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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수업>...자꾸 불안하다면 당신의 자존감을 점검해봐야 할 때

글 | 신용관 조선pub 기자

▲ 책 <자존감 수업>
“많은 이들이 직장에서의 상황 때문에 자존감에 영향을 받는다. 자존감에 취약한 직종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때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직장은 낭만적인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직장은 힘든 곳이다. 그래서 월급을 준다. 그것도 날짜를 정해놓고 규칙적으로 준다. 안 그러면 남아 있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 대한 설득력 있는 이 진술은 <자존감 수업>(심플라이프 발간)이란 책에 나온다. 정신과 의사 윤홍균 원장이 펴낸 이 책은 지난해 가을 선보인 이후 베스트셀러 목록에 수개월째 올라 있다.
 
저자는 개인을 소진시키는 직장 생활, 취업이 불가능한 사회 구조, 취약한 사회안전망 등이 착하고 성실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죄책감을 자극해 자존감을 떨어뜨린다고 지적한다. 아무리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경에 노출된 셈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렇게 위태로운 때일수록 각자가 높은 자존감으로 무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수나 실패를 해도 크게 흔들리지 않고,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잃지 않으려면 바탕에 탄탄한 자존감이 버티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저자가 권하는 자존감 훈련법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다. 무기력에 빠진 사람에게는 “당장 책을 덮고 나가 걷기 시작하라”고 말한다. 소모적인 잡념을 없애는 데는 몸을 움직이는 것이 최고라는 얘기다.
예민한 타입이라면 “그까짓 게 뭐라고!”라는 주문을 자주 되뇌거나 ‘괜찮아 일기’를 써본다. “내가 두려워하는 건 ~~구나”라는 방식으로 말해보고, 낭패스런 일을 당했을 때 ‘사는 게 다 그렇지 뭐’의 자세로 임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나쁜 습관과 이별 계획 세우기, 나를 위한 선물 고르기 등 20여 가지의 훈련 방식을 제시하면서 타인의 평가와 시선에서 벗어나 본인 스스로의 의지와 판단, 행동에 집중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 직장인이라면 직장 만족도, 직업 만족도, 자기 만족도를 명확하게 구분함으로써 자존감을 지켜내라고 권한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자존감에 대한 오류와 편견도 지적한다. 그 중 가장 널리 퍼진 것이 “부모님의 사랑을 덜 받아서 자존감이 낮다”는 생각이다. 이는 사실이 아니며 설령 그렇다 해도 부모의 애정에만 집착했다가는 가족 사이의 불화만 커진다고 저자는 우려한다. “칭찬이 부족하면 자존감이 떨어진다”는 생각에 대해서는,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공허함을 키우고 칭찬에 대한 환상과 갈망을 일으켜 오히려 자괴감을 자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저자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쓰면서 정작 나 자신에게 인색했던 우리들에게 ‘나를 사랑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고 있다.
 
 
등록일 : 2017-03-03 15:33   |  수정일 : 2017-03-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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