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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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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폭정 종식-북한혁명을 위하여!

글 | 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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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으로 쓰러진 북한 청소년. 꽃제비로 불리는 이들은 구걸을 다니다 결국 이렇게 쓰러져 최후를 맞는다.

오늘의 시점에서 자유민주주의 국민 개개인들이나 자유민주주의 단체, 연합체, 진영, 세력, 담론계가 할 바는 무엇일까? 반(反)체제 파(派)의 행적 하나하나에 대해 반박하고 비판하는 것도 물론 그 나름의 의미와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무 그렇게 장군 멍군 식으로만 일관하다 보면 자칫 상대방이 설정한 프레임 속에 갇힐 우려가 있다. 그래서 그런 ‘틱-택’ 싸움에만 몰입할 게 아니라, 거시적인 싸움-즉 자유민주주의 진영 나름의 총체적 헤게모니 투쟁을 병행 시킬 필요가 절실하다. 그게 뭘까? 
 
 필자는 그것을 ‘북한 혁명’이라는 개념으로 얼마 전 본란(本欄)에서 내비친 바 있다. 이 개념의 효력은 북한 지역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 안의 이념전쟁에도 적실(適實) 할 것이라는 게 필자의 설정이다. 대한민국 안에는 지금 종속이론, 식민지 해방론, 제국주의론, 제3세계 혁명론-모두 한 물, 두 물, 세 물 간 구닥다리 개념들이지만-등, 대한민국을 독립되고 발전된 산업국가-민주국가-국민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미-일 제국주의의 식민지 종속국으로 취급하는 혁명론이 레드 라인을 넘어서고 있다. 
 
 이 혁명이 완결되면 1948년의 대한민국은 소멸한다. 이걸 막는 게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진영의 소명이다. 이걸 막기 위해 자유민주주의 진영은, 그것에 정면으로, 전면적으로, 총체적으로, 그리고 (수세적이 아닌) 공세적으로 대척점에 있는 ‘대항혁명’을 선언해야 한다. 그게 ‘북한 혁명’이다.
 이 혁명은 북한지역에 현존하는 노예제 사회를 타파하는 인간해방 혁명, 김 가 일족의 유사(類似) 천황제를 혁파하는 민주-공화 혁명, 수용소 체제-병영사회를 종식시키는 개인-인권 해방 혁명, 폐쇄사회-쇄국주의를 철폐하는 개방혁명, 성골(聖骨)-진골(眞骨) 계급에서 정치범 수감자 등, 북한 판(版) '불가촉천민' 계급에 이르기까지의 북한 신분제 사회를 뒤엎는 평등혁명, 북한지역을 황폐화 시키는 폐쇄경제(Autarchy)를 타도하는 시장혁명, 그리고 북한지역을 암흑과 무지로부터 계몽, 각성, 지성, 감성, 과학으로 나아가게 하는 문명개화 혁명이다. 
 
 이 북한혁명은 대한민국을 식민지 종속국으로 보는 세력에 대한 우리 내부의 투쟁에서도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 혁명론으로 그들이 기대 서있는 ‘이론’과 ‘실제’의 근저를 통 째 깨부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 혁명주의자들에 대한 성공적인 반공(反攻)은 방어적, 수세적, 단편적 반응만으로는 안 된다. 그들의 혁명을 정공법으로 뒤엎을 공격적 대항혁명만이 싸움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고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 이 대항혁명의 이론과 전략-전술을 정립(定立)하고, 그 교육훈련을 받은 전사(戰士) 집단을 양성하고, 국민일반과 청소년의 마음을 얻기 위한 ‘문화전쟁’에서 우리가 성과를 내야만 그나마 빈사상태에 빠진 대한민국을 최후 순간에 기사회생(起死回生) 시킬 수 있다. 
 
 요점은 그래서 ‘문화전쟁’이다. 태영호 공사도 북한주민의 의식혁명을 촉발할 문화 콘텐츠 전파(傳播)의 유효성에 대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피력한 바 있다.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진영에도 불리한 조건만 있는 게 아니라, 유리한 자산도 있다는 뜻이다. 바로 거짓에 대한 진실의 승리, 어둠에 대한 빛의 승리를 대북 문화 콘텐츠 전쟁의 방식으로 우리가 기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정은 폭정의 약점, 그리고 종속이론 신봉자들의 약점은 거짓에 있다. 지금 그 거짓 선동에 많은 대중들이 현혹되어 있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에 대단히 불리한 국면이다. 자유민주주의 진영으로선 그래서 그 불리한 국면을 북한주민의 마음을 사는 ‘문화 콘텐츠 전파‘ 즉 ’북한혁명‘으로 보충할 수 있다. 여기서 잃는 것을 저기서 만회하는 것이다. 이 ’대북 문화전쟁‘에서 일정한 성과를 쌓으면 그것은 곧 우리 내부의 이념투쟁-힘의 투쟁에서도 우리에게 유리한 조건이 될 것이다. 
 
 김정은의 핵탄두-대륙간탄도탄 불장난은 그 자신으로 하여금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만들었다. 그는 그 길에서 뒷걸음칠 수 없다. 그는 막다른 골목으로 자신을 몰아넣었다. 이 건곤일척의 싸움은 미국-북한 간의 수(數) 싸움과 한반도 내부의 수 싸움의 두 측면에서 전개되고 있다. 이 때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진영은 후자의 측면에서 이 싸움을 북한 김정은 폭정 타도를 향한 공격적 문화전쟁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이 문화전쟁을 우리 내부의 이념전쟁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각시켜야 한다. 한반도 최악-세계 최악의 반(反)인륜사범 김정은 폭정의 제거(除去)냐 지원(支援)이냐-당신은 김정은 폭정의 처벌자냐 공범자냐-이것을 이 시대 최대의 이슈로 띄워야 한다. 
 김정은 폭정 종식-북한혁명을 위하여!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7-08-18 09:24   |  수정일 : 2017-08-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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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전 조선일보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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