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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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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김정은의 벤츠 종합분석··· 남북회담은 벤츠 회담인가?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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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을 태운 벤츠를 북측 경호원들이 구보로 경호 중이다. 사진=동영상 캡처
지난 4월 27일, 남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과거 평양에서 성사되었던 만남때와 달리 만남의 장소가 판문점이다 보니 양측 모두 차량을 이용해 만남의 장소인 판문점으로 와야 했다. 김정은은 이번 판문점 방문에 사용한 차량은 앞서 중국에서 시진핑을 만날때와 동일한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를 사용했다.
 
북한 김정은의 벤츠는 2010년 중국 통해 들어간 차량, 가격은 약 15억원
 
대북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10년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수입된 차량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의전용 벤츠와 함께 북측으로 유입된 유럽산 자동차는 미화로 약 310만 달러, 우리돈 34억원 어치다. 벤츠 풀만가드 외에도 아우디 R8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R8은 아우디가 양산하는 차량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의 수퍼카로 미드십 엔진 레이아웃(MR layout)을 가지고 있다. 김정은이 소유한 아우디 R8은 개선된 모델로 V10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이 판문점에 타고온 벤츠 풀만가드는 사용자 주문 형태의 차량으로 옵션과 차량의 방호능력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기본급 차량의 가격은 약 12~15억 정도다. 김정은의 차량은 2011년형 정도의 차량으로 마이바흐로 편입되기 이전 모델로 W221 기반이다. 이 때문에 차량의 이름도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Pullman Guard)다. 문재인 대통령이 타고간 벤츠는 김정은의 벤츠보다 신형인 W222 기반의 차량으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Guard)다. 이 차량은 풀만(Pullman)이 아니라 그냥 가드모델로 차량의 길이가 풀만 가드보다는 짧지만 우수한 방호능력을 갖춘차량이다. 길이가 짧기때문에 실내 공간이 적어 편의성면에서는 김정은의 의전차량보다 떨어지지만, 무게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다. 차량의 가격은 7~12억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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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북 정상회담에 가져온 벤츠 차량들이 보인다. (빨간 원 안)

방호능력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벤츠가 김정은의 벤츠보다 한수 위
 
두 차량모두 유사시 돌격소총, 수류탄 등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으며, 가스 공격을 받을 경우에는 외부 공기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는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차량의 타이어는 터지더라도 주행이 가능하다. 북한 김정은의 벤츠는 VR 9급(VPAM기준)의 방호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웬만한 API(장갑투과소이용)탄을 막을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벤츠는 신형이라 김정은의 벤츠보다 한단계 위인 VR10 급의 방호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참고로 차량용 방호능력 중 VR10 이 최상이다.
 
