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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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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가 힘들 때 새롭게 힘을 얻는 방법, 심상훈련의 장점

내 머리 속에는 내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모습이 들어있어서 언제든지 생각만으로도 스위치가 켜지고 테이프가 돌아가고 영상이 달려간다. 나의 자세는 내가 텔레비전이나 주로에서 직접 본 엘리트 선수들의 멋진 모습과 똑같다. 편안하고 유연하게 큰 보폭으로 성큼 성큼 달려가는 모습이 이미 완전한 엘리트 주자의 폼이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변해서 완주에 대한 불안과 긴장은 줄어들고 자신감은 오히려 더 커졌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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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머리 속에는 내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모습이 들어있어서 언제든지 생각만으로도 스위치가 켜지고 테이프가 돌아가고 영상이 달려간다. 나의 자세는 내가 텔레비전이나 주로에서 직접 본 엘리트 선수들의 멋진 모습과 똑같다.

편안하고 유연하게 큰 보폭으로 성큼 성큼 달려가는 모습이 이미 완전한 엘리트 주자의 폼이다. 여태까지 그런 능력이 내 몸 속 어디에 숨어 있었는지 신기할 정도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까지도 변해서 완주에 대한 불안과 긴장은 줄어들고 자신감은 오히려 더 커졌다.

생각만으로 어떻게 그런 강인한 정신력이 생겨나는지 너무 놀라울 정도다. 나의 넘치는 에너지가 마라톤을 그냥 한 판으로 해치워버리는 것 같은 느낌이다. 결승선에 다가갈수록 나도 마치 우승하는 엘리트 선수 기분에 젖어 보기도 한다.

피곤해지면 얇은 피부막처럼 피로가 내 몸을 둘러싸며 속도를 내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 때는 머리 꼭대기부터 천천히 족쇄처럼 내 몸을 옥죄고 있는 이 막을 걷어내어 길바닥에 내동댕이치는 상상을 하면 실제로도 몸이 훨씬 가벼워진 느낌이 들고 힘이 생기기도 한다.

장거리를 너무 빠르거나 자주 달리다 보면 무릎이나 발에 통증이 생길 때가 있다. 발이 착지할 때마다 "나는 할 수 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고 혼잣말을 하면서 정신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초점을 잃지 말고 정신과 육체의 조화를 주도해나가야 한다. 

이처럼 우리가 책임지고 긍정적으로 스스로를 변화시키지 않으면 몸이 피곤해지면 정신도 덩달아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그림자와 함께 달리거나 내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달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때로는 내 자신이 지금 막 출발한 자전거처럼 처음에는 중심 잡기와 가족하기가 조금 힘들지만 일단 열을 받고 리듬감을 찾으면 '나'라는 자전거의 리듬에 몸을 맡기고 마법에 걸린 듯 무의식적으로 계속 페달을 밟으며 달릴 수도 있게 된다.

몇 미터 앞에 나와 비슷한 속도로 달리는 주자를 발견하면 그 사람과 내가 커다란 고무 밴트로 묶여 있어서 그 주자가 달리는 속도로 그냥 끌려간다고 생각해도 앞으로 나가기가 더욱 쉽다. 불행하게도 내가 따라가지 못하면 고무 밴드는 끊어지지만,  또 다른 주자를 선택할 수 있다.

더 이상 달리기가 힘들 때면 '생명의 은인'이라는 에너지겔을 먹으면서 그것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는 신비로운 은인이라도 되는 듯 힘을 얻기도 한다. 또 어떤 때는 내 발이 깃털이라고 생각만 해도 몸이 훨씬 가벼워짐을 느낄 수도 있다.

더운 여름날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극도의 피로감나 현기증 같은 더위 먹은 현상이 나타날 수 잇다. 10km, 혹은 1시간 이상 달리는 장거리 달리기에서는 더운 날 목이 마를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20~30분마다 200-300cc의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7-11 10:47   |  수정일 : 2018-07-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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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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