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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백세시대 백세건강

미세먼지가 겁나! 야외활동과 외출을 피해야 하나?

건강한 사람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면 되는데, 이 때 모자와 선글라스, 버프 목도리도 쓰고, 장갑도 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땀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3-05 09:35

▲ 미세먼지로 뿌연 해안
우리 나라의 3월은 정말 야외 운동이나 활동하기 좋은 때이지만, 요즘은 높은 미세먼지 농도 때문에 바깥 야외활동을 가로막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너무 걱정들 말고 대비만 잘하고 나가자. 얼굴에 잘 밀착된 초미세먼지 전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야외운동을 하면 된다. 

미세먼지가 무서워 운동을 피하는 것보다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얻는 건강상 혜택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다. 덴마크 연구진이 환경보건전망에 게재한 논문에서 공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야외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의 사망률이 더 낮다고 보고했다.

규칙적인 운동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각종 만성질환의 위험률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오히려 이익이라는 설명이다. 단 호흡기가 약해서 밀착된 마스크를 착용하면 숨이 찬 사람은 무리해서 바깥운동을 해선 안 된다. 

이런 사람들은 코 대신 입으로 호흡하는 경향이 있는데, 입은 코처럼 외부 유해물질을 방어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호흡기나 순환기 질환자, 임신부, 어린이와 노인도 가급적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 있는 게 좋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들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KF 황사마스크를 착용하고 운동하면 되는데, 이 때 모자와 선글라스, 버프 목도리도 쓰고, 장갑도 끼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와 땀이 서로 만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실내에서도 간단한 스트레칭과 체중을 이용한 근력운동을 할 수 있다. 유산소운동을 하고 싶지만 층간소음이 우려돼 집에서 운동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사람은 스쿼트나 런지, 계단오르기 등의 운동으로 대신한다.

종합비타민을 복용하는 것도 좋고, 물을 자주 충분히 마셔 입안이 건조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의 매일 너무 자주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동되기 때문에 긴장도가 떨어져 "등산이나 산책 정도는 괜찮을꺼야"라며 대비 없이 가는 일은 정말 피해야 한다. 바로 자해행위이다.

세계보건기구 2014년 빌표에 의하면,  한 해에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보다 일찍 사망하는 사람이 700만 명에 이르며, 2013년에는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미세먼지를 인간에게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분류했기 때문이다. 

미세 먼지가 심한 날 실내에 머물더라도 실내 공기의 청정도에도 신경 써야 한다. 특히 요리를 하는 중에는 반드시 환풍기를 작동하고 수시로 물걸레질해서 미세먼지를 닦아서 제거해야 한다. 공기정화기 필터 교체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요리를 할 때는 바깥에 미세먼지가 많더라도 3분 정도 환기를 시키는 것이 건강에 좋다.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 오염 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산소가 부족해져 건강에 더 해롭다. 짧게 환기 후 공기청정기 등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등록일 : 2019-03-05 09:35   |  수정일 : 2019-03-0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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