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메뉴

칼럼 | 건강
  1.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기사목록 
  2. 글자 작게 하기글자 크게 하기

장마철 우중주, 이것만 주의하자

봄부터 시작한 달리기 등 야외활동이 이제 막 재미가 붙고 있는데 장마가 시작되면 대부분 야외 활동을 접지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등산을 가는 사람들은 애호가들이라 보면 틀림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운동할 때는 맑은 날과는 달리 추가로 신경 써야 할 점이 적지 않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필자의 다른 기사

봄부터 시작한 달리기 등 야외활동이 이제 막 재미가 붙고 있는데 장마가 시작되면 대부분 야외 활동을 접지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야외에서 달리기를 하거나 등산을 가는 사람들은 애호가들이라 보면 틀림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비 오는 날 운동할 때는 맑은 날과는 달리 추가로 신경 써야 할 점이 적지 않다. 비가 오다 말다 하거나 태풍이 동반되기도 하는 장마철의 반복되는 변덕스런 날씨에 인체도 영향을 받아 스트레스 조절 물질인 코르티솔은 분비가 증가되고 세로토닌은 적게 분비된다. 

혈중 코르티솔 수치가 증가되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이 적게 분비돼 식욕은 늘면서 세로토닌의 농도는 떨어져 우울해지기 쉽고, 또 밤 같이 어두운 날씨가 계속되면 밤에 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이 낮에도 분비되어 낮에는 졸립고 밤에는 오히려 잠이 쉽게 들지 않아 고생하기도 한다. 

비를 맞으며 운동을 하면 관절 부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를 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흐리거나 비가 오는 자체가 관절통이나 요통을 증가시킨다는 과학적 근거는 아직 없기 때문에 비가 온다고 특별히 관절 부상을 더 조심하여 야외 운동을 피해야할 필요는 없다. 

반면에 비오는 날에는 달리는 주자나 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나 모두 시야가 좁아져서 교통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가능하면 비 오는 날 달리기는 도로변이 아니라 안전한 운동장 또는 트랙이나 한강 주로처럼 차도와 완전히 구별된 주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비를 맞으며 달리면 얼굴이나 몸에 맞는 빗방울의 감촉이 마치 마사지를 받는 것같아 쾌감은 정말 좋지만, 미끌어지는 등 부상의 위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을 2배 이상 해야 하고, 모자나 방수기능이 있는 기능성 소재로 된 간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비를 맞으며 달리면 발이 물에 불어 더 많이 더 빨리 붓기 때문에 신발을 너무 조이면 안되며, 평소보다 약간 더 헐렁하게 매는 것이 발의 안전에 중요하고, 신발과 양말은 통기성과 통수성이 좋은 기능성 재질의 것으로 신는 것이 좋다. 

비 오는 날의 우중주에서 가장 조심할 것은 비를 맞아 체온이 떨어지는 저체온증이다. 아무리 더운 여름이라도 야외에서 비에 흠뻑 젖은 채로 계속 비를 맞으며 운동을 하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시간이 지나면서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게 된다. 

우중에 장거리 달리기를 즐기고 싶다면 방수 장비와 여러 벌의 옷과 초콜릿이나 사탕 등 열량이 높은 보충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고, 4~5km의 일정 거리를 순환하는 것이 한 번에 멀리까지 나가는 것보다 여러모로 안전하다. 운동 후 즉시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체온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폭우가 쏟아질 때는 계곡길이나 바위길은 피하고, 천둥과 번개, 벼락이 있을 때에는 안전을 위해 우중 운동보다는 아파트 계단을 달리거나 걸어서 오르내리기, 발가락이나 뒤꿈치 걷기 등의 실내운동으로도 평소 안 쓰던 근육을 충분히 단련할 수 있다. 

TV를 보면서 아령을 들고 제자리 걷기나 자전거, 혹은 스테퍼를 이용하거나 스콰트,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등도 TV 앞에서 하기에 적당한 실내 운동이다.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거나 고정식 자전거 타기도 근력과 유연성을 키우고 지방을 태우는 유산소운동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7-02 09:32   |  수정일 : 2018-07-02 09:32
  1. 프린트하기 
  2. 기사목록
Copyright ⓒ 조선뉴스프레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독자 리뷰는 로그인 하신 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맨위로
자유지성광장 마음챙김 명상 클래스

하단메뉴

개인정보 취급방침독자센터취재제보광고문의조선뉴스프레스인스타그램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