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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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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칼럼]영어 책만 읽는 우리아이, 원어민만큼 영어 할 수 있을까?

글 | 정인아 육아ㆍ교육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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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만 공부해서 영어 말하기, 듣기도 잘 하려면 외국인 과외라도 붙여야하지 않을까요? 책만 읽는다고 원어민처럼 영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책 강의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이다.
먼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하자면, “책만 읽으면 다 됩니다!”이다.
  
어떤 아이라도 영어 책만 읽으면 다 된다
 
대학교 때 미국에서 잠깐 연수를 받은 적이 있다.
 
어느 날, 역사 유적지를 방문하게 되었다. 미국인 선생님이 영어로 유적지에 관해 설명을 하는데 단어를 모르니 거의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외국 한번 가본 적 없고 당시 서른이 넘은 나이에 미국에 처음 온 공대 출신의 아저씨(그 때 나는 20대 초반)가 멍한 우리들을 위해 거의 동시통역 수준으로 통역을 하는 것이었다. 너무나 놀라 나중에 공부 방법을 물어보았다.
 
대답은 ‘우리나라에서 영어 원서’를 꾸준히 많이 읽었다는 것이다. 1990년대 후반, 영어 CD가 흔한 시절이 아니었다. 그의 유일한 영어 공부 방법은 단 하나, ‘책!’ 이었다.
 
또 다른 사례. 같은 학교에서 만난 중국인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있었다. 수업을 듣는데 미국인 영어 선생님이 중국인 대학원생에게 물었다. “미국에서 산 적이 있나요? 네이티브처럼 영어를 잘 하네요.” 중국인 학생은 “전혀 살아 본적 없고, 미국에 온지 이틀 됐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그 중국 학생 또한 중국에서 영어 원서만 줄곧 읽으며 공부했다는 것이다. 학원이나 원어민 과외 등의 말하기 공부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
물론 위의 두 성인의 발음이 미국인처럼 자연스럽지는 않았다. 나라색이 보이는 악센트가 있었지만, 듣고 말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다. 마치 영어 원어민처럼 말이다.
 
 
아는 만큼만 들리고, 아는 만큼만 말할 수 있다
 
영어를 유창하게 말하고 싶다면, 영어책을 소리 내어, 꾸준히 많이 읽고, 책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쌓으며, 어휘를 늘리면 된다. 그렇게 하면 원어민 과외를 굳이 붙이지 않아도 우리나라에서도 원어민 수준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아는 어휘는 들리고 알지 못하면 반복해 들어도 이해가 안 된다.
 
특히 언어습득장치(Language Acquisition Device)가 활발히 가동되는 사춘기 이전의 시기에 있는 우리 아이들은 ‘책’을 통해서 영어 발음까지 수월하게 정복 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영어 CD를 듣는 것이다. ‘영어 CD를 듣는 것은 귀로 읽는 것’과 같다. 읽어야 한다! 눈과 귀로!
영어권에서 살지 않는 한, 영어듣기, 말하기 능력은 책을 통해 꾸준히 지식과 어휘를 쌓지 않으면 늘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은 또한 아이가 스스로 즐기지 않으면 꾸준히 지속하기가 어렵다.
 
 
아이가 즐기며 읽도록 코칭하자!
 
아이가 스스로 즐기면서 ‘눈과 귀’로 영어와 놀 수 있도록 부모가 ‘코칭’할 수 있다. 코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좋아할 수밖에 없는 책을, 아이 수준에 맞게 꾸준히 제공’해 주는 것이다.
 
영어 그림책 수준부터 미국 중학교 수준의 영어 추천도서를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에 단계별로 상세히 수록하였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단계별 ‘서린이와 엄마가 쏙쏙 뽑은 알짜 책 리스트’에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뉴베리상, 칼테콧상 수상작, 미국교사협회 선정 추천도서를 따로 표기하여 책 선택이 용이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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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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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도서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미국 성인의 평균 읽기 수준은 중학교 2학년 수준. 그러나 대부분은 초등 5학년 수준이라고 한다. 위의 표에서 표현한 ‘영어자립’의 기준이 되는 책은 무엇일까? 바로 그 유명한 ‘해리포터’다. 해리포터 시리즈는 미국 초등학교 5학년 수준부터 시작해서 미국 중학교 1학년 수준으로 구성돼 있다.
 
확신하건데, 우리나라에서도 책만 꾸준히 즐기며 읽는다면 원어민보다 수준 높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자~ 이제 신학기가 시작된다. 우리 아이들에게 즐거운 영어책 읽기 습관이 들도록 다시 시작해 보자!
 
※ 참고 도서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2-17 13:39   |  수정일 : 2017-02-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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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 육아ㆍ교육 칼럼니스트

육아·교육 칼럼니스트. 제일기획에서 국내 및 해외 광고를 기획 하고, 삼성탈레스, 나이키코리아 광고팀장을 지냈다. 육아를 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아이가 스스로 즐기게 하는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이를 딸에게 적용하여 성공했으며, 그 방법을 공유하여 도움이 되고자 책을 썼다. 저서로 『10살 영어자립! 그 비밀의 30분』, 『난 육아를 회사에서 배웠다(공저)』가 있다.
[작가엄마 블로그 blog.naver.com/inahjeong]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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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  ( 2017-02-20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0
한겨레를 읽혀라, 좆죽독보다 훨씬 아이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
남관우  ( 2017-02-20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0
기사가 아니라 책 광고
Almasy  ( 2017-02-19 )  답글보이기 찬성 : 1 반대 : 0
책을 (많이) 읽는 것은 언어 습득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그거 하나로 다된다고 말하면 글쓴이는 한국인의 영어 공부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를 극복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 그건 독학으로는 되지 않고 tutor가 필요하다. 바꾸어 말하면 어디서 공부하느냐는 문제가 안되지만 영어를 잘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가서 공부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가 나는 학습방법을 선택해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래 박희진 씨의 말이 오히려 일리가 있다.
박희진  ( 2017-02-19 )  답글보이기 찬성 : 7 반대 : 0
원서를 많이 읽었다고 원어민의 영어를 구사한다는 말은 좀 지나친감이 있다. 물론 만명에 한명 무지한 탈랜트가 있다면 가능 할수도 있을수도 있겠다. 일단 한국어에 영어의 몇가지 critical한 발음이 없다. 한국어에 굳어지면 나오기힘든 발음이다. 헌데 영어는 발음언어로 발응이 약간틀리면 잘 못알았듣는다. 이것을 만회하려면 발음이 틀리더라도 문장의 context가 맞아야한다. 그러면 발음이 좋지않아도 대략 알아듣는다. 하지만 context에 맞게 말하기란 또 쉽지않은것이다. 한국어보다 훨씬 많은 단어수, 뉘앙스...개인차는 있지만 몇십년 영어권에 살아도 쉽지않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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