유럽 한 차량방호 업체분석에 따르면 둘의 차이는 7.62X 54mm 저격용 탄을 막을 수 있는지 여부다. 이 외에 2010년 개선된 방호기준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후속모델인 문재인 대통령의 차량은 이 새로운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반면, 김정은의 차량은 이 기준이 등장할 무렵 제작된 것으로 일부 방호능력이 문재인 대통령 차량 대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현재 김정은의 의전 차량과 동일한 모델을 사용중인 국가 정상으로는 인도, 아르메니아 정상 등이 있다.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은 김정은 의전차량과 동일모델이나 길이가 짧은 가드 모델을 탑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평양을 육로로 방문했을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의전차량을 검정색 벤츠 S-Class 로 바꿔타고갔다. 당시 이 장면은 전세계 외신들을 통해 보도 됐다. 청와대는 당시 청와대 의전 차량으로 BMW 740 Li 시큐리티를 구매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종종 이 차량을 타고 다닌바 있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은 평소에 타던 BMW 의전차량 대신 벤츠 모델로 바꿔서 평양에 타고 간 것이다. 이는 김정일이 벤츠 광(狂)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김정일의 의전차량과 동일한 벤츠 사의 차량을 고른 것이다. 이번 판문점 회담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이 타고 다니는 벤츠와 합(合)을 맞추려고 벤츠 모델을 탑승하고 간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의 벤츠 풀만가드는 최상위 모델인 S 클래스의 롱바디의 리무진을 베이스로 만든 차량이다. 따라서 차량의 길이부터가 6356mm로 6미터에 육박하는 초대형 세단이다. 넓은 실내공간 확보를 위해 휠베이스도 4215mm로 설계된 차량이다. 엔진은 V12 트윈터보다. 최대출력은 510마력으로 웬만한 슈퍼카와 같은 마력수치다. 실린더가 12개이니 당연히 고배기량인 5500cc다. 물론 벤츠 내에는 6300cc 급의 더 높은 고배기량의 엔진도 있지만 연비 등을 고려한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엔진의 최대 RPM은 6000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크밴드는 1900~3500RPM에 맞춰져 있다. 의전차량의 특성상 중저속 주행이 많아서 비교적 중저속 구간에서 최대 토크를 낼 수 있게 엔진을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의 크기도 크기지만 방탄으로 설계되다보니 차량의 무게만 5톤에 가까운 4500kg이다. 무게 때문에 일반적인 S 클래스의 AMG 처럼 제로백(0-100km 도달시간)이 4초대로 빠르진 못하다. 해외 벤츠관련 포럼을 통해 확인해본 바에 따르면 제로백은 약 7.9초로 알려졌다. 제로백은 8초에 가까우나 0km에서 80km까지 가속은 5초대다. 그런데 5톤에 가까운 무게를 고려하면 상당히 빠른 성능이다.
 
이 차량의 독특한 점은 전륜부 브레이크에는 트윈 캘리퍼(twin-caliper)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것은 캘리퍼 안에 피스톤의 수를 말하는게 아니라 캘리퍼 자체가 2개가 달렸다는 말이다. 캘리퍼는 브레이크 디스크를 움켜쥐어 마찰로 차량의 바퀴를 멈추게 하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대부분의 차에는 바퀴당 1개의 캘리퍼가 장착된다. 그런데 이 풀만가드에는 전륜부의 각 바퀴당 두개의 캘리퍼를 장착했다는 것이다. 이것은 차량의 무게를 고려해 재빠른 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설계라고 볼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매우 보기드문 경우로 왜 풀만가드가 우수한 의전차량인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총기뿐 아니라 보병이 사용하는 수류탄 공격 및 급조폭발물(IED)에 대한 방호능력도 있으며, 폭발물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연료탱크는 보호막으로 쌓여져 있다. 또 외부 폭발 등으로 연료탱크가 관통이 되더라도 이 연료탱크는 폭발이 되지 않도록 탱크 자체적으로 감싸지도록 고안됐다.
 
이외에도 차량에는 비상용 안전장치가 탑재되어 있다. 비상버튼을 누르면 차량 외부로 위험을 알리는 알람이 작동되고 차량 외부에서 침입하지 못하도록 잠금장치가 작동된다. 차량의 창문을 내리는 전원은 차량의 메인보드에서 분리된 별도 전력공급으로 운영되어 VIP가 유사시 언제든지 창문을 내리고 올릴수 있다. 차량 내부의 인터폰을 통해 외부로 연락을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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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에 등장한 북한의 구형 벤츠(W140)과 우측의 신형 벤츠(W221). (빨간색 원 안). 사진=영상캡처

러시아의 푸틴 정상이 타던 메르세데스 벤츠 S600 풀만가드(W140)는 한때 민간기업을 통해 유럽에서 판매된 적이 있다. 해당 차량은 킬로수가 1만 킬로도 안되는 상태였다고 전해진다. 해당 차량은 중고차량임에도 러시아의 정상이 탑승했고 최상의 관리를 받았다는 이유로 약 14억원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자의 신원은 알려진 바 없다.
 
푸틴이 타는 모델과 동일한 모델을 김정일이 애용했었다. 이 모델은 90년대 말까지 제작된 차량이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도 이 구형 벤츠가 등장했다. 이 차량과 함께 북한 고위급 번호판을 장착한 일반 S-class (W221) 2대 이상가량도 김정은의 의전용 벤츠와 함께 이동했다. 여기에 처음으로 등장한 북한의 벤츠 SUV 지바겐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정상회담을 위해 북한이 대동하고 나타난 벤츠는 김정은의 풀만가드를 포함하여 약 5대다.
 
