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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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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회담] 모택동이 말한 협상의 정의, “협상이란 시간을 벌기 위한 두가지 의미만 있을뿐…”

모택동이 1937년 작성한 전략집 《게릴라전》, 남북미회담의 방향을 알기위한 필독서

⊙ 공산주의자 모택동의 전략으로 본 북한의 다음 전략은?
⊙ 국가 전복을 위한 전술 상세히 기술되어 있어…종북주의자들의 행태와 상당부분 일치
⊙ 모택동, “게릴라가 물고기면, 대중은 물이다”
⊙ 모택동이 구상한 게릴라군의 조직도와 북한 조직도 일치해
⊙ “정보수집요원은 선생님, 목사, 농부, 부랑자 등 모두 활용해야…”
⊙ “성공적인 게릴라가 되려면 대중의 마음부터 얻어라”
⊙ 모택동, “협상에 타협이란 없다!”

글 | 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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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택동. 사진=위키미디어


모택동은 공산국가 실현을 위해 중국을 전복하기위한 계략을 구상했다. 그런 모택동의 구상이 가장 잘 들어나는 것은 그가 1937년 집필한 《게릴라전(on Guerrila warfare)》이라는 저서다. 이 책이 나온 뒤로 이 게릴라전 전술은 중국뿐 아니라 전세계 공산국가 및 테러집단이 널리 채택하고 있다. 특히 반정부 및 국가전복을 꿈꾸는 집단에게는 바이블(bible)로 추앙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알카에다의 핵심참모인 압델 아지즈 알 무크린(Abdel Aziz al-Muqrin)이 쓴 《게릴라전을 위한 실용적 방법론》이다. 이 책은 사실상 모택동의 게릴라전을 중동식으로 번역했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모택동의 모든 전략을 동일하게 기술하고 있다. 단지 공산주의 이념주입 부분을 극단주의적 무슬림 지하드로 바꾸었을뿐이다.
 
모택동의 이 게릴라전략은 중동의 테러집단 알카에다와 IS뿐 아니라, 북한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의 김일성도 게릴라군 출신이기때문에 북한은 근본적으로 이 모택동의 전략이 배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유에서 미국의 해병간부학교를 비롯한 군사교육기관에서는 러시아, 중국, 북한, 중동 등이 펼치는 전략과 전술을 파악하기 위해 모택동의 《게릴라전》을 필독서로 권장하고 있다. 이미 이 책을 영문으로 번역해 일선 간부학교 등에 배포한지 오래다.
 
이 《게릴라전》을 다시 봐야 하는 이유는 이것이 전시상황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내용중 상당부분은 평시에도 얼마든지 적용가능하고, 국가전복 등을 위해 요긴하게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유사시 적의 전략에 입각한 분석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스테이트크래프트(statecraft)기술중 하나다. 따라서 남북미 회담을 앞둔 상태에서 필독해야 한다. 모택동의 《게릴라전》과 알카에다의 알 무크린이 작성한 《게릴라전을 위한 실용적 방법론》을 확인해봤다.
 
모택동이 말하는 협상의 정의
 
두 책의 내용을 종합하면 게릴라전은 크게 3가지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계 소모전(전략적 방어), 2단계 전략적 균형, 3단계 마지막 공격(군사적 결심). 1단계에 돌입하면 일단 민주정부는 공산군(게릴라, 반란군)을 몰아내기 위해 해외(동맹)에 도움을 요청하게된다. 이 때 공산 게릴라는 정부의 행태를 사람들에게 그대로 전하면서 민주정부의 행위를 부역적 행위라고 설명한다. 동맹과 입을 맞추는 정부는 반역적(collaborate)행위라고 설명하고 그들을 부역자라고 칭한다. 이와 동시에 공산 게릴라들이 행한 행동은 영웅적 행동으로 포장하여 발표하고, 사람들을 북돋우며 게릴라에 대한 지지를 유도한다.
 
