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백세시대 백세건강

신체활동 vs. 운동, 건강활동에서 다른 점과 공통점

운동도 신체활동의 한 부분인 것은 분명하지만, 달리기, 축구처럼 하나 이상의 체력 구성요소를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 계획되고, 반복되는 구조화된 몸의 움직임으로 구성된 신체활동의 한 유형이다. 즉 집안 청소, 설거지 등도 훌륭한 신체활동이지만 운동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9-19 10:57

의학이나 보건 전문가들은 누구나 한결같이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 신체활동을 늘리라고 한다. 신체활동과 운동은 다른 것일까? 그렇다. 의학적으로  운동과 신체활동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우선 신체활동은 골격근이 쉴 때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모든 신체 움직임을 말한다. 

운동도 신체활동의 한 부분인 것은 분명하지만, 달리기, 축구처럼 하나 이상의 체력 구성요소를 향상시키고 유지하기 위한 목적을 위해 계획되고, 반복되는 구조화된 몸의 움직임으로 구성된 신체활동의 한 유형이다. 즉 집안 청소, 설거지 등도 훌륭한 신체활동이지만 운동이라고 단정할 순 없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강인하고 단단한 힘을 연상시키는 체력에는 건강 관련 체력과 기술 관련 체력의 두 가지로 구성된다. 건강체력은 심폐지구력,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신체 조성이 질적 건강 요소이며, 기술체력은 민첩성, 협응성, 평형성, 순발력, 반응시간, 속도로 구성되는 기능적 요소다.

심폐지구력은 지속적인 신체활동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순환계와 호흡계의 능력이며, 힘을 발휘하기 위한 근육의 능력인 근력, 피로감 없이 신체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근육의 능력이 근지구력이며, 유연성을 관절 움직임의 가능한 범위를 말하고, 신체의 근육, 지방, 뼈, 그리고 기타 생명유지에 필요한 기관의 상대적인 양을 신체조성이라 한다.

민첩성은 속도와 정확성을 동반하여 일정 공간에서 신체의 위치변경 시킬 수 있는 능력이며, 신체활동 중에 시각과 청각과 같은 감각기관을 다른 신체부분과 함께 매끄럽고 정확하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인 협응력, 정지 상태나 활동 중에 균형을 유지하는 평형성, 운동 수행을 하는 능력이나 속도유지 기능이 순발력, 자극과 신체 반응 사이의 시간 차인 반응시간, 단시간 내의 운동 수행능력이 속도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런 체력적인 질적이거나 기능적인 체력 요소들은 모두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항상 몸에 가해지는 일정한 자극을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체력이 그만큼 증가되고 향상된다는 사실이다.  

아무리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더라도 앉거나 누워 있는 시간이 길면 비활동성의 기간에 비례하여 체력, 즉 건강이 저하된다는 의미다.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해 우리나라, 미국, 일본 등 많은 선진국에서 신체활동 권장 지침을 발표했다. 

신체활동 부족, 즉 신체적 활동성은 혈압, 흡연, 고혈당에 이어 전세계 4번째 사망 원인이기 때문이다. 운동을 했다는 만족감에 고열량 음식을 먹고 장시간 소파에 파묻혀 지낸다면 효과가 줄어든다는 의미이다. 운동을 했더라도 적절한 휴식 후 집에서 몸을 움직여야 한다.

그렇다면 신체활동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나라 ‘국민 암예방 수칙’은 주 5회,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통해 주당 1000~2000kcal 정도를 소비하는 것이다. 남자는 최소 40분 이상, 2.8km, 4000보이며, 여자는 최소 48분이상, 2.9km, 4800보 정도이다.

미국 스포츠의학회와 미국심장협회에서도  ‘주 5회-하루 30분 이상’에다 일주일 최소 2일 이상 근력, 근지구력 운동을 포함시키고 있다. 보통 1만 보 걷기에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약 7km 정도의 거리다. 1만 보 걷기를 매일 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총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청소나 주방일, 세탁 등 가사를 해도 3000보 정도의 걷기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등록일 : 2019-09-19 10:57   |  수정일 : 2019-09-19 11:33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NS 로그인
  • 페이스북 로그인
  • 카톡 로그인
  • 조선미디어 통합회원 로그인
  • pub 로그인
댓글을 입력해주세요.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