두 정상이 모인 판문점은 벤츠의 집합소였다. 마치 남북 벤츠 회담을 방불케 했다. 두 정상은 자신들이 탑승하고 간 의전차량 외에도 수행차량도 벤츠 여러 대를 대동했다. 우리측도 문재인 대통령의 벤츠와 함께 약 2대의 벤츠 S 클래스(W222)를 더 가지고 갔다. 그 주변으로는 경호 차량들이 함께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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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이번 판문점 회담에 가져온 지바겐. 사진=영상 캡처

새롭게 등장한 북한의 벤츠 SUV, 지바겐
 
이번 판문점 남북회담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김정은이 타고 온 차량이 아니라, 김정은을 수행하기 위해 함께 온 차량들이다. 특히 김정은의 벤츠 앞에서 길을 터주는 호위하는 차량이 눈에 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최고급 SUV 인 지바겐(G wagon)이다. 이 차량에는 김정은이 차에 오르고 내릴 때 문을 여닫는 역할을 맡은 수행원이 탑승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이 탑승한 벤츠 풀만가드의 앞에서 길을 먼저 인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해당 G 바겐은 전면부 디자인이 주간등(LED)가 탑재되어 페이스 리프트를 거친 모델로 2012년 이후에 생산된 것이다. 따라서 차량의 연식은 2014년식 정도로 추정된다. 차량의 등급(Trim)은 G 클래스 중에서 최상위 모델인 G63 AMG는 아니고 그 바로 아랫급인 G500으로 보인다. G 클래스의 하위급인 G350보다는 윗급이다.
 
5500cc 8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최고출력 약 390마력(2014년식 북미형기준)을 뿜어낸다. 차량의 무게는 약 3톤이다. 몸집에 비해 비교적 날렵하여 제로백은 약 6초다. 국내에서는 현재 판매하지 않는 G500은 북미형 기준으로 환산하면 가격은 약 1억 4천만원 정도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최상위 모델인 G63 AMG는 2억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AMG는 8기통 엔진에 트윈터보를 장착하여 약 560마력에 제로백이 5초다.
 
북한이 호위차량으로 가져온 G500의 연비는 약 5~6km/l정도로 벤츠의 모델 중 연비가 좋지못한 축에 드는 모델이다. 차량의 목적이 험로주파 등을 위해 개발되어 연비주행이 아니라 강한 힘을 토대로 거구의 몸집을 움직이는 형태라 다른 모델 대비 기름을 많이 먹는다. 북한이 가져온 지바겐도 방탄 등의 장갑을 장착이 가능한 차량이다. 그러나 북한이 해당 호위차량에도 방호능력을 탑재했는지는 의문이다. 북한은 장기적인 대북제재를 받고 있는 와중에도 벤츠의 최상급 SUV를 가져왔다는 것은 그동안 김정은의 호화생활에는 문제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특히 해당 지바겐은 의전차량인 풀만가드에 비해 연식이 신형이기 때문에 북한에 지속적으로 고가의 유럽산 수입차량이 수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북한이 보유한 지바겐이 어디 국가에서 구매한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델을 북한으로 가져왔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현재 국내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G500모델을 중국에서는 판매하고 있다.
 
지바겐은 국내에서는 연예인 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각이 진 투박한 외모가 레트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이다. 또한 투박한 외모와 달리 실내 공간이 넓고 승차감이 비교적 안락하다. 국내에서는 원빈, 홍진영, 김종국, 차범근 등이 타고 있다.
 
