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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의 문화예술과 법

[발칸 일기 16]불가리아 사회문화 일반에 대하여

생활비는 한 달 임대료가 300유로정도이다. 전기료 등이 비싸서 관리비 등을 포함하여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월 400유로 정도면 거주할 수 있다. “6개월치를 주면서 수리해 주라”고 한다. 또한 “1년치를 줄테니 할인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대략 1년 임대조건으로 4000유로로 계약을 할 수 있다.

글 |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7-24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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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집시들.

불가리아는 동서가 길다. 흑해로 연결된다. 인구는 650만 명 전후라고 한다. 과거에는 1000만 명에 이르렀다. 1990년대 이후 민주화가 진행되고 이후 EU에 가입하면서 서유럽 등에 취업이민을 떠나는 이들이 늘어났다.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불가리아로서는 자국민이 주는 것이 고민이다. 이에 따른 복지혜택을 확대하고 있으나 정책의 실효성을 가지지 못하고 오히여 집시들만 혜택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화폐단위는 레프(레바)는 1.95 대비 1이다. 최저임금 580 레바이다. 대졸 초봉은 700~800유로이다. 지배인 급이 되면 1000유로 정도 된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1500유로이다. 평균 급여는 600 유로이다. 이런 상황에서 맞벌이가 일반화되어 있다. 현대자동차의 건물이 가장 큰 건물이다. 현지 딜러가 이를  운용한다.
여성분들은 주로 공무원이나 교사 일을 한다. 관공서에 가면 거의 다 여성이다. 대표적인 산업이 무엇이냐 하면 농업이다. 문제는 운송료이다. 도매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곳이 소피아이다. 소피아로 가지고 와야 되니 운송료를 내고나면 이윤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산업적 규모의 농업은 없고 적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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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인의 직장생활을 보자. 오전 8시30분~9시 사이에 출근해서 오후 5시~5시30분 사이에 퇴근한다. 겉옷을 입는다. 추위에 민감하다. 여름에도 외투를 입는다. 직장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커피를 뽑는 일이란다. 담배를 피면서 대화를 나눈다. 자존심이 강하다. 오전 2번 정도의 커피타임을 가진다. 그리고 점심 이후에 3번 정도의 커피타임을 가진다고 한다.
휴가는 연간 20일을 사용가능하다. 3월에 휴가계획서를 작성하는데 8월 이전에 반, 나머지 반은 그 이후에 휴가를 사용하다.
 
자존심이 강한 나라, 사계절이 있는 나라
 
사계절이 있고 한국의 자연환경과 비슷하다. 산악 국가이다. 그늘만 들어가면 시원하다. 집안에서 에어컨을 켤 필요가 없다. 서남쪽의 산맥지역에서는 눈이 많이 온다. 주된 관광객이 러시아다. 루블화가 떨어지면 관광객이 떨어질 것을 염려한다.
문자를 창조한 나라,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 유산균이 유명한 나라가 불가리아다. 이 나라 언어로 “불라고 다리야”는 “감사합니다” 라는 뜻이다. 다만 표현방법이 한국과는 반대이다. 고개를 끄덕거리면 반대이고 옆으로 저어면 찬성이다.
“도브레 도브레”는 “문제없다”는 말이다. 불가리아 현지인에게 잘못을 지적하면 어깨 한번 들썩이면 끝이다. 그리고 이직율이 너무 높다. 창업하려고 한다. 현지인에 맡기면 무조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직접해야 한다. 그만둔다는 것을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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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나라 불가리아
 
특히 K-POP 등 한류에 대한 인기가 높다. 상류층 자제들이 과거에는 독일 등으로 가왔는데 지금은 한국에 갈려고 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한류 팬들이 많다. 불가리아에서는 독일어를 배우고자 한다. 독일어권 나라에서 생활하기를 바라고 있다. 독일어 못지않게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 1994년 소피아대에 한국어과가 개설되었다. 과거에는 인원이 좋았으나 지금은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정규과정으로 제1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매년 23명을 선발하는 하는데 그 경쟁력이 높다.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가 놀랍다. 그들이 대다수는 한국에 가본 적도 없다. 그렇지만 한국 발전상을 접해본 이후에  향후는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하고 있다. 즉 한국의 미래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발칸지역에 한국어를 강의하는 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봉사도 하면서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직종이다. 학과를 개설할 테니 한국어 교사를 구해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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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로면 시민권 얻어...EU 어느 나라든 영주 가능
 
발칸지역엔 선교사가 많다. 이들은 종교비자를 받는다. 반면 개인 등은 사업비자를 받아야 한다. 현지 사람을 10명을 고용하여 보험료납부 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영주권은 30만유로 상당의 주택을 사거나 5년간 예금을 예치하면 1년의 거주권을 가진다. 50만 유로이면 영주권을 100만 유로이면 시민권을 취득하게 된다. 불가리아에서 영주권을 취득하게 되면 EU 어느 나라에서 영주하고 취업할 수 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비자를 취득할 수도 있다. 생활비는 한 달 임대료가 300유로정도이다. 전기료 등이 비싸서 관리비 등을 포함하여 계약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월 400유로 정도면 거주할 수 있다. “6개월치를 주면서 수리해 주라”고 한다. 또한 “1년치를 줄테니 할인해 달라”고 한다. 그러면 대략 1년 임대조건으로 4000유로로 계약을 할 수 있다.
 
