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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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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을 욕하면 자기는 꽃처럼 고와지는 줄 아는 모양이야"

글 | 박남일 자유북한방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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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피는 북한주민들. / 사진출처=조선DB

필자가 북한에서 살 때 목격한 일이다. 필자가 다니는 공장의 관리간부 중에는 말을 대단히 험악하게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욕설을 퍼부을 때면 온갖 험악하고 야비한 말들을 꺼내 구사하군 했다. 아마 그는 그것이 신랄하다고 느꼈는지는 몰라도 사람들은 그를 비인간적인 사람으로 취급했다.
 
어느 날, 그날도 그는 작업현장을 돌아보다가 노동자들에게 쌍욕을 퍼부었다. 정신 나간 것들, 게으른 것들, 심지어는 똥같이 미욱하다는 말까지 퍼부었다. 똥이라는 말과 미욱하다는 말이 과연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었지만 당연히 욕을 먹은 사람들의 심기는 불편할 수밖에 없었다.

그날, 그가 쌍욕을 퍼붓고 나간다음 한 여자가 입가를 샐쭉하게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저놈은” 그 여자는 저놈이라고 말했다. “저놈은 똥같이 미욱하다는 말로 다른 사람을 욕하면 자기는 꽃처럼 고와지는 줄 아는 모양이야.”그 말에 작업장에는 폭소가 터졌다. 사람들은 그 여자의 말을 듣고, 그 말이 너무 신통하여 통쾌하게 웃었다.

최근, 날이 갈수록 북한독재정권의 어용매체들의 언어구사가 저질이다.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육두문자와 악담들을 아무런 여과도 없이 마구 쏟아낸다. 정부나 사회를 대표하는 매체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치 저속하다. 북한정권의 어용매체들이 떠드는 악담들을 들으면 기가 막힐 뿐이다.

매체 사명중의 하나가 상대를 공감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그들은 저질스러운 악담으로 자신들을 파괴하는 일에 매진하고 있다. 물론 자신들이라는 범위에는 김정은 독재정권이 포함되어 있다. 북한정권의 어용매체들은 날마다 누워서 침을 뱉고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6-11-02 10:25   |  수정일 : 2016-11-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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