남측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으로 가는 길에 등장한 한대의 경찰차가 눈길을 끌었다. 경찰차로는 보기 드문 의전용 경찰차로 현대자동차의 2세대(VI) 에쿠스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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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이 탑승한 벤츠(빨간 원 안), 김정은이 남측 특사단을 배웅하고 있다. 사진=구글 캡처

대북 특사단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탄 벤츠
 
남북 정상회담에 따라온 벤츠 중 투박한 디자인의 구형 벤츠 S 600 풀만도 있는데, 이 차량은 북한에서 남측 대북특사단이 방문했을때 등장한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방북하여 김정은을 평양에서 만났다. 당시 김정은이 직접 특사단을 배웅했다. 이 때 차량에 탑승한 특사단을 향해 손을 흔들던 김정은의 장면이 나온다. 그 장면에서 특사단이 탑승한 차량이 과거 김정일이 탑승했던 의전차량인 구형 벤츠 풀만가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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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악수중인 김정은의 뒤로 구형 벤츠가 보인다. 사진=구글 캡처

이 동일한 구형 벤츠차량으로 북한은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도 의전을 제공했다. 북한에서는 이 구형 벤츠를 북한을 방문하는 외부 인사들에게 의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북한은 이 구형 의전용 벤츠를 최소 2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당 차량의 문 두께 등을 보면 방호능력을 갖춘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설령 방호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기본 방탄 정도만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즉 해당 벤츠는 김정일이 사용하던 차량과는 다른 차량일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이와 동일한 연식의 모델을 김정일의 이복동생인 김평일 주체코 북한대사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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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우측)의 벤츠. 사진=구글 캡처

태영호 전 공사의 벤츠
 
북한은 과거 김정일 집권시절 김정일이 벤츠를 좋아하여 많은 수의 벤츠를 북한내로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고위간부들에게까지 상으로 벤츠를 하사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의 재외공관에서 운용되는 차량도 벤츠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공사가 머물던 주영국 북한 대사관은 태 공사에 따르면 외교관은 3명 정도가 거주했다. 태영호 공사는 한 달 월급이 100만원 남짓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주 영국 북한 대사관에는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 S 클래스 1대(W220)와 3세대 E 클래스(W211) 1대, 총 2대의 벤츠를 운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2대의 벤츠 외에도 1대의 승합차가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승합차는 영국에서 김정철(김정은의 형)이 에릭 클랩튼 공연을 보기 위해 이동할 때 사용했던 차량이다. 빠듯한 월급으로 비교적 연비효율이 떨어지는 고배기량의 구형 벤츠를 운용하기란 어려웠을 것이다.
 
주베트남 북한 대사관에서도 메르세데스 벤츠 C 클래스(W202)를 운용 중이다. 이 차량은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된 차량으로 벤츠에서 개발한 최초의 C 클래스 모델이다. 해외 주재 북한 대사관 중 거의 유일하게 베트남의 북한 대사관이 벤츠 중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C 클래스를 운용하고 있다.
 
북한 대사관의 차들을 종합해 보면, 공통적으로 애용하는 자동차는 단연 독일산 메르세데스 벤츠다. 벤츠 중에서도 E 클래스와 S 클래스를 주로 사용해 등급상 중형세단 이상의 차량을 애용함을 알 수 있다. 벤츠 다음으로는 미국산 프리미엄 세단인 캐딜락과 링컨을 좋아한다.
 
북한 정권은 러시아와 중국 등 공산권 국가를 찬양하면서도 민주 국가의 표본인 미국과 독일의 차들을 애용하는 것은 모순이 아닐 수 없다. 러시아와 중국도 자체 개발한 고급 자동차가 있음에도 북한에서는 타지 않는다. 북한은 과거 햇볕정책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기업의 기술을 이어 받아 북한산 자동차, 휘파람 등을 개발 및 생산한 바 있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북한 차가 최고의 차라고 자랑하고 있지만, 북한 고위간부는 아무도 타지 않는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5-18 16:26   |  수정일 : 2018-05-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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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라운드 하우스(Round House)는 조선시대 '원실'(圓室)이라고하며, 일본에서는 '원형기관차고'(円形機車庫)라고 불렀던 곳입니다. 당시 열차와 같은 '운송수단'의 집합소이자, 수리실이었습니다.

라운드 하우스를 통해서 필자와 함께 둥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둥근바퀴로 풀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라운드 하우스를 붙여서 한 단어로 말하면, 돌려차기 혹은 훅(hook) 펀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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