눈여겨 볼 부분은 2단계다. 여기서 공산주의자들이 협상을 타결하는 과정과 의미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시간을 끄는 게릴라전에 지친 정부가 공산 게릴라측에 먼저 협상을 제안할 것이다. 이 때 정부는 게릴라에 군사활동 중단을 멈춰달라고 요청한다. 공산 게릴라군은 군사활동은 지속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수락한다. 즉 협상과정중에도 양측간의 군사적 충돌은 지속될 수 있으며, 협상에서 더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자 양측은 군사적으로 더 많은 승리를 쟁취하려고 애를 쓰게 된다. 만약 이때 공산 게릴라측이 군사적으로 더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지체없이 밀어부쳐서 (민주)정부의 척추를 잘라버려라. 그리고 공산 게릴라의 요구를 들어주게 만들어라.  
 
협상의 목적에 대해 모택동은 이렇게 서술한다.
 
“협상이란 시간을 벌기 위한 두가지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군사적,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우위를 점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적을 소모시키고, 불안하게 하며, 적을 괴롭히기 위함이다(Negotiation, then, is undertaken for the dual purpose of gaining time to buttress a position (military, political, social, economic) and to wear down, frustrate, and harass the opponent).
 
이 내용을 보면 공산주의자들의 입장에서 협상은 그 어디에도 협상의 주된 목적인 상호간의 타협(compromise)이 없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도, 둘째도 시간끌기일뿐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적을 괴롭히고 적을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타협에 대해서는 협상을 설명하는 부분 바로 앞에서 설명하고 있다.
 
“혁명에서 타협이란 드물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타협을 하는 경우는 전략을 더 진척하기 위해서일뿐이다(Revolutions rarely compromise; compromises are made only to further the strategic design). 
 
즉 공산주의자들에게 있어서 협상은 시간벌기이며, 타협할 생각은 애당초 있지도 않을뿐더러 설령 타협을 하더라도 자신들의 전략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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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내에 걸린 선전문구. 사진=위키미디어

 
북한의 의도를 간파한 존 볼튼의 혜안(慧眼)
 
미국 국가안보 보좌관에 새로 임명된 존 볼튼(John Bolton)은 폭스뉴스 등 매체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여기서(회담 추진에 대한) 북한의 의도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현재 북한은 자신들이 개발중인 핵탄두가 미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매우 제한된 방법만을 가지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북한은 회담을 추진함으로써 시간을 벌려는 속셈이다(I think we have to look at what North Koreas motivation is here, Theyve got a very limited number of things that they need to do in North Korea to make their nuclear warheads actually deliverable on targets in the United States so they want to try to slow roll the negotiations to buy more time).
 
존 볼튼 신임 국가안보 보좌관은 공산주의가 추진하는 협상의 의도를 간파하고 있는 셈이다.
모택동의 전략에 입각한 알카에다의 알 무크린도 타협은 없다고 말한다. 심지어 권력을 나누자는 제안도 받아주지 말라고 하고 있다.
 
“적(민주정부)은 협상과정에서 게릴라들과 함께 권력을 나누자는 제안(새로운 집권안)을 할 수도 있다. 예멘이나 수단(Sudan)의 사례와 같이 말이다. 그러나 이 제안은 절대로 받아들여서 안되고 아예 의제로 언급하지 말라. 어디에도 타협이란 있을 수 없다.
 
“성공적인 게릴라가 되려면 반드시 대중의 마음을 얻어라”
 
모택동이 게릴라가 가장 잘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로 대중의 마음(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게릴라의 리더들은 전장에서의 전투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대중을) 조직하고, 가르치고, (마음을) 뒤흔들고, 선전하는 일에 몰두해야 한다. 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for their most important job is to win over the people.) 우리는 반드시 인내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설명해야 한다. 설명하라. 설득하라. 상의하라. 납득시켜라.
 
