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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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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기온의 환경에서 야외 달리기의 위험성

영하 7~1도의 기온 아래에서 15~40km의 장거리를 달린 주자의 직장온도가 안정시의 37.2도보다 낮은 36.7도로 떨어진 것이 관찰되기도 했으며, 수많은 추위 적응에 대한 연구에서 사람이 추위에 적응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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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에 발생한 열이 차가운 날씨에 달리기를 할 때 필요한 온기를 충분히 제공해 줄 것이라 믿는 주자들이 많다.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의 장거리 주자들이 체온을 유지하기에 충분한 신체지방절연층이 부족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영하 7~1도의 기온 아래에서 15~40km의 장거리를 달린 주자의 직장온도가 안정시의 37.2도보다 낮은 36.7도로 떨어진 것이 관찰되기도 했으며, 수많은 추위 적응에 대한 연구에서 사람이 추위에 적응한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안정 휴식 중에는 추위에 약간 적응한다는 것이 관찰되기는 했지만, 추운 환경 속에서 달릴 때는 장거리 주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는 극히 제한되어 있기도 하지만, 아주 추운 날 달리기는 손실되는 열의 양이 근육에서 만들어지는 열의 양보다 많을 수 있다.

운동하는 동안 인체는 많은 양의 열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변 환경으로의 열에너지 전달 속도를 감소시키는 능력은 비교적 제한되어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복장을 갖추지 않는 상태에서 심한 추위에 노출 된 상황에서는 몸이 건조해야 하며 쉬지 않고 달리는 것이다.

특히 마라톤처럼 장거리 달리기 후반에 피로 때문에 속도를 계속 유지하지 못하고 늦출 수 밖에 없을 때 신체의 열 생산 속도가 감소되기 때문에 체온이 떨어질 위험성이 높아진다. 대부분의 주자들이 봄 가을의 서늘한 기후에서 더 좋은 기록을 낸다. 

반면에 추운 날씨로 인한 지나친 체열 손실은 선수의 체력을 약화시키고 자칫 쓰러지게 할 수도 있음을 잊으면 안 된다. 또한 낮은 기온의 환경에서 주자들의 땀 분비는 여전히 많으며, 그로 인해 상당한 체중 감소와 피부 온도의 저하를 초래하게 된다. 

체온을 유지할 정도로 충분히 옷은 입어야 하지만, 땀을 흘리기 시작할 정도로 많이 입어서는 안 된다. 땀은 의복의 단열효과를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옷과 피부에 땀이 베이고 젖게 되면 외부로의 열 전도가 더욱 쉬워져서 열 손실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  

영하의 기온에서 달릴 때 초래될 수 있는 또 다른 위험은 동상과 호흡기의 자극이다. 달리기 자체가 바람을 일으켜 추가되는 냉기가 동상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피부 동상은 영하의 날씨에서 주로 발생할 수 있지만, 호흡기의 손상은 영하 12도 이상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환경에 의한 체온 저하 작용은 힘이 충만해 있을 때, 빠르게 달릴 때, 많은 체열을 생산할 수 있을 때 가장 크며, 피로해졌거나 느리게 달리거나 걸어 체열 생산이 적을 때 가장 적다. 추운 날은 피로해서 걸아야 할 정도로 멀리 달려서는 안 된다. 

걷기는 낮은 유효온도에서 체온을 보호하기 위해 입어야 하는 옷의 양을 크게 증가시킨다. 앞쪽에 지퍼가 달려 열거나 닫을 수 있고, 모자를 쓰거나 벗을 수 있는 방수처리된 가벼운 자켓을 항상 휴대하는 것이 중요하고, 영하 12~11도 이하에서는 훈련을 피하는 것이 좋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12-14 17:11   |  수정일 : 2018-12-1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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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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