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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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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을 풀어야 달리기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

마라톤 완주는 가능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니까 가능해지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오늘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달리고, 완주한 것처럼 달리고 배우면 된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마라톤 완주의 꿈이 자연스럽게 성취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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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상대적으로 다른 삶을 살기를 원하면서도 노력은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 않게 한다. 후회할 것 같으면 지금처럼 살지 말고, 지금처럼 살려면 후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25km 장거리 달리기를 마치고 나면 극심한 피로가 몰려올 수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상황에서 의지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나는 할 수 있어. 이제까지도 잘 해왔듯이 있는 힘을 다해 해보는 거야."라며 다시 마음을 다잡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태도는 상황 개선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제와 다른 말을 해야 하고, 어제와 다른 긍정적 생각을 해야 하고, 어제와 다른 변화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을 가져야 효과가 있다. 비장한 각오로 있는 힘을 다하다 보면 삶에 재미를 느낄 수 없게 된다.

살아가는 데 "재미는 무슨 재미?"라고 되물을지도 모르지만, 일상의 삶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으며 결국 최선의 삶이 아닌 타협한 차선의 삶을 선택하게 되기 쉽다. 그런 삶을 계속 버텨내기도 힘들 것이다.

있는 힘을 다하다 보면, 무엇을 바라는지, 오늘 무엇을 배우고 배울려고 하는지 잊어버리고, 똑같은 말과 생각과 행동을 하다가 세상이 바뀌어야 생각을 바꾸게 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다른 세상이 눈에 들어올 수 있다는 사실이다.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육체적, 정신적 훈련을 열심히 하면서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선택한 일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조금 더 넓게 생각하면, 예를 들어, 중요한 것은 이번 마라톤의 성공적인 완주 여부가 아니다.

훈련할 때는 오직 마라톤 완주만을 생각하라는 말이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을 갖기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훈련할 때 마라톤을 완주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는 말이다. 있는 힘을 다해 밀어붙이다 보면 마라톤에 대한 흥미와 의묙만 줄어들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편안한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려면 가장 먼저 긴장을 풀어야 한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흥겨워하듯이 훈련을 즐기며 스트레칭과 달리는 시간을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너무 강한 마라톤 완주에 대한 목표가 오히려 완주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너무 집착하지 말자.

대신 달리기 훊련을 하면서 겨울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놀이 정도로 자아개발을 위한 일이며, 정신과 신체적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훈련으로도 이미 많이 건강해졌고, 다른 마라톤을 선택하여 제도전할 수도 있는 법이다.

마라톤 완주는 가능해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하니까 가능해지는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오늘이 마지막날인 것처럼 달리고, 완주한 것처럼 달리고 배우면 된다.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훈련을 계속하다 보면 마라톤 완주의 꿈이 자연스럽게 성취될 가능성도 그만큼 커진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12-19 10:00   |  수정일 : 2018-1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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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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