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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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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운동 효과가 높아진다

기상 변화에 대한 신체 적응력은 개인차가 있는 만큼 체온유지 등 대응에 힘써야 한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이 덜덜 떨는데,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근육을 떠는 것이다.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여름보다 기초대사량이 약 10% 증가한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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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이 날씨가 추워지는 등 기상변화에 따라 콧물, 재체기 같은 알러지 증상들을 일부 경험하지만, 그 정도가 다소 심한 경우도 있어서 추위에 민감해지면서 관절 및 근육 통증, 편두통, 우울증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추위를 다른 사람보다 민감하게 느끼는 경우는 갑상선 기능이 떨어져 몸의 대사가 활발하지 않아 열을 만들기 힘들거나 빈혈로 인해 혈액의 산소 공급 효율이 떨어져 몸의 대사활동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추위를 과하게 느낄 수 있게 된다.

기온이 떨어지거나 추워지면 따뜻할 때 비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류가 감소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감기 증상이 악화되고, 관절이 뻑뻑하다고 느끼거나 근육 통증이 심해져 질 수 있다. 

날씨에 따른 기압의 변화에 따라서도 관절과 근육의 통증을 민감하게 느낄 수 있는데, 맑은 고기압일 때는 외부 압력이 압박붕대처럼 우리 몸을 눌러 통증을 감소시킨다. 반면 흐리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일 때는 외부 압력이 약해져 평소에 느끼지 못했던 통증까지 느끼게 된다.

저기압으로 폭풍이 일거나 따뜻한 바람이 밀려올 때는 양이온이 증가하면 체내의 세로토닌이 감소해 두통이 생기기도 하고, 아울러 일조량이 줄어들면 날이 어두워지면 나와야 할 멜라토닌이 낮에도 생성되면서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기상 변화에 대한 신체 적응력은 개인차가 있는 만큼 체온유지 등 대응에 힘써야 한다. 추우면 가만히 있어도 몸이 덜덜 떨는데,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근육을 떠는 것이다. 그만큼 에너지 소모가 많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는 여름보다 기초대사량이 약 10% 증가한다.

겨울에는 별다른 노력을 안 해도 매일 남성은 121칼로리, 여성은 70칼로리를 더 소비할 수 있다. 실제로 호주 시드니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몸이 떨리는 추운 곳에서 10~15분 있으면 1시간 운동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살이 더 잘 빠진다는 의미다..  

추운 날씨가 다이어트에 좋은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갈색지방이다. 지방이라고 하면 우리는 흔히 피하지방이나 내장지방 등 하얀 비계를 떠올리지만 갈색 지방도 있다. 우리 몸은 섭취한 칼로리를 백색 지방으로 전환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반대로 갈색 지방은 에너지를 쓴다. 

추울 때에도 체온 조절을 위해 에너지를 연소해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겨울에 살찌기 쉽다고 하는 이유는 추위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해 지방을 축적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체온이 떨어지면 체온을 올리기 위해 갈색 지방이 활성화하면서 백색 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시킨다.

근육은 1그램당 13칼로리를 소비하지만, 갈색 지방은 1그램당 6,000칼로리를 소비하여 근육에 비해 460배나 에너지 소비 효율이 높다. 남성보다는 여성, 비만보다는 마른 사람이 더 많고, 비만한 사람 중에는 아예 없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겨우 그 수십 그램으로도 전체 에너지의 1/5을 쓸 수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11-12 10:15   |  수정일 : 2018-11-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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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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