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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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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맨몸 달리기는 보기만큼 건강에도 좋을까?

여름에 맨몸으로 달리는 것은 피부 표면 온도보다 피부를 스쳐지나가는 공기의 온도가 더 높을 경우가 많아 공기 중의 열을 피부가 오히려 흡수하여 체온을 더 높이거나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한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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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입춘이다. 그래도 여전히 날씨가 무덥지만, 아침에 출근하다 보면 달리는 주자들의 발걸음이 한결 가뿐해진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래도 아직은 너무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달리는 일은 위험한 일이다.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없이 부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능력보다 한 단계 낮춰 달리는 것이다. 자신의 체력과 능력에 맞게 속도도 즐기지만,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달리는 중에 걷기나 느린 조깅의 휴식을 자주 취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생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체온을 35도에서 42도 사이에서 유지해야 한다. 그런데 운동하는 동안 아데노신3인산(ATP)에 저장되어 있던 화학적 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사용된 화학적 에너지의 70%가 체열로 방출되면서 체온이 갑자기 올라간다. 

달리기 시작하면서 이렇게 운동 근육들의 수축에 의해 만들어지는 체열이 체온을 올리고, 체온이 과도하게 올라가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땀 매출이 많아지면서 체내 수분과 함께 염분과 칼륨 등의 전해질이 소실된다.  

이로 인해 탈수증이나 열사병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으며 심하면 생명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또한 덥고 습한 기후에서 장시간 먼 거리를 뛰게 되면 열피로, 열경련, 열사병 등 열관련 질병에 걸리기 쉽다. 

운동과 관련된 고체온이나 일사병 등 열질환들의 응급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체온 상승을 적절히 조절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체내 수분 균형을 적절히 유지하도록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도 좋지만 수분과 전해질을 수분과 당분을 함께 보충해 주는 스포츠 음료가 좋다. 당분은 1시간 이상 운동할 때 저혈당 예방을 위한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스포츠 음료에 포함된 나트륨과 당분은 수분을 더 빨리 흡수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모자는 햇살을 막아주지만, 모자 때문에 체내의 열이 제대로 발산되지 않아 열사병이 생길 수 있다. 체내 열이 발산되도록 통풍이 되는 기능성 재질로 된 모자가 이상적이다. 양말은 목이 긴 것이 좋고 신발 역시 통풍이 잘 되도록 기능성 재질로 만들어진 운동화가 적당하다. 

운동복은 광선을 반사할 수 있는 흰색과 통기성의 결이 촘촘한 기능성 재질이 좋다. 몸보다 큰 헐렁한 것이 좋고 가능하면 셔츠를 반바지 밖으로 내놓고 가끔씩 털어준다. 운동시 얇은 옷은 태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땀의 증발을 도와 쾌적한 피부 상태를 유지시켜 준다. 

반면에 여름에 맨몸으로 달리는 것은 피부 표면 온도보다 피부를 스쳐지나가는 공기의 온도가 더 높을 경우가 많아 공기 중의 열을 피부가 오히려 흡수하여 체온을 더 높이거나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한다. 

자외선에 노출된 팔, 다리 부분에는 화상을 막기 위해 일광차단지수 15이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달리는 중의 열질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록과 완주에 집착하지 말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강도와 적절한 수분 공급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8-08 16:06   |  수정일 : 2018-08-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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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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