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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백세시대 백세건강

심한 추위에서는 남자 성기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

손으로 성기부분을 따뜻하게 보온하자 혈액순환이 다시 재개되어 절단해야 할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으로 피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하 10도 전후의 기온에서 야외 달리기를 나갈 때는 반드시 국부서포트나 면으로 만든 보온팬티를 착용해야 한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2-07 09:42

우리 나라의 연중 평균기온은 1월이 가장 낮다. 어제 입춘이 지났으니 이제 2월부터는 강추위가 수 일 유지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최저기온은 10도 이하이면서 한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무는 강추위 환경에서는 2시간 정도의 피부 노출만으로도 동상 위험성이 높아진다. 

동상 치료환자는 연중 평균기온이 낮은 1월에 가장 많고, 연령별 점유율은 젊은이들의 동상 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스키와 스노보드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당연한 결과라도 볼 수 있다.

동상은 인체가 아주 추운 기온에 추운 환경에 노출되어 유효온도가 35도 이하로 떨어지면 노출된 신체부위가 생리적인 대응작용을 하지 못해 급속하게 얼게 되어 빠른 시간 안에 온도를 상승시켜주지 못할 때면 얼었던 조직이 괴사하는 조직 손상이 발생하는 것을 의미한다.

동상에 걸리면 손상 부위의 감각이 저하되거나 저린 듯 하고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거나 수포가 발생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손발의 일부와 다리를 절단한 수도 있는 아주 급성적이고 위험한 부상이다. 

미국인 의사인 벨빈 허슈키워츠는 영하 8도의 기온에서 짧은 달리기용 팬티와 두 벌의 티셔츠, 스웨트, 허리까지 덮는 방수재킷을 입고 25분을 달렸을 때 성기 킅부분에 심한 통증을 느껴  30분만에 달리기를 중단하고, 살펴본 결과 말단부에 1도 동상의 초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손으로 성기부분을 따뜻하게 보온하자 혈액순환이 다시 재개되어 절단해야 할지도 모를 위험한 상황으로 피할 수 있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하 10도 전후의 기온에서 야외 달리기를 나갈 때는 반드시 국부서포트나 면으로 만든 보온팬티를 착용해야 한다. 요즘은 앞 부위를 보강한 제품들이 판매되기도 한다.

동상 예방을 위해서는 밖으로 나가기 전에 일기예보와 운동 코스 및 예상 시간 등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병원이나 음식적 등 주행 코스 주변 환경을 를 잘 파악해 두어야 응급시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따뜻하게 입어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얇고 따뜻하고 통습성과 보온성이 좋은 기능성 옷을 적당량 겹쳐 입고, 야외 활동을 하다가 땀 배출 등으로 옷이 너무 젖으면 화장실이나 가게 등에서 즉시 갈아입는다. 얼굴, 손발 등 노출 부위를 잘 감싸 냉기에 직접 노출되지 않게 하고, 장시간 서거나 걷거나 흡연, 음주, 진정제 복용은 피해야 한다.

너무 두껍거나 몸에 딱 붙어 조이는 옷을 입으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이 오기 쉽다. 처음부터 추위를 느끼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약간 추위를 느낄 정도로 입어야 운동 중에 체열이 올라도 땀을 많이 배출하기 않게 되어 쾌적한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 
 
동상 증세가 의심되면 따뜻한 곳으로 이동한 뒤 동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이 좋다. 이때 물의 온도는 38~42도가 적당하며 20~40분간 담그는 것이 권고되고 있다. 춥다고 난로 불을 너무 가까이에서 쬐는 것은 피부에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등록일 : 2019-02-07 09:42   |  수정일 : 2019-02-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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