어간 쌀국수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12시간 정성껏 끓인 진한 육수는 그저 마시는 것만으로 마치 보양식 한 그릇을 먹은 듯한 느낌을 준다. 포포유에 들르면 꼭 포장해 가는 것이 반미 샌드위치다. 그중에서도 돼지 목살이 들어간 반미를 좋아한다. 겉은 크리스피하나 속은 부드러운 바게트에 푸짐하게 들어간 돼지 목살, 고수와 갖은 채소 그리고 진한 풍미를 더해주는 빠떼의 조합이 매우 훌륭하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246-1 / 02-749-8947
 

중국  일일향 2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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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향

압구정에서 이 중식당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 매장이 여섯 곳 정도 있는데 내가 잘 가는 곳은 언주역 근처 2호점이다. 열 메뉴 제치고 추천하고 싶은 요리는 어향동고. 표고버섯 안에 다진 새우를 넣어 두반장 소스에 볶은 요리인데 매콤한 소스와 표고버섯 그리고 적당히 다져 넣은 새우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어향동고를 주문한다면 꼭 간짜장을 주문해 반은 어향동고 소스에 비벼 먹어보라.주소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167 / 02-512-9182
 
 
 
김도훈
FIM C&C 대표
 
맛집을 찾아 하루 열 끼를 먹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위대(胃大)’하고 열정적인 푸디이자, 셰프와 레스토랑 홍보 및 컨설팅 일을 하고 있다.
 

베트남  블랙페퍼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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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페퍼574

최근 다양한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 오픈하고 있는 가운데 오래도록 압구정 한자리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민경빈 셰프의 공간이다. 양지머리를 푹 끓여 우려낸 진한 풍미의 육수와 갖은 향신료가 어우러지는 쌀국수도 맛있지만 하노이 스타일의 분짜, 반꾸언, 반세오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고루 맛있게 낸다. 특히 사탕수수 BBQ는 사이드로 꼭 곁들여 먹어보라. 다진 돼지고기를 소스에 절여 사탕수수에 말아 석쇠에 구운 요리인데, 고기에 육즙이 가득해 정말 맛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74-7 / 02-540-0574
 

일본 스시카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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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카메

일산에 가면 꼭 들르는 참새방앗간 같은 곳. 국내 유명 스시야 출신인 정세영 셰프가 오너로 있는 일산 최초의 오마카세 초밥집이다. 미들급 스시야지만 하이엔드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네타(초밥 위에 올라가는 재료)들, 매일 새벽 신선한 제철 식재료만을 구입해 만든 셰프 특제 스시를 맛볼 수 있다. 강력 추천하는 메뉴는 니싱(청어) 스시다. 별 말이 필요 없을 만큼 기막히게 맛있으니 꼭 한 번 맛보길 바란다. 뒷주방을 강화해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다양한 일본 요리들도 선보이고 있다.
주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 340-28 031-901-4843
 

중국 전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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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방

계형우 셰프가 이끄는 전자방은 성수동에 있다. 성수동 상권을 살펴보러 갔다가 우연히 알게 됐는데 이제는 술 한 잔 생각날 때 틈만 나면 들르는 곳이다. 계형우 셰프만의 스타일로 풀어낸 다양하고 재밌는 중식 메뉴로 식사나 술 한잔하기 좋다. 베리베리 탕수육, 목살 스테이크 덮밥, 양장피가 아끼는 메뉴인데 그중 양장피를 강력 추천한다. 이곳 양장피는 마치 면 같은 길쭉한 피를 사용한다. 불 맛은 물론이고 쫄깃한 텍스처에 살짝 달콤하기까지 해서 젓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주소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2가 299-157 / 02-420-1193
 

태국 뭄알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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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알로이

뭄알로이는 ‘맛있음의 끝’이란 뜻이다. 인테리어부터 태국 로컬 식당에서 쓰는 식기들까지 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방콕 길거리 음식점에 들어간 듯한 느낌이다. 팟타이, 양꿍, 팍 풍 파이뎅 등 현지 맛에 가장 가까운 정통 태국 음식을 맛볼 수 있는데, 이곳 음식을 거의 다 좋아해서 딱 하나만 추천하긴 어렵다. 대신 뭄알로이를 더 맛있게 즐기는 팁 하나. 프릭남쏭(태국식 식초 소스), 프릭남쁠라(피시 소스) 를 각각 어울리는 메뉴에 곁들여 먹어볼 것! 카우팟에는 프릭남쁠라, 팟타이에는 프릭남쏭이 잘 어울린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1길 9-6 2층 / 070-8236-9138
 
 

최종인
시나리오 작가 & 프리랜스 피처 에디터
 
전 호텔전문 기자로 국내외 여러 호텔을 다니며 ‘굿밥’과 ‘굿잠’을 고루 체험했다. 셰프인 친동생에게 요리와 음식 정보를 얻는다.
 

