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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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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로서 태영호 전 공사의 발언이 이해가지 않는 이유는?

과연 북한은 파괴의 대상이 아니라 변화의 대상일 뿐인가?

글 | 김태산 전 조선-체코 신발 합영회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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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미래혁신포럼에 참석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강연하고 있다. / photo by 뉴시스
보잘 것 없는 내가 그런 사람과 수준이 같다고는 볼 수가 없겠지만 같은 북한에서 온 사람으로서 오늘은 쓰기 힘든 글을 한 번 써 본다.
 
영국 주재 북한 공사를 지냈다는 태영호씨가 31일 미국의 '전략국제문제 연구소'에서 “북한은 변화의 대상 일 뿐 파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좀 답답하고도 의심스러운 강연을 하였다고 한다.
 
즉 그의 말은 지금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존재는 북한이 아니라 바로 미국 이라는 뜻이며 더 나아가서는 북한 국민들이 각성을 해서 자체로 북한을 변화시킬 때 까지 몇 십 년이 걸리더라도 압박은 하되 북한이 어떤 도발을 해도 때리지는 말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 때가 몇 십 년 후가 되더라도 김정은 정권이 자체로 멸망 할 때까지 독재를 계속 연장해주자는 소리다. 나의 견해로는 태 전 공사가 '햇볕정책론' 자들의 입김을 맞았는지, 아니면 어디서 파견된 사람인지를 매우 분간하기 어렵다.
 
그는 강연회에서 북한을 때리지는 말고 변화를 시키되 그 방법으로는 북한에 외부정보를 대량적으로 유입하여서 북한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도록 교육을 해야 한다고 했다. 물론 외부정보 유입은 나도 적극 지지한다. 그러나 전직 외교관다운 입장에서 현재 한반도의 상황을 제대로 분석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절대로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 이유, 첫째로 북한 정보유입의 중요 근거지인 남한에는 현재 좌파 정부가 들어서서 그나마 탈북자들이 목숨을 걸고 진행하던 대북 사업마저도 언제 막힐지 모를 위태로운 상태에 처해있다.
 
둘째로 한국의 선교사들과, 인권 투사들과, 탈북 단체들이 대북 활동의 발판으로 삼고 있던 중국도 현재는 한국인들을 모두 추방하거나 잡아가두는 최악의 수준이다.
 
셋째로 현재 북한에는 국민들을 선동하여 반정부 데모로 이끌만한 야당과 정치조직이 하나도 없으며, 북한은 세계 유일의 감시와 체포와 처형을 공공연히 벌이는 정보정치 독재 국가이다.
 
모두가 다 아시는 실례를 하나 들어 보면, 중국은 자유롭게 개혁개방이 되고 국민들의 언론과 활동의 자유가 허용된지 40여년이 되어 가지만 아직도 공산당의 독재와 전횡을 조금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이 참고 해야 할 공산 독재의 샘플 국가다.
 
이런 속에서 북한 사람들이 한국의 TV나 숨어서 몇 번 본다고 해서 그들이 몇 년 내에 국민들 자체로 들고 일어나서 독재 정권을 뒤엎는다고 볼 사람이 과연 누구인가? 
 
그렇게 쉽게 북한 사람들이 목숨을 내걸고 반정부 투쟁을 할 수가 있다면 자본주의 현실을 제일 많이 현지에서 체험한 수 천 명이 넘는 북한의 재외 공관원들과 수 만 명의 해외파견 노동자들부터 모두가 망명이나 탈출을 했어야 옳은 것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현실은 어떤가?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주장한 태공사의 강연대로라면 10년 아니면 30년? 얼마나 더 북한 국민들이 독재에 시달리고 한국과 주변 나라들과 미국은 북 핵위협과 공갈과 무력도발을 참고 감수해야 한단 말인가?
 
오히려 현실은 북한과 중공이 이 한국을 저들의 부속물로 만들려고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 그것을 과연 태공사가 못 느낀다면 그는 외교관의 초보적인 자격조차도 없는 사람이다. 트럼프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미국대사관 앞에서 자유롭게 데모를 하는 친북 분자들의 행패를 모른 척하는 이유는 뭔가?
 
그리고 핵무기와 대량살상용 화학 무기를 가지고 같은 동족은 물론 주변 나라들과 미국을 위협하고 괴롭히는 것은 오직 김정은 독재자만이 가질 수 있는 전유물이란 말인가? 다른 나라들은 그것을 반격할 자위적인 권리조차도 없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도대체 언제까지 북한 독재자의 그 횡포를 참고 견디어야 한단 말인가?
 
그런 강연을 하고 설교를 하는 사람의 눈에는 미국이 단순히 북한 땅 전체를 파괴하고 국민들을 죽이자고 하는 평화파괴적인 국가로만 보이는 것인가? 북한 핵으로부터 한반도와 동아세아와 나아가서는 세계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행동이라고 볼 수는 없겠는가? 
 
내가 보건대는 탈북자로서는 참으로 하기 어려운 아니 절대로 할 수가 없는 발언들이라고 본다. 그의 발언은 왜서인지 진실로 북한의 독재를 차버리고 온 사람답지도 않은 발언이며, 그의 형제들과 친척들이 북한에서 박해를 받으며 사는 사람 같지도 않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뭔가?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11-02 09:08   |  수정일 : 2017-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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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산 전 조선-체코 신발 합영회사 사장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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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헌  ( 2017-11-10 )  답글보이기 찬성 : 10 반대 : 3
나역시 이해안됨 혹 위장탈북 ?????
역지사지하면  ( 2017-11-05 )  답글보이기 찬성 : 6 반대 : 3
이해 가능.
      답글보이기  와우  ( 2017-11-06 )  찬성 : 7 반대 : 2
역지사지해서 모든것이 이해 가능하다면 이세상에 이해를 못할것이 없겠네요,ㅍ
그러면 을사오적들도 역지사지로 이해가 가능하겠죠?
김정은의핵미사일 도발도 역지사지로 이해하고 참으면 되것네요.
자고로 머슴이 지주되면 더 악하다 하더니... 이건 무식한 자들이 한자 몇개 배우면 참으로 무서울 정도로 공자님 이 되시네요.ㅎ
      답글보이기  무법천지  ( 2017-11-08 )  찬성 : 1 반대 : 3
과거당시의 합법에 의해서 받은 처벌이 현재의 기준으로 무죄로 돌변되고 게다가 맘과 몸의 고생을 보상한다고 천문학적인 돈과 지위와 명예도 안겨주는 이런 행태가 합법적이라고 생각 합니까? 을사오적 패거리들이 정권을 잡았더면 그들은 당연히 지상최고의 충신들로 역사에 기록되어 칭송받았을 것이고 김정은이 한반도를 장악하면 그의 원자탄은 지상최고의 신주단지로 여겨질테고 머슴이 지주가 되면 죽창으로 지주를 몰살시킬지언정 그 머슴들은 스스로를 지상최고의 선인으로 주창할 것입니다. 가장 고정적이어야 할 법의 잣대가 흘러가는 물위의 부평초처럼 촐랑거리는데 거기에 무슨 합법과 불법이 있을수 있나요. 억지로 만든한자로 하면 *역지사지는 생명지도*라.
--과거의 합법이란 미명하에 억울함을 당하고도 보상은 커녕 어느누구의 관심과 흔적도 없이 구천에서 떠도는 가련하고도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귀신들의 모임(소크라테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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