모택동은 “게릴라가 물고기라면 대중은 물이다. 물고기가 생존을 위해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 대중과 관련된 내용은 모택동에게 영향을 받은 알카에다의 참모, 알 무크린의 《게릴라전을 위한 실용적 방법론》에서도 강조된다. 알 무크린의 책은 모택동이 쓴 말을 보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성공적인 게릴라전을 꿈꾸는 자들은 반드시 일반사람들의 상황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들의 권리와 요구가 있음을 알려주어야 한다. 게릴라는 일반인들의 삶과 함께 살아야 하며 그들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해야 한다(a successful guerrilla war must pay attention the situation of the ordinary people and address their rights and needs, and it it necessary to live with the ordinary people, and to share in their sorrows and joys). 다수의 시민들을 납득시켜서 지하드 활동(공산활동)의 정당성 알리고 게릴라의 군사적 작전을 통해 정복자(정부)를 몰아내도록 해야한다.
 
알 무크린은 대중을 두가지 부류로 분류했고,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도 설명하고 있다.
 
[수동적 부류]
“시민들중 함께 위험이나 고통을 분담하지 않으려는 자들은 두렵기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우리(게릴라)를 도와주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들은 물질적으로 우리를 도와줄 의향이 있는 자들이다. 이런 부류의 시민들은 우리에게 돈, 음식,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자발적 부류]
“자발적인 (게릴라의) 지지자들은 전투에 함께 참여하고, 게릴라에 금전적인 지원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비밀정보, 은닉처, 음식 등을 제공해준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은 “우리는 당신(게릴라)들과 몸과 영혼을 공유합니다(we are with you body and soul)”라고 말하는 이들이다. 이런 상황은 우리 게릴라들의 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을 때 나오는 반응이다.
 
선전의 중요성과 게릴라내 수평적 평등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점은 모택동이 선전(propaganda)을 매우 중시했다는 점이다. 그가 구성한 게릴라군의 조직도를 보면 군사적 작전을 수행하는 조직과 선전을 주도하는 정치부가 있다. 두개의 구성으로만 되어 있으며 이 정치 선전부의 역할은 군사 지휘부와 동일하게 대하고 있다. 게릴라군은 기동선전부를 예하에서 운영한다. 게릴라군이 선전을 위한 장비를 구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명시했다. 각종 지침과 명령, 선전물을 찍어내기 위한 인쇄기계의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 선전은 수시로 진행된다. 일선 전투원이 전투에 임하지 않을때는 선전에 동참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게릴라군의 구성을 보면 각 소규모 부대단위마다 선전을 담당하는 정치장교가 포함되어 있을만큼 선전을 중요시 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내부 계급별 싸움이 벌어진 경우 선전을 통해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즉 공산주의에서 선전은 대중의 마음을 얻고 게릴라에 대한 지지를 얻기 위한 필수적 요소다. 놀라운점은 모택동이 게릴라전에서 설명한 게릴라군의 조직도와 북한의 조직도가 동일하다. 단지 규모에서만 차이만 있을뿐 기본 구성은 동일하다. 북한도 예하에 군사작전을 수행하는 총참모부와 인민무력부가 있고, 그 외에는 선전을 담당하는 총정치국이 있다.
 
모택동은 게릴라군 내에서 간부의 행동에 대해서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군 지휘부는 대중의 마음을 얻어내듯이 부하의 마음을 얻기 위한 행동을 취하는 점을 볼 수 있다. 이것은 공산주의가 표방하는 평등의 요소이기도 하다.
 
삶에 있어서 간부는 사병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게릴라군에서 볼 수 있다. 간부는 그들의 사병들과 함께 생활해야하며 그것이 자신의 사병들로부터 존경을 얻는 방법이며 전투에서 자신감을 얻는 길이다. 모든 부분에서 평등을 만들수는 없으나 고통을 분담하고 전쟁의 위험과 어려움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그래야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간부와 사병이 통일되는 것이다. 이 통일은 그룹내 수평적인 것이며 수직적인 것이라 함은 낮은 계급에서 높은 계급으로의 방향을 말한다. 이것이 존재할 때 그 부대는 강하다고 할 수 있다(the mode of living of the officers and the soldiers must not differ too much, and this is particularly true in the case of guerrilla troops. Officers should live under the same conditions as their men, for that is the only way in which they can gain from their men the admiration and confidence so vital in war. It is incorrect to hold to a theory of equality in all things, but there must be equality of existence in accepting the hardships and dangers of war. Thus we may attain to the unification of the officer and soldier groups, a unity both horizontal within the group itself, and vertical, that is, from lower to higher echelons. It is only when such unity is present that units can be said to be powerful combat factors).
 
