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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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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 체열 균형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는 운동 강도다

빨리 달리는 속도는 일사병의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이다. 이와 반대로 느린 달리기 속도는 환경적 상태에 상관없이 일사병을 통상적으로 예방한다. 그러므로 더위로 인한 부상은 거의 최대의 노력으로 15~60분을 달리는 짧은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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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강도가 증가하면 우리 몸은 더 많은 혈액을 근육으로 보내 증가된 에너지 요구량을 유지할 것인지 또는 피부로 가는 혈액량을 증가시켜 열 제거를 촉진해야 하는지를 결정한다. 이런 상반된 요구에 직면하면 우리 몸은 항상 근육으로 가는 혈액량을 우선적으로 늘리게 된다. 

그러면 열 생산은 증가되는 반면에, 운동으로 더 많이 발생하는 열을 제거하는 능력은 감소되기 마련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최소한 15km까지는 피부로 가는 혈액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열 상실 능력이 제한되면서 열 균형의 유지 능력이 환경 상태에 완전히 좌우되는 상황에서 달린다.

이런 상황이 운동 중 체열 제거에 불리하다면, 선수들은 자신들의 체온이 일사병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해서 열을 축적하게 된다. 인체내 체온감지기로부터 체온이 약섭씨 41도를 초과하기 전에 통상적으로 운동을 종료시켜 일사병 발병 위험을 예방한다.

체열 상승 속도에 반응하는 이런 체온 조절 방법이 뇌의 중추 통제기로 하여금 근육 동원을 감소시키도록 만들어 뇌가 허용하는 운동 강도를 결정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주자의 의지에 의해 무시될 때 일사병이 발생하게 된다. 

빨리 달리는 속도는 일사병의 가장 심각한 위험 요인이다. 이와 반대로 느린 달리기 속도는 환경적 상태에 상관없이 일사병을 통상적으로 예방한다. 그러므로 더위로 인한 부상은 거의 최대의 노력으로 15~60분을 달리는 짧은 대회에서 선수들에게 중요한 위험이 되고 있다.

트윈시티 마라톤의 12년 연구(1982~1994)에서 8만 1277명의 참가자 중에서 겨우 17명(0.02%)만이 섭씨 40도가 넘는 직장 온도 때문에 의사의 치료가 필요했다. 거의 3배나 되는 주자들(46명 또는 전체 참가자의 0.06%)에게는 저체온에 대한 치료가 필요했다.

최근 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는데, 이런 상황은 시속 10km 미만의 속도로 달리는 주자들에게는 특히 추운 날 진행되는 대회에서 추위가 더위보다 더 심각한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더운 기후에서 운동할 때의 위험이 많이 강조되고 있지만, 습고가 아닌 대기 온도에 관심의 초점이 맞춰져 온 경향이 있다. 하지만 바람의 속도가 느리고 주자가 시속 20km 달릴 때 대류에 의한 열손실이 감소하므로 땀이 운동 동안의 열 손실에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땀의 분비를 통한 열 손실은 공기의 습도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므로 습도가 더위에서 운동하는 동안 주자들이 자신들의 신체를 식히는 데 가장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런 경우는 특히 덩치가 크고 체중이 무거운 주자들과 관련이 많다.

위험한 열사병을 피하려면 직사광선에서 오래 활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직사광선이 없더라도 덥고 습한 곳에서 오래 생활하다 보면 땀의 기화에 의한 체열 소실이 되지 않아 열사병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노인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젊은 사람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6-21 14:41   |  수정일 : 2018-06-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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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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