야채와 과일이 싸다. 당도도 좋고 맛이 좋다. 생활비가 거의 들지 않는다. 노후 생활을 하러 왔다는 한국인 가구가 3가구 정도가 있었다고 한다. 생활비가 한 달 평균 100만원이 들지 않는다. 높은 문화수준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음악회 등을 즐길 수 있다. 입장료가 거의 없다. 특히 소피아 시민의 경우는 거의 무료이다. 조성진 피아니스트의 연주도 무료였다.
 
발칸지역에서 불가리아에 많은 골프장이 있다. 소피아 골프장의 연간 이용료가 100만원 정도로 저렴하다. 다만 이용회수가 무제한이다. 골프를 즐기기에도 좋은 환경이다. 30분 거리에 골프장이 있어서 인기가 좋다. 1~2월만 빼고는 연중 골프가 가능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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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원이 있는 한국기업 철수
 
불가리아의 바르나와 소피아의 고속도로가 한국의 경부고속도로와 같다. 중국등 아시아지역과의 교역이 제한적이다. 현대중공업의 변압기 공장이 최근에 매각되었다. 이제는 주재원이 있는 한국기업이 사실상 없는 상태이다. 좀 안타까운 점이 있다.     
한국 주재원 1명의 비용이면 불가리아 10명을 채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10명의 불가리아인의 업무성과는 한 명의 한국 주재원을 능가하지 못한다. 유망한 업종은 창고 등 유통물류는 전망이 좋아 보인다. 미용실도 좋아 보인다고 한다. 미용이 비싸고 어렵다. 남자의 커트비용이 10유로이고 감아주면 5유로가 더해진다. 화장품 업종은 진출이 되어 있다. 한국직원을 주재하게 하여 한국식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물류비용을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한불협정을 체결되어 2013년부터 한국면허증을 제출하면 불가리아 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불가리아 운전면허증은 EU 운전면허증의 의미가 있다. 현지 운전면허증은 보증료가 면제되고 절차가 간편하다.
부유층은 그리스나 이탈리아로 가고 나머지는 흑해로 간다. 넷세브레텔이라는 휴양도시가 있다. 사진작가들이 해안선을 따라간다.  바르나 불가스 등 큰 도시를 지나면 자연 그대로를 볼 수 있다. 물도 깨끗하고 소라도 많다. 소라 등을 가공하여 한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지방도시 즉 한국의 면 수준의 마을은 반 정도가 집시마을이다. 이 지역의 집값은 형편이 없다.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나 그 한도가 500만원을 넘지 않는다. 한국 돈 1500만원이면 산다. EU 시민이면 살 수 있다. 집이 농지가 포함되어 있어서 외국인이 살 수 없다. 불가리아인들은 은행거래를 하지 않는다. 남동발전이 한국의 태양광사업을 하는 중소기업과 협력해 불가리아 현지 업체와 발전사업을 시작하였다.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하였는데 이자가 싸서 성공하였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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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알쓸신잡
 
현지에서 듣고 확인한 불가리아 생활과 역사의 이모저모는 이렇다. 두서없이 소개한다.
①1400년간의 불가리아의 역사에서 500년 오스만투르크 비잔틴의 지배를 받아왔다. 1908년에 독립하게 되었다. 그 이후 1989년까지 사회주의 국가였다. 역사적으로 지배를 받아왔다.
불가리아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잘못되어 있는 부분이 있다. 위험하다, 게으르다, 가난하다, 등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다. 그러나 이 지역의 역사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②복잡하게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 싶지 않는다. 편안하게 사회생활을 하고자 한다. 욕심이 없다. 잘 어울리고 친구 내지 가족처럼 지낸다.
전반적으로 현재를 중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현재 처한 ‘있는 자리’에서 모두가 행복하게 하도록 해야 한다”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다고 한다.
③은행에서 돈을 인출시 돈의 사용처를 기재해야 한다. 따라서 은행거래를 피한다. 현금을 쌓아 두었다가 휴가 가서 다 사용한다.
④흥미롭게도 불가리아에서는 영주권자에 대한 제한이 거의 없다. 최소 거주기간이 1년에 단 하루이다.
⑤불가리아 장미 오일은 식용이 가능하다. 접시에 초를 피우고 거기에 오일 반 방울을 떨어뜨려 향을 피워 냄새를 맡는 것이 좋다. 약간의 최음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집시가 장미꽃을 딴다. 맨손으로 따서 장미의 눈물이라고 한다.
⑥물이 깨끗하고 맑다. 불가리아 물과 크로아티아 물이 차이가 있다. 불가리아는 물이 좋고 자연환경이 좋다.
⑦생필품은 한꺼번에 산다. 항상 생필품의 어려움을 겪으며 살아 왔기 때문이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등록일 : 2019-07-24 10:13   |  수정일 : 2019-07-2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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