공산주의자들은 마음을 얻기위해 노력할뿐이지 진심으로 상대방을 위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신들이 펼치는 전략의 수단으로 대중을 활용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선전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최근 국방부는 군의 계급적 차별 등을 없앤다면서 간부(장교)식당 등을 폐지하기로 한 바 있다. 미국이나 일본 등의 군대에서는 볼 수 없는 조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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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일중 고위급 회의가 서울에서 열렸다. 사진=조선일보

모택동이 말한 정보의 역할, 미국 정보수장이 말한 역할과 일치
 
모택동의 게릴라전에서는 정보기관 수립을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고 급변하는 전장에서 앞서 계획을 짜려면 적에 대한 정보는 필수이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적에 대한 정보를 반드시 수집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정보는 게릴라전 작전을 계획하는데 결심을 위해 필히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다. 적이 어디있는가? (적은) 얼마나 강한가? 그들은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적의 장비와 병참, 사기는 어떤가? 적의 리더는 똑똑한가, 용감한가, 상상력이 풍부한가 아니면 멍청한가 그리고 충동적인가? 적들의 부대는 강한가, 효율적인가, 그리고 잘 훈련되었는가, 아니면 오합지졸인가? 게릴라는 여기 나열된 질문은 물론이고 수십개의 질문에 더 답을 할 수 있을만큼의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모택동은 정보의 역할을 정확히 기술했다. 정보의 핵심은 지휘관의 결심보좌다. 이는 2014년 기자가 인터뷰한 미국의 16개 정보기관의 수장인 데니스 블레어 전 국가정보국장(DNI)도 정보의 역할을 이렇게 설명했다.
 
“전통적으로 정보부의 기본적인 역할은 최종결정을 하는 사람(decision maker)에게 보다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정보수집요원은 남녀노소 가리지 말아야
 
모택동이 정보 수집을 위해 정보요원들을 등용하는 방식도 필히 눈여겨 봐야 한다.
 
“게릴라의 정보망은 타이트하게 짜여져 있어야 하며 잘 스며들어야 한다. 그 누구도 예외없이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늙은남성, 여성, 소를 끄는 소년, 염소를 키우는 소녀, 농부, 가게 주인, 학교 선생님, 목사, 어부, 부랑자(거지)도 모두 정보를 수집하는 요원이다. 현지 게릴라 간부들은 남녀노소 차별없이 모두에게 정보를 수집하라고 엄격히 지도해야 한다.
 
적 앞에서는 게릴라들은 모든 정보를 부정하여 적들이 절대로 빠져나올수 없는 안개속에 가둬야 한다. 우리의 적은 마치 무대 위에 핀 조명을 받고 있는 사람과 같다. 그는 밝지만 그 주변에는 어둠이 깔려있다. 그리고 그가 알지 못하는 수많은 눈들이 그의 모든 움직임을 살핀다. 그가 적을 향해 휘두르는 공격은 허망한 공기만 때릴뿐이다. 그가 상대하는 적은 실체가 없는 것이며, 만질 수도 없는 달빛에 드리운 그림자와 같은 것이다.   
 
