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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변호사의 문화예술과 법

[발칸 일기 15]소피아 시내를 둘러보다

글 |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7-2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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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소피아의 국립극장 주변 거리.

불가리아의 오래된 아파트는 가히 인상적이다. 상당수가 60~70년 된 아파트이다. 내구력도 좋고 내진성도 좋다. 다만 외관이 좀 딱딱하다. 불가리아의 경우 연간 휴가기간이 26일이다. 이를 7~8 월에 한꺼번에 사용한다. 목적지는 주로 그리스 등으로 간다.
 
벽 등의 낙서인 그래피트가 문제이다. 표현의 자유 때문에 억제가 어려워 골치가 아프다고 한다. 특산물로서는 장미유가 유명하다. 기본적으로 바르는 것이다. 물에 타서 먹을 수도 있다. 술은 라티야가 대표적이다. 와인을 만들어 그 찌꺼기를 이용하여 다시 만든 술이다. 보드카에 과일향을 넣은 맛이랄까. 소피아 중심거리는 ’왕의 길’이라고 한다. 오스만 투르크  시대에 직선거리로 전장이 무려 700km라고 하니 믿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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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냐바시 성당













시내에는 트롤레이 전철이 있었다. 과거의 전철거리이다. 불가리아를 해방시킨 장군인 짜르오스모보리테 상이 보인다. 길은 노란 돌로 이루어진 포장길이다. 불가리아 2제국부터 이어온 역사적인 길이다. 지붕이 양파모양인 이유는 눈이 많이 와도 쌓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특히 대통령 집무실이 역시 특이하다. 바로 옆에 카지노와 아파트가 있기 때문이다. 도심 시내 가운데에 소피아 공주의 상이 있다. 과거 이 자리에 레닌 상이 있었다고 한다. 독립 이후 철거했다.
 
바로 앞에 1576년에 완공된 터키시대의 이슬람성당인 모스크가 보인다. 바냐바시성당이다. 바냐는 목욕탕을 의미하고 바시는 많다는 이야기다. 과거 이 근처에 모스크가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곳 모스크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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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디카 유적지













소피아에서 최근 지하철 2호선 공사를 하다가 세르디카 유적지를 발견하였다. 소피아에는 세르디카라고 불리던 서기 3세기 전의 도시가 있었다. 곳곳에 궁중목욕탕과 상하수도시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흥미로운 반지하 교회를 들 수있다. 오스만투르크 족은 직접적인 종교탄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이슬람 이외의 타 종교의 교회 높이를 반지하로 제한했다. 문의 크기 역시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수 있도록 좁혔다. 이를 통하여 타종교에 대한 간접적 통제정책을 한 것이다. 시내 중심가에 그리스정교 교회(세인트 페트카) 반지하의 모습을 보인다.
또한 시내 중심에 국립극장이 있었다. 다행스럽게 그 주변에 분수대와 카페가 여유있게 자리잡고 있었다. 거리의 악사들이 재즈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상당히 경쾌하고 리듬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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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페트카 반지하 교회 모습이다.













그리고 60m에 이르는 네오 비잔틴 양식인 황금동 양식의 발칸반도 최대 규모의 수도원인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수도원이 있다. 이 수도원은 러시아가 세운 수도원이라고 한다. 돔에는 황금으로 덮혀 있다. 이를 위하여 러시아가 20만t을 제공하였다고 한다.
불가리아의 특산물은 장미유, 장미비누 그리고 장미핸드크림이 유명하다. 그리고 불가리아 와인이 유명하다. 특히 레드와인이 고급으로 알려져 유럽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의 명동과 같은 비토슈카도 방문하였다. 소피아의 남산과 같은 산이 비토이다. 그리고 슈카라는 말은 작다는 말이라고 한다. 멋진 식당과 카페가 늘어서 있었다. 야외 카페에서 가벼운 스낵과 칵테일 등을 마시기에 좋은 거리였다. 거의 1 km가 야외카페로 이어지는 공간이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이 즐겨 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 곳을 지나면 문화광장으로 이어진다. 넓은 공원형 광장에 분수대가 있고 멋진 광장이 이어진다. 저녁시간에 친구들과 토론도 하고 담소를 나누기 좋은 만남의 광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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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동과 같은 불가리아의 비토슈카

네플레 성당도 방문하였다.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성당 이전에 가장 큰 성당이었다. 그런데 알렉산드로 네프스키 성당 건립 이후에는 네플레 성당을 주로 장례식장으로 사용하였다. 불가리아에서 특히 유의할 점이 있다. 상대방에서 선물 등을 할 때에 꽃의 수가 중요하다. 홀수는 죽은 사람을 위한 숫자다. 짝수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숫자다. 다만 좋아하는 사람에게 주는 꽃은 몇 개일까? 정확하게 말하면 이 경우 보내주는 장미의 개수는 99개이다. 이는 사랑하는 사람도 하나의 꽃으로 포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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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로 네프스키 성당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김승열 법률큐레이터,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 법무법인 양헌 대표변호사, KAIST 겸직 교수
⊙ 55세, 서울대 법학과 졸업. 美 보스턴대 국제금융법 석사, 미국 노스웨스턴 법과대학 LL.M.
⊙ 사법시험 합격(24회), 환경부·보건복지부 고문변호사, 금융위 자금세탁방지정책위원, 미국 뉴욕주 Paul, Weiss 변호사,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 산하 지식재산활용전문위원장 역임. 現 한송온라인리걸센터(HS OLLC) 대표 변호사, 대한중재인협회 수석 부협회장(PRESIDENT ELEC)

등록일 : 2019-07-23 09:46   |  수정일 : 2019-07-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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