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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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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오래 살 수 있다

육체적으로 아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체중만 유지하고 영양만 적절히 공급하면 해롭지 않게 일생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놀랍게도 진화생물학적인 연구는 현대인은 아직까지도 수렵과 채취를 하던 원시인들의 생활로 유전자에 프로그램 되어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운동을 하는 것이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고, 젊을 때부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하며, 나이가 들면 신체 활동이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필수 요건이 되어야 한다.

글 |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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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으로 아무 활동을 하지 않아도 체중만 유지하고 영양만 적절히 공급하면 해롭지 않게 일생을 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 놀랍게도 진화생물학적인 연구는 현대인은 아직까지도 수렵과 채취를 하던 원시인들의 생활로 유전자에 프로그램 되어 있음을 밝혀주고 있다. 

석기시대 인간들은 매일 날마다 식량을 구하거나 야생동물을 사냥하거나 거처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근육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에 적합하지 않는 유전자를 가진 인간들은 자연적으로 도태될 수 밖에 없었다. 석기시대 이래 1만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우리 유전적 장치는 거의 변함이 없다.

이렇게 해서 생존에 성공한 사람들의 신체와 체액 속에는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강화된 일종의 생물학적 무기가 만들어져 유전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신체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책임지고 있는데, 이 또한 우리가 매일 움직인다는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한해서 가능하다.

운동에 태만한 신체 안에서는 생화학적 순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지질이 뭉치고 담석이 생기기도 한다. 나태한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에 비해 담낭절제술을 더 많이 받는 이유다. 건강한 신체를 위해서는 모두가 달리기 같은 중등도 수준의 신체활동을 매일 30분씩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환자나 비활동적인 사람들처럼 기능이 저하된 몸에서는 소화시간이 지체되고 그에 따라 음식물 중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과 마주칠 기회도 많아서 대장암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인간의 노화는 시간상의 과정이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세포가 늙는 것과 관련 있다. 

신체적 활동만이 생물학적 노화과정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입증된 사실이다. 운동이야말로 건강하게 늙어가는 유일한 가능성이라는 말이다. 신체 기능을 잘 유지할수록 생물학적인 노화과정 또한 늦추거나 정지시킬 수도 있다. 

세포의 염색체 끝에는 염색체의 손상을 막아 DNA 복제를 돕는 ‘텔로미어’라는 염기서열이 있다.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길이가 짧아지는데, 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세포는 스스로 죽거나 노화하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이 바로 이 텔로미어 길이를 짧게 해 생물학적 노화를 촉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으면서 하루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여성은 텔로미어의 길이가 운동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덜 짧아졌다. 

운동을 하는 것이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고, 젊을 때부터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 데 중요하며, 나이가 들면 신체 활동이 일상생활을 구성하는 필수 요건이 되어야 한다. 

건강하고 활동적인 생활이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일반적인 사망위험률을 50% 이상 줄일 수 있으며, 50세 이상 90%는 규칙적인 훈련을 하면 득이 된다. 꼭 달리기를 할 필요는 없다. 속보나 자전거, 수영 등 뭐든지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이나 활동을 하면 된다.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 견해임을 밝힙니다.>
등록일 : 2018-05-04 15:29   |  수정일 : 2018-05-0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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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사진

이동윤 이동윤외과의원장

이동윤외과의원장

전 한국달리는 의사들 회장
Lee Dong Yoon, President of the Korean Practicing Surgeon's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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