알 무크린의 책에서도 정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11장 작전을 위한 계획에서 1단계는 목표물(대상, target)의 선정이다. 2단계는 정보수집이다. “대상에 대한 사진, 그림, 구조, 위치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모든 정보. 목표지점까지 도달하기 위한 게릴라의 최선의 접급방법은 무엇인가. 각 작전별 정보팀이 숨을 장소는 확보되었는가. 등을 파악해야 한다.” 즉 대상이 정해지면 곧장 대상에 대한 정보수집에 돌입하는 것이다. 이런 적(대상)에 대한 정보를 알지 모른채 작전에 임하면 어떤 결심도 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현재 한국은 유일한 정보기관 국정원의 대공수사 기능을 폐지하고 일부는 경찰에 이관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전세계 어디에도 정보감시정찰자산(ISR: Intelligence, Surveillance, Reconnaisance)이 전무한 경찰이 적의 정보수집을 하는 경우는 없다. 공산주의자 모택동의 기준으로 보아도 현재 한국은 북한의 정보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는 셈이다. 반면 모택동의 전략을 펼치는 북한은 얼만큼 한국의 정보를 알고 있을까.
 
지난 박근혜 정부동안 여러가지 사건이 있었다. 국민들을 오랜 슬픔에 잠기게 한 참사가 있었고 일부는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듯 했다. 사건이후 수년간 정치권의 오랜 주제가 됐고, 국민적 슬픔을 정치적 목적에 활용한 세력도 있었다. 미사일 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앞두고는 한국의 의견은 양분화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세력은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들에게 정부의 행태는 국민의 주권과 의견을 무시한 처사임을 강조하고, 사드의 전자파를 운운하면 극렬히 반대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는 돌연 태블릿 PC가 수면 위로 올라왔고 국정농단이 이슈가 됐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탄핵됐다. 모택동의 《게릴라전》의 내용을 보면 지난날 일련의 과정들이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쳐지나간다. 손자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 했다. 지금 그 어느때보다도 적을 알아야 할때가 아닐까. 적의 입장에서 바라본 남북미(南北美)회담의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4-18 11:49   |  수정일 : 2018-04-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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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월간조선 기자/ 자동차 칼럼니스트

라운드 하우스(Round House)는 조선시대 '원실'(圓室)이라고하며, 일본에서는 '원형기관차고'(円形機車庫)라고 불렀던 곳입니다. 당시 열차와 같은 '운송수단'의 집합소이자, 수리실이었습니다.

라운드 하우스를 통해서 필자와 함께 둥근,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둥근바퀴로 풀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라운드 하우스를 붙여서 한 단어로 말하면, 돌려차기 혹은 훅(hook) 펀치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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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태  ( 2018-04-22 )  답글보이기 찬성 : 5 반대 : 0
남북 정상회담을 5일 정도 앞두고 좌파 정권들의 북한 조치에대한 호들갑은 누가봐도 웃을 일이다. 정은이의 선언은 더이상의 핵개발을 않겠다는 이야기지 보유한 핵자체를 포기한다는 얘긴 아닌데도 마치 핵폐기를 선언이나 한것처럼 말이다.만약 문재인이 지금 북한의 정은이 입장이라면 저죽을 짓을 하겠는지 말이다. 협싱을 생각한다면 먼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하는것은 기본중에 기본이다.정은이 입장엔 북한 경제나 주민의 행복이 아닌 어떻게하면 나의 독재가 영원히 유지돼며 내가 북한 주민에게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맞아죽지않고 살 수 있을까인데 그동안 그렇게도 뒷통수를 맞고 수없이 속았는데도 그들의 전략과 전술의 차이도 분별치 못하는 한심한 사고로 접근하고,그들이 무슨 개방과 개혁의 길로 나올것이라 생각하는지 너무나 좌파정권은 유치하고 치졸한 생각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런 사람들이 국정을 운영한답시고 청와대에 뗴거리로 뭉쳐있으니 이나라의 운명이......
지나가다...  ( 2018-04-19 )  답글보이기 찬성 : 16 반대 : 4
좌익의 특징.... 거짓말을 체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서 계속합니다. 통일전선강령... 그것 자체가 거짓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집대성이지요. 용어혼란전술은 그 하부 기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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