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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자가 풀어낸 우주 과학예찬, 신간『나의 코스모스』

글 | 시정민 조선pu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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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분야 1,2위를 지키는 과학 스테디셀러인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출간된 지 40년 가까이 됐다. 저자가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넘은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독자들은 왜 이렇게 뜨거운 애정을 보내는 것일까? 『코스모스』의 옮긴이이자 한국 천문학계의 원로 학자인 홍승수 서울 대학교 물리 천문학부 명예 교수가 나름의 대답을 내놨다. 홍승수 교수가 펴낸 대중 과학서 『나의 코스모스』가 그 대답이다.
 
‘코스모스 세대’에게 바치는 원로 천문학자의 우주와 과학 예찬
 
칼 세이건을 '선견자(visionary)'라고 소개하는 저자는 그의 역작 『코스모스』를 ‘인간과 우주, 그리고 인문과 자연의 이야기이며 인류 문명의 뿌리와 미래의 희망을 인간 이성(理性)에서 찾는 시도’라고 평가한다. ‘인류 문명의 미래가 어둡지만 지구인은 이 어두움을 극복할 충분한 지성적·기술적·재정적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 칼 세이건의 핵심 메시지라는 이야기다.
 
한국 전쟁의 상흔이 채 가시지 않은 1953년 여름, 도서관에서 화성에 대한 아동용 과학 책을 읽으며 천문학자의 꿈을 키웠던 홍승수 교수. 학교 현장에서 40년 넘게 연구와 교육을 병행해온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에게 천문학과 과학 이야기를 어떤 식으로 풀어야 할지 고민한 끝에 그 첫 출발점으로 이 책을 선보였다고 한다. 그는 이번 책에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칼 세이건의 열정과 순수를 자식 세대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코스모스 세대'가 있기에 우리 사회에도 희망이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가 한국 독자들에게 오기까지의 역사와, 『코스모스』의 핵심 내용, 『코스모스』의 성공 비결 등을 소상하게 설명한다. 『나의 코스모스』는 『코스모스』의 우주와 생명, 그리고 인류 문명의 기원과 진화를 한데 엮은 스토리텔링을 치밀하게 분석하고, 칼 세이건의 ‘성공 비결’을 추출해 내 설명하면서, 한국 대중 사회에서 과학이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한국 대중이 과학을 어떻게 소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과학 소비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파헤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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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호 모형과 함께 있는 칼 세이건 △사진=Carl Sagan Foundation 제공

『나의 코스모스』는 『코스모스』라는 명저를 번역하고 그것을 사람들과 깊고도 실감 나게 나누고자 하는 홍승수 교수의 열정과 삶을 담아냈다. 직접 강의를 듣는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과 더불어 칼 세이건과 홍승수 교수가 함께 전하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에 매료될 것이다.  
 
[글=시정민 기자] 
등록일 : 2017-03-07 08:52   |  수정일 : 2017-03-0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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