일본 호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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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무랑

신세계에서 운영하는 호무랑은 두 곳이다. 한 곳은 청담동에, 또 한 곳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에 있다. 여기서 추천하는 곳은 신세계백화점 본점 6층에 위치한 호무랑이다. 청담동 호무랑이 고급 일식을 선보인다면, 신세계백화점 본점 호무랑은 모던 캐주얼 일식을 선보인다. 우리에게 익숙한 ‘경양식’에 가깝다. 폭신한 달걀 속에 쌀알이 알알이 감춰져 있는 클래식한 오므라이스는 그 어떤 곳의 오므라이스보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 사이드 메뉴인 ‘포테이토 사라다’는 반드시 주문해야 할 메뉴. 날이 좋을 땐 백화점 옥상 정원에서도 식사를 할 수 있다.
주소 서울시 중구 소공로 63 신세계백화점 6층 / 02-310-5169
 

태국 오파스(Op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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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스

지금의 연남동을 만든 일등공신을 꼽자면 바로 툭툭 누들타이를 떠올릴 것이다. 툭툭 누들타이 임동혁 대표가 평소 술을 좋아하는 자신을 위해 연남동에 은밀한 바를 하나 오픈했다. 금주법 시절 스피크이지 바를 표방한 오파스는 코카콜라 자판기 같은 철제 문에 그 정체를 감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퀄리티 높은 태국식 안주를 낸다. 태국의 국민 럼 ‘쌩쏨’을 베이스로 한 오파스 모히토와 치앙마이타이가 시그너처 칵테일인데, 태국 음식과 조화가 훌륭하니 꼭 맛볼 것. 추천하는 안주는 파파야 샐러드 쏨땀과 태국식 닭튀김 까이텃 세트다. 태국 음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태국식 소시지구이인 싸이끄럭 이싼을, 만사 귀찮은 사람은 셰프 추천 요리를 고르는 게 팁.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8 / 070-8867-5858
 

베트남 안(A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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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가득한 베트남 가정식’이라는 타이틀로 연남동의 힙한 식당으로 자리 잡았다. 안(Anh)은 베트남어로 부부가 서로 부르는 애칭이다. 알콩달콩한 부부가 운영할 것 같은 안은 그러나 베트남계 캐나다인 남성 두 명이 운영한다. 가게 간판에 그려놓은 아름다운 여성은 사장의 어머니란다. 저마다 다른 테이블과 의자는 빈티지한 매력을 뽐내고 그리너리 콘셉트의 실내는 고즈넉한 연남동에 맞춤 정장처럼 어울린다. 음식을 투박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내는데, 어쩐지 현지 느낌이 나서 좋다. 웨이팅이 심해 발걸음을 돌리기 쉽지만 한 번 정도는 꼭 가서 맛보길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62-13 / 070-4205-6266
 

중국 서대문양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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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양꼬치

두 가지 트릭이 있다. 서대문양꼬치는 서대문에 있지 않고 연남동에 있다. 또 주력 메뉴는 양꼬치가 아닌 양전골이다. 연예계 주당으로 알려진 신동엽, 성시경의 단골집으로도 잘 알려진 서대문양꼬치는 술에 지친 장에서 나오는 묵직한 찬사가 테이블마다 가득하다. 중국식 얼큰한 국물이 기름진 양고기와 만나 술술 목구멍을 타고 흐른다. 소주나 맥주도 좋지만 양전골에는 연태고량주만한 것이 없다. 좀 더 이국적인 맛을 즐기고 싶다면 양전골이 끓기 전 고수를 따로 주문해 넣으면 된다. 최근 맞은편 건물 2층에 2호점을 냈지만 여러모로 본점을 추천한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249 2층 / 02-336-8885
등록일 : 2018-01-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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