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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의사 이동윤의 백세시대 백세건강

숲 속을 달리자. 트레일 런!

산길 달리기는 달린 거리가 중요한 운동이 아니라 시간과 질에 집중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힘들게 하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강도 중심이 아니라 즐거워야 평소의 평지 훈련과 결합하여 상호보완적인 자극을 주게 되어 더욱더 강해질 수 있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필자의 다른 기사 2019-01-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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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_픽사베이

산길을 달릴 때는 평지 달리기에 비해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조금 더 넓게 벌리게 되고, 발은 작은 바위나 나무 뿌리에 걸리지 않기 위해 조금 더 높이 들고 경우에 따라서는 장애물에 걸리지 않기 위해 좌측이나 우측으로 껑충껑충 뛰기도 해야 한다. 


그래서 다음 발을 디딜 자리를 확인하기 위해 눈은 항상 3보 정도 전방을 바라보면서 다음 너댓 걸음을 뗄 정도의 길이나 지점을 확인해야 하는데, 이것이 오히려 자연경관을 바라보도록 유혹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경치를 바라볼 때는 반드시 걷거나 잠깐 멈추어 서서 구경하고 다시 달려야 한다. 바로 앞을 항상 주시해야 한다는 점이 또 달리는 순간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러너스 하이에 빠져 자신이 달린다는 사실 자체도 망각할 수 있게 된다.

평지에서 달리는 것처럼 똑같은 속도로 달릴 수 있으리라 기대하지 말고, 산길에는 여러가지 장애물이 많기 때문에 속도를 줄여서 산길에 맞은 지속주를 하는 것이 좋다. 즉 때로 오르막 언덕은 좁은 보폭과 빠른 보속이나 파워워킹의 자세로 걸어 올라가면 금방 정상에 올라서게 된다. 

내리막길과 능선의 평지에서는 큰 보폭으로 달릴 수도 있으며,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를 조금만 앞으로 숙이고 양팔을 조금 더 벌린 채 몸에 힘을 빼고 뒤꿈치를 끌듯이 빠른 보속으로 달리면 마치 새가 날아가듯 빠른 달리기를 즐길 수 있는 나름의 적당한 속도를 발견할 수 있다. 

산에서 달릴 때는 꼭 트레일화를 신는 것이 발을 깊게 감싸 안전하게 발과 발목 관절을 안정시켜 보호하며 넓은 바깥창 때문에 저항력이 강해서 미끌어지거나 비틀리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트레일화는 안정화의 기능은 상당히 보완이 된 반면에 큐션능력은 약하기 때문에 다른 등산화처럼 포장도로에서는 신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그러나 나는 겨울철 눈이나 얼음이 얼었을 경우에 한해서 한강 둔치 자전거 길에서도 트레일화를 신고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좁은 산길을 함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앞선 등산객을 추월을 할 때는 인사 예절이 중요하다. 뒤에서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죄송하지만 우측(혹은 좌측)로 추월하겠습니다."라고 알려 주어 서로의 불필요한 감정 악화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한 에티켓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길 달리기는 달린 거리가 중요한 운동이 아니라 시간과 질에 집중해야 하는 운동이라는 점이다. 힘들게 하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강도 중심이 아니라 즐거워야 평소의 평지 훈련과 결합하여 상호보완적인 자극을 주게 되어 더욱더 강해질 수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등록일 : 2019-01-24 09:55   |  수정일 